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하는 곡만 연주한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하이든의 소나타와 슈만, 쇼팽, 드뷔시를 꼽았다. 그렇다면 1967년 6월 11일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렸던 리사이틀을 옮겨온 이 음반은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는 리히테르가 서방세계에서 연주를 시작한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던 때로, 철의 장막 뒤에서 단련된 리히테르만의 깊은 해석력과 선명한 개성, 낭만적인 피아니즘이 살아있는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 수록곡 ]
1.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Chopin)
2. Preludes - Book 2: No. 4, Les fees sont d’exquises danseuses (Debussy)
3. Preludes - Book 2: No. 10, Canope
4. Preludes - Book 2: No. 11, Tierces alternees
5. Preludes - Book 2: No. 12, Feux d’artifice
6. Piano Sonata No. 62 in E flat major, Hob.XVI:52 (Haydn)
7. Novelette, Op. 21 No. 4 in D major (Schumann)
8. Novelette, Op. 21 No. 8 in F sharp minor
9. Piano Sonata No. 3 in D minor, Op.49 (Web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