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고, 예민하며 매력적인 현의 소리 구조물’ by 이태원 & 숙명가야금연주단.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신작음반 <피타고라스의 자장가>에서 25현가야금 합주로 빚어내는 소리의 신세계를 만난다.
세마치, 타령, 칠채 등의 오래된 우리의 장단과 도라지, 아리랑, 양산도 같은 귀에 익은 가락들이 흥겨움, 능청스러움, 친밀함 대신, 생경한 표정으로 다가온다. 그 소리들은 아주 까다롭고, 예민하며. 낯설고, 도도하다. 그러나 들을수록 매력적인 현의사운드 구조물들이 즐겁게 오감을 긴장시킨다.
작가정신 투철한 작곡가 이태원과 친대중적인 연주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숙명가야금연주단의 ‘부조화’ 스러운 만남에서 3년 만에 탄생한 가야금의 새로운 울림들을 재밌게 만나볼 수 있다.
[ 수 록 곡 ]
숙명가야금연주단 「피타고라스의 자장가」
장단 Jangdan
01 세마치 Semachi 02:45
02 모리 Mori 03:45
03 타령 Taryeong 03:48
04 아리랑연곡 Arirang Yeongok 03:51
05 긴아리랑 Ghin Arirang 15:46
민요연곡 Minyo Yeongok
06 도라지 Doraji 02:47
07 오돌독 Odoldok 02:59
08 양산도 Yangsando 02:18
09 피타고라스의 자장가 Pitagoras-eui Jajangga 11:40
10 칠채 Chilchae 06:44
가야금 / 장민혜, 구미나, 신세희, 최민정, 홍정현, 김아영, 송은미, 최아름, 강 윤, 조경선, 이혜민, 박혜령
해금 / 박연지
장구 / 홍상진
작곡 / 이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