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펑크한 스타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보사노바의 진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스페셜 앨범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준 곡이자 보사노바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자리잡게 한, 그리고 이제는 그녀 자신과 동일시 되어버린“The Girl From Ipanema”를 타이틀로 한 본 앨범은 1970년대 크리드 테일러(Creed Taylor)가 이끌던 CTI 레이블에서 활동했던 시기에 녹음된 음원으로, 1970년대 펑크한 스타일의 재즈가 표현하는 보사노바의 명곡들을 특별히 만날 수 있다.
본 앨범이 지닌 특징 가운데 하나는“Far Away”라는 곡에 쳇 베이커(Chet Baker)가 보컬로 참여 및 트럼펫을 연주했다는 것과 돈세베스키(Don Sebesky), 알 고르고니(Al Gorgoni), 벤 아르노보(Ben Aronov) 등 세 사람의 편곡자가 참여, 시대의 흐름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편곡을 통해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보이스가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앨범 전체적으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던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수줍었던 모습보다는 보사노바, 그리고 브라질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한 단계 성장한 그녀의 모습에 포커싱이 되고 있는데, 이는 원곡의 부드러움에서 1970년대 흥겨운 펑키 스타일로 변신한 타이틀 곡“The Girl From Ipanema”를 비롯하여“Meu Piano”,“All I’ve Got”등을 통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 리뷰 및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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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록곡 해설
The Girl From Ipanema : 전형적인 보사노바 리듬 대신 70년대 유행하던 펑키한 리듬 사용, 1963년도 원곡과 차별적인 느낌.
Far Away : 쳇 베이커의 트럼펫 연주로 시작되는 곡. 질베르토와 쳇 베이커의 애조 띤 보컬과 하모니는 독특한 분위기 연출.
Black Magic : 화려한 코러스와 흥겨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전하는 리듬과 보컬 보컬은 본 앨범에 가장 독특한 분위기 연출.
Love For Sale : 콜 포터의 대표 곡. 묵직한 드럼과 혼 섹션이 만들어 내는 다소 펑키한 리듬의 진행 위에 서두르지 않지만 결코 처지지 않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련된 보컬 테크닉이 매우 인상적. 벤 아르노보의 편곡이 더없이 뛰어난 곡.
The Puppy Song : 피아노와 기타가 만들어 내는 산뜻한 리듬과 상큼하고도 톡톡 튀는 보컬이 만들어 내는 조화가 매력적인 곡.
[ 수록곡 ]
1 The Girl From Ipanema
2 Meu Piao
3 Far Away (With Chet Baker)
4 We'll Make Today Last Night Again
5 Black Magic
6 All I've Got
7 Love For Sale
8 Wanting You
9 The Puppy Song
10 Mamae Eu Quero - Chica Chica Boom Ch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