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6월 5일 글라인드본 극장에서 있었던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실황 공연을 담은 이 음반은 실로 역사적 기록이라고 할 만하다. 이 공연은 19세기 이후 영국에서 있었던 <청교도>의 첫 번째 공연이자 조안 서덜랜드가 최초로 무대에서 노래한 벨리니 오페라 무대이기도 했다. 그 전 해에 코벤트가든에서 <루치아>로 선풍적인 데뷔를 치루었던 서덜랜드는 이 공연에서 생생한 음색과 놀라운 콜로라투라 기교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엘비라 역을 빚어냈다. 지휘자 비토리오 구이 역시 이 공연의 또 다른 주역으로, 물샐 틈 없는 지휘로 가수들을 도와주었다. ‘서덜랜드의 엘비라는 스튜디오 녹음에 앞서는 첫 번째 선택이며... 첫 아리아는 마법과도 같다’ -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