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의 고향이 한때 동유럽으로 오해 받던 시대가 있었던 만큼, 동유럽의 월드뮤직은 집시 음악의 산실이나 다름없다.

“오르케스티나”는 동유럽에서 유행한 집시 음악을 집대성한 밴드로, 집시와 함께 유럽 전역에 퍼져 있었던 유대인들의 음악을 모아 소개한다.

그들은 민속음악과 재즈, 그리고 클레식과 대중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트란실바니아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바이올린, 아코디온, 더블베이스, 그리고 발칸 반도 전통 악기 리라(Lyra)로 편성된 멤버들의 구선 역시 매우 흥미로우며, 의외로 매우 현대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월드뮤직 추천 음반.

[ 수록곡 ]
1. horo no. 1 (traditional) - 3:46
2. manele (minune) - 5:19
3. mary (traditional) - 10:21
4. momneele performed by orkestina / good, the vlad, and the ugly - 5:39
5. horo no. 2 (traditional) - 8:03
6. sirba (traditional) - 9:19
7. grancharsko horo (traditional) - 5:49
8. galitzyaner tanz (traditional) - 5:47
9. groovski ritmi (traditional) -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