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를 통틀어 발견되는 여성작곡가들은 소수다. 그 많지 않은 이름들 중에서 특별한 아홉 작곡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음반.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 멘델스존의 누나 파니, 프랑스 육인조의 일원인 타이유페르, 현대음악계의 대모 나디아 블랑제의 동생인 릴리 블랑제 등의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이름 외에도, 17세기 초중반 바로크시기에 200여 편의 작품을 후대에 남겼던 이탈리아 작곡가 이사벨라 레오나르다, 프랑스 방송음악계의 유명인이었던 클로드 아리우, 지금까지도 로맨틱전통에 충만한 작풍을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의 작곡가 겸 음악교육자 프랑신 오뱅 등의 낯선 면면도 함께 만난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시대의 흐름과 함께 진화되어가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경험해 보시라.
[ 수록곡 ]
1. Sonatine (1-3) (Claude Arrieu)
2. Aquarelles (4-6) (Francine Aubin)
3. Drei Romanzen Op.22 (7-9) (Clara Schumann)
4. Forlane (Germaine Tailleferre)
5. Forlane (Germaine Tailleferre)
6. Bilder Vom Jahrmarkt (11-14) (Grete Von Zieritz)
7. Sonata Duodecima Op.16 (15-20) (Isabella Leonarda)
8. April. Capriccioso (Fanny Mendelssohn Hensel)
9. Nocturne (Lili Boulanger)
10. D`Un Matin De Printemps
11. Yve (24-26) (Heike Beckma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