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자렛은 80년대 바르톡의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한 클래식 작품연주의 기회를 갖게 된다.
불의의 스키사고만 아니었으면 데카 레코드를 통해 바르톡, 바버, 스트라빈스키 등의 협주곡 스튜디오 녹음을 남길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 그 시절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기록은 여기에 담긴 2가지 실황이 전부이다.
1984년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와 함께 연주한 사무엘 바버의 피아노 협주곡은 작품이 갖고 있는 미국적 색채가 키스 자렛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1985년 일본에서 연주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의 ‘아다지오 렐리지오소’에서 보여주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앙코르로 들려준 즉흥연주의 서정적 멜로디를 놓칠 수 없다.
[ 수록곡 ]
1. Allegro appassionato
2. Canzone. Moderato
3. Allegro molto
4. Allegretto
5. Adagio religioso
6. Allegro vivace
7. Tokyo Encore: Nothing But A Dream
*사무엘 바버: 피아노 협주곡 op.38 / 벨라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 / 키스 자렛: 도쿄 앙코르
연주: 키스 자렛(피아노),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지휘), 뉴 저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주요시 아키야마(지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