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HOT시리즈는 에이즈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제까지 여덟장의 앨범이 특정한 장르들을 겨냥하여 만들어졌는데, 그중 이 [REDHOT+RIO]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으로 비롯되는 보사노바와 브라질의 토속적인 대중음악에 그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REDHOT+RIO]에서 느낄 수 있는 놀라움은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너무나 다양하고 개성있는 방식으로 조빔의 곡들을 리메이크하고 있다는 것이다.
드럼 앤 베이스를 주조로 리메이크한 EVERYTHING BYT THE GIRL의 CORCOVADO는 원곡의 느낌을 상실시킬 정도로 아찔하다.
GEORGE MICHAEL과 보사노바의 여왕 ASTRUD GILBERTO의 듀엣인 DESAFINADO는 또 어떤가. 조지 마이클의 너무나 천연덕스러운 보컬은 그의 태생을 잊게 만들어 버린다.
두 트랙 외에도 21트랙 모두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귀를 붙들어 매어놓는 묘한 매력과 개성들을 가지고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한 E PRECISO PERDOAR와, JOBIM과 STING의 듀엣인 HOW INSENSITIVE는 이 앨범의 백미.

01. use your head (money mark)
02. corcovado (everything but the girl)
03. desafinado
04. non-fiction burning
05. the boy from ipanema
06. interlude
07. seguranca
08. e preciso perdoar
09. interlude
10. water to drink
11. dancing
12. how insensitive
13. waters of march
14. interlude
15. one note samba/surfboard
16. interlude
17. black orpheus dub
18. marcatu ayomico
19. fefazenda
20. preciso dizer que te 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