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 빌헬름 켐프와 오이겐 요훔의 만남!
건반위의 사자왕, 빌헬름 박하우스와 대비되는 독일 정통파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의 연주. 선명하지만, 부드러운 피아노 음색과 오케스트라의 기민한 반응이 일품인 피아노 협주곡 4번.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은, 프랑스 Disques Montaigne CD로 1987년에 발매된 음원보다 음질향상을 통해, 풍부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황연주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요훔이지만, 이번 실황음원에서는 감정을 절묘하게 억제하고, 생생한 리듬의 단위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음악적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아울러, 본 음반은 1973년의 실황 녹음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데, 특히 샹젤리제 극장의 명료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노이즈 리덕션을 하지 않았으며, AD 마스터링시 오리지널 마란츠 7 진공관 앰프를 사용 (오리지널 텔레푼켄 ECC 803, ECC 83 진공관 장착) 하였다.
[ 수 록 곡 ]
1. Beethoven: Piano Concerto No.4
2. Bruckner: Symphony No.5
Wilhelm Kempff(piano)
Orchestre nationale de l'ORF
Eugen Jochum(co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