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은 하이파이 메이커에서도 귀족이라 불립니다. 만듦새가 일반적인 하이파이 메이커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100만원이 넘어가는 리모컨을 처음 제작한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mbl은 생김새뿐 아니라 유닛의 방사 구조까지 자신들만의 기술력으로 구현합니다. 이름하여 무지향성 유닛입니다.
일반적으로 청취자를 향해서 소리의 에너지를 방사시키는게 아니라 전방향으로 소리를 재생시키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mbl의 대단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건 고음, 중음, 저역까지 무지향성 유닛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콘 타입 유닛은 서브우퍼에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완벽하게 완성하는 것이 101 X-Treme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스피커를 사진으로만 보면 얼마나 대단한 스피커인지 좀처럼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보를 하나 입수했지요.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만 앱솔루트 사운드의 익스큐티브 에디터인 조나단 발린이 mbl 101 X-Treme을 자신의 레퍼런스 스피커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설치기 사진이 있어 냉큼 가져왔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래 우리의 머슬맨 형님들께서 설치에 도움을 주셨는데 이분들은 전문적인 오디오 설치 기사들이 아닙니다. 그랜드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나르는 머슬 형님들 입니다. 사진 보시죠~~~
<박스가 살벌합니다. 저런 박스가 아주 여러개입니다>
<박스를 운번할 때 부터 전문적인 고급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한쪽 스피커의 반쪽 모듈부>
<조나단 발린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에 사나봅니다. 1633kg를 들어 날라야 하니...>
<우리의 근육 형님들 셋이 스피커 하나를 들어 계단을 오르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근육으로 무장한 형님들이지만 표정이 압권입니다. 마치 이런거 만든놈은 어떤놈이야?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아래 반쪽 모듈을 받치는 구르마와 중간에 가장 힘을 쓰고 계신 근육 형님을 벨트로 묶어놨네요. 저러다 잘못되면 저 형님은...>
<근육 형님들이 저 무지 막지한 스피커를 들어 올리셨다고 감동 하셨는지 인증샷 하나, 표정을 보니 아주 흐믓하신가 봅니다>
<기쁨도 잠시... 하나도 개고생하면서 올렸는데 3개나 더 올려야 합니다. 마치 속으로 욕을 되씹고 계신 것 같군요>
<개고생하며 올렸는데... 이제 겨우 2개... 나머지 반쪽 모듈 2개를 더 올려야 합니다...>
<역시 근육 형님들은 회복이 빠르십니다. 이제 반쪽 모듈을 올리고 계시지요>
<곧바로 채널당 12인치 우퍼 6발이나 장착된 서브우퍼 모듈을 올리셔서 조립하고 계시는군요>
<한쪽 채널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설치가 가능해 보이는군요>
<음향 특성을 체크하기 위해 마이크를 설치하는 중>
<음향 특성을 체크하는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서브우퍼의 액티브 모듈과 레벨을 맞추는 작업이겠지요>

<완성된 시스템입니다. 조나단도 9011 2채널로 울리고 있군요. 풀 mbl 시스템입니다. 정말 멋지구리합니다. 그것도 코드를 올 블랙으로 통일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