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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랍시고, 벌써 한주가 후딱 갔군요.
이달엔 이것저것 마무리 할게 많아서,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다리품만 팔더니...
잘아는 타이틀매장에서 파이널 판타지를 수입가로 샀습니다.(판매가가 아닌...)
이때의 기쁨이란...오오~
그래, 잘됐다. 이거나 한번 빵빵하게 보자, 방음도 되어있겠다.
우퍼도 방음했겠다. 함 일저질러보자.
봤습니다.
한마디로 뻑 갔습니다.
이 타이틀이 이리도 소리가 좋왔나?
파이널 판타지 하면 다들 아실겁니다. 이 영화역시 그래픽이므로
모든소리는 합성해서 녹음을 했지요. 그래서, 자연적으로 나는 소리도
인공의 소리인 만큼 영화나 콘서트같은 정체불명의 티가 안납니다.
(물론, 조금은 있지요....^^;)
그래서인지, 5.1의 각각의 분리도는 뚜렸합니다. 그에따른 스피커의 재생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메아리치는 팬텀의 소리, 첫장면에서 채프같은 ... 이보담 조명탄같다고 해야되나...ㅡ.ㅡ;
하여간, 그 입자들이 떨어질때 제 주위로 우수수~사각사각~
저는 Divx로 이것을 보았지요. 소리? 엄청나게 차이납니다.(당연한 소릴....)
대신 못들었던 소리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먼거리에서 제우스캐논이 폭파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타이밍과 소리가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이거에 감동해서 전에 가지고 있던 "리버댄스"도 다시 봤습니다.
이 타이틀은 탭댄스 뮤지컬입니다.
전에 쓰던 스피커는 우퍼가 없었던 관계로 뭇내 아쉬워했던 타이틀이지요.
구두로 바닥을 구를때 전에는 굽소리만 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스피커는 바닥의 울림도 같이 전해주는 군요. 바닥의 울림의 잔향도 살아있습니다.
(우퍼가 있어 당연한걸지도....)
이번엔 "그린 마일"을 봤습니다.
대부분 조용한 장면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배우들의 대사가 뚜렸하게 전달 됩니다.(전달된다고 알아듣는건 아닙니다. ^^;)
아~ 무쟈게 기분 좋습니다.
AV에 입문한지 얼마안되는 저로서는 무조건 큰소리, 아니면, 고음...뭐, 이런걸
좋다고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여러가지 스피커들 (15만원짜리 부터 1500만원짜리까지)의 소리를 들어보고
제가 좋와하는 소리가 어떤소린지도 분간할줄 알게 되었지요.
물론, 비싼게 좋은거도 싼게 나쁜거란 소리도 아닙니다.
단지, 가격대 성능비, 음의 해상력, 음의 감촉(?)등이 제 마음에 듭니다.
조만간 아는후배에게 앰프를 빌릴지도 모릅니다.
그땐 또다른 감동이 밀려들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봐야될 타이틀도 몇개 남았는데..... 잘됐군요.
ps:사용기가 아닌 자뻑기 가 되어버린걸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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