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구성의 <유모레스크>는 다양성과 모호한 통일감 등 슈만 다운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소나타 1번은 클라라에게 바쳐진 곡으로 자유스러운 형식의 작품이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슈만 전문가로 당당하게 위치한 포라버는 불안정하고 변덕스러운 슈만의 특징을 철저히 파악하여 연주에 담아내고 있는데, 슈만의 불안스러운 감정의 진폭이 대단히 매혹적으로 들린다. 뵈젠도르프 피아노의 명징한 피아노 음색의 뛰어난 녹음이 포라버의 연주의 매 력을 배가시켜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