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음악원을 중심으로 19세기부터 벨기에에서는 낭만적 정서로 가득한 서정적인 호른 음악의 세계를 이어 왔는데, 프랑스의 음악적 전통을 받아들인 멩갈을 시작으로 20세기 릴란트에 이르는 그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특히 멩갈의 '듀오'는 오페라 코미크의 음악적 향취를 담은 상쾌함이 일품이며, 사냥음악을 위한 악기의 전통을 담은 뷔숍의 작품, 프렌치 호른의 부드러운 음향이 어우러진 릴란트의 "여름 저녁"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선율로 가득하다. 호른음악의 걸작 릴란트의 소나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초녹음이기에 더욱 값진 음반이다.
[ 수록곡 ]
1. Soante In E, Op.18 (1-2) (Joseph Ryelandt)
2. Romance (Martin Joseph Mengal)
3. Allegretto (Serge Gaucet)
4. Chasse (Jules Busschop)
5. Romance (Hendrik Waelput)
6. Sixieme Duo Pour Cor Et Piano (7-13) (Martin Joseph Mengal)
7. Intermezzo - Barcaroloe (Auguste Dupont)
8. Zomeravond (Joseph Ryeland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