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11월25일 인천에서 태어난 김대환씨는 군인시절 부대의 브러스밴드에서 드럼을 시작했다.그후 여러 밴드를 거치면서 미군 클럽및 나이트 클럽을 중심으로 70년대 말까지 활발한 그룹 활동을 거쳤다.재즈,락,디스코 음악등 다양한 음악을 해 왔던 그는 78년 한국에서 처음츠로 FREE JAZZ로 가는 길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강태환이 이끌어 가는 그룹에 참여하면서 음악 활동의 큰 전환기를 맞는다.
70년대 후반 디스코텍의 출연과 함께 나이트 클럽의 세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재즈 연주자 역시 잇따라 폐업을 하게 되었다.강태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내면과의 대화 보다 더 심화된 자기자신만의 표현을 찾아 헤맸다.
김대환은 어린시절 부터 친했던 친구 강태환과 김대환은 사람 눈에 뛰는 일도 없이 서울 시내에 겨우 30여명에 불과한 재즈 연주가와 협주를 하곤 하였다.
80년 무렵정식으로 강태환 트리오가 결성된다.강태환,김대환,그리고 최선배 라는 구성이었다."지금까지 해온 음악과는 다른것을 하기엔 같은 악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김대환은 느꼈다.
패덜식 로트 탬,하아 핫, 심벌하나, 그리고 공통의 드럼 세트는 한번도 치지 않았다.이러한 구성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주법 그자체의 탐구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치고 비비고 만진다.게다가 스틱에 있어서도 드럼 스틱,브러시,팀퍼니의 매리트,장고채의 사용도 시도 했다.
89년 강태환 트리오는 해산 되었다.세사람은 각자의 음악 길을 매진해 갔다.일본에도 자주 와서 여러 연주가들과 교류를 가지고 있다.
트리오 해산후 김대환은 악기 편성을 로트 탬 하나만으로 하거나, 북과 심벌과 징으로 구성하고 변화를 시도 했지만 연주법도 스틱 네개에서 양손에 세개씩 총 여섯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변했다.
이판에 수록된 연주는 춤북,로트 탬,심벌을 스틱6개(큰 매릿,작은매릿,드럼 스틱,북채,장고채)로 연주 한것이다.협주한 해금연주자 강은일 젊은 여성 연주가중 주목되는 인물 정감의 깊이에는 벌써 독자적인 세계가 있다.
"악기 하나 속에는 무한한 소리가 있다"고 한다.
[ 수록곡 ]
1 흑우 PART 1
2 흑우 PART 2
3 앙코르 (한오백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