[Key 이슈]
* 독보적인 시벨리우스 연주의 원형
* 각 교향곡마다 콘서트 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작품 배경에 대한 역사적인 해설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와 작품의 구조와 내용에 대한 해설을 음악학자와 지휘자 한누 린투가 나누는 인터뷰 영상 (한글자막)
*보너스: 시벨리우스 다큐멘터리
 한 인간으로서의 시벨리우스를 조명한, 약1시간 10여분 정도 길이의 다큐멘터리인 'Sort of Sibelius'가 한글자막과 더불어 수록
* 90 페이지의 해설책자
* 2015/16 아트하우스 카탈로그가 들어있습니다.

[구성]
* 3 Blu-Ray BOX
* PCM Stereo / dts-HD Master Audio 5.1
* 화면 16:9 / Subtitle 한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 지역코드 0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누 린투(지휘)
이 영상물은 핀란드 작곡가인 얀 시벨리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트하우스에서 기획한 것으로서, 그의 교향곡 7개 모두를 핀란드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핀란드 지휘자인 한누 린투가 녹음, 녹화한 최초의 영상물 교향곡 전집이다. 시벨리우스의 음악에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정서적 정통성과 음악적 정확성을 부여한 기념비적인 기획인 이 영상물 전집은 작곡가에 대한 역사적, 음악적, 분석적 기준과 해석을 제시했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한누 린투는 서울시향을 객원지휘한 바 있는, 우리에게 대단히 친숙한 지휘자이기도 하다.

[보조자료]

독보적인 시벨리우스 연주의 원형
영상물들을 일별해 보면 린투와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의 시벨리우스는 그 어떤 녹음들보다 훨씬 더 풍요롭고 자연스러운 동시에 한 편의 연극이 펼쳐지는 것처럼 정교하면서도 드라마틱하다. 이러한 연주가 바로 시벨리우스의 본래의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황홀한 음악과 음악적 몰입도를 제공하는 만큼 우리 시대 시벨리우스 교향곡의 표본으로 삼을 만하다. 연주는 헬싱키 뮤직 센터에서의 라이브 레코딩으로서 다양한 앵글과 많은 수의 카메라가 마치 악보를 옮겨놓은 듯 디테일과 파트를 정확하고도 자연스럽게 포착해냈다. 음질 퀄리티도 대단히 높은 편으로서 홀의 낭랑한 울림과 훌륭한 밸런스, 악단의 따스한 질감과 완벽한 앙상블, 지휘자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서정적인 해석 모두가 완벽하게 재생된다.

 "교향곡은 일반적인 의미에 있어서의 작곡이라기보다는, 인생의 전혀 다른 차원으로 옮겨간다는 신념에 대한 선언에 가깝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 시벨리우스.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향한 창을 열어주었다고 평가받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들은 20세기 교향곡 레퍼토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시벨리우스의 음악에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정서적 정통성과 음악적 정확성을 부여한 기념비적인 기획인 이 영상물 전집은 작곡가에 대한 역사적, 음악적, 분석적 기준과 해석을 제시했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흥미로운 작곡배경과 진지한 작품해설 영상물
특히 각 교향곡마다 콘서트 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작품 배경에 대한 역사적인 해설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와 작품의 구조와 내용에 대한 해설을 음악학자와 지휘자 한누 린투가 나누는 인터뷰 영상물 두 개가 먼저 수록되어 있다. 각 교향곡마다의 작품배경은 당시의 역사적인 사진들이나 작곡가가 작곡할 당시의 도시나 환경의 영상물들을 바탕으로 사실성과 역사성을 강조, 작곡가 신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진행된다. 한편 작품에 대한 인터뷰 영상은 우리가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작품의 구조와 주제들의 제시 및 발전에 대한 심층적인 해설이 담겨 있어 작품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준다. 한편 하드커버로 정성스럽게 만든 박스 안의 해설서에는 'The Large-Scale Genres', 'Teleology or Chronology', 'The Fourth is Closer To Me'라는 세 개의 아티클이 수록되어 있어 각기 다른 관점과 주제로 교향곡들과 작곡가를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 보너스: 시벨리우스 다큐멘터리 "Sort of Sibelius" [한글자막]
한 인간으로서의 시벨리우스를 조명한, 약 한 시간 10여분 정도 길이의 다큐멘터리인 'Sort of Sibelius'가 한글자막과 더불어 수록되어 있다. 1. 용모와 인간성 - 2. 천재성과 자연 - 3.건강과 신경과민 - 4. 돈과 쾌락 - 5. 아버지와 가족 - 6. 작품과 영감 - 7. 아이노와 얀네 - 8. 중단의 어려움, 이상 8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작곡가로서의 시벨리우스라기보다는 한 인간에 대한 영상일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삶과 생활, 건강과 가족 등 그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해 재치 있는 영상과 흥미로운 주제들을 갖고 관찰한 훌륭한 영상물이다. 작곡가인 카이야 사리아호와 작가인 마르티 안하바, 편집자인 헬레나 아호넨 등등이 출연하여 설명을 덧붙여가고, 인터뷰이로는 재봉사, 의사, 테라피스트, 와인 커너서, 필체 감정가 등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시벨리우스의 삶을 하나하나씩 증명해 나아간다. 흥미로운 내용도 훌륭하지만 전문 배우들의 상황재현 연기와 인터뷰, 도시의 다양한 모습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다채롭게 교차시킨 편집과 영화적인 영상미가 주는 영상물로서의 독창적인 재미 또한 그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