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리 수오니 레이블의 신진 밴드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길리씨트 진생”은 일견 암울하면서도 매우 시니컬한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한다.

‘블루노트 레이블’의 “그렉 오스비”가 지향하고 있는 음악성과도 유사하다는 것이 이들의 첫인상이라면 보다 강한 구성미를 바탕으로 위트 넘치는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결론에 가까울 것이다.

그것은 역시 유럽 음악만이 지닐 수 있는 강한 개성으로, 실험 정신이 간과하기 쉬운 전통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강렬한 사운드가 빛을 발하는 놀라운 역작 중의 역작.

[ 수록곡 ]
1. marsouin (gilles aubry)
2. x (gilles aubry)
3. trane (gilles aubry)
4. nouvelle cuisine (gilles aubry)
5. a cette minute (gilles aubry)
6. crying robot (gilles aubry)
7. confettis (gilles aubry)
8. y (gilles aubry)
9. z (gilles aubry)



- gilles aubry: alto sax, clarinet
- andy martin: trombone
- lucien dubuis: bass clarinet, tenor sax
- cesare di: bass
- laurent weber: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