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1992년 모던 재즈 쿼테트 40주년 영상물은 1987년 첼트-무직페스티발 공연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드럼 연주자 코니 케이가 당시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 미키 로커로 바뀌었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아르카타 실내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미키 로커는 디지 길레스피를 포함한 위대한 재즈 아티스트와 함께 연주했던 필라델피아의 저명한 드럼 연주자인 만큼 다른 세 명과 완벽한 호흡을 이룬다.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존 루이스의 음악은 당시 클래식과 재즈 사이에 흐르는 '제 3의 조류'로 이해되었는데, 이 영상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것은 분명 그의 음악에 대한 찬사였다. 실로 모던 재즈 쿼테트 최후의 역사기록물이다. 35주년 영상을 구입하고 이 40주년 영상을 구입하지 않는 일이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