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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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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마에스트로(MAESTRO) K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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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제품은 22년 전통의 SIS 전자가 탄생시킨 진공관 인티앰프입니다..기존의 마에스트로 I V2 와는 완전히 달라진 회로구성과 뛰어난 구동력을 바탕으로 정갈하며 결이 고운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미 많은 진공관 애호가들에게 뛰어난 음질로 사랑 받는 쿼드 매칭된 4개의 KT-88 관을 출력관으로 채용하여, 가히 최고라 평가하고 싶은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600VA의 대용량 트랜스, 1800F의 대용량 Capacitor 에서 뿜어져 나오는 100W의 출력과 뛰어난 구동력은 진공관 앰프의 한계를 의심케 할 정도입니다..
혁신적인 진보를 이룩한 하이앤드적 결실, 마에스트로 최신 앰프 K2, 곧 판매됩니다..음악적인 완성도와 음질적인 부분은 말로 언급드리기가 정말 힘든 제품입니다..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당사의 용산 시청실로 오셔서 꼭 일청을 권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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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인티앰프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신 파인에이브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학교시절부터 오디오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으나 너무나 바쁘게 살아온 탓에 모든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대학교 시절 그때 2년간 음악실 DJ생활을 하면서 많은 기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링만 가능하던 Play Box안에서는 그 기기들의 진정한 솜씨를 접할 기회가 없어 언제 부터 인가 제 귀는 거의 막귀가 되어 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33살 먹은 사업하는 놈입니다.
이번에 홈씨어터를 장만하려다 그만 저의 오련 숙원이던 소리를 찾아 헤매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초보인 관계로 전문적인 말을 인용하는 것을 회피 하겠습니다.
2개의 박스에 전원부와 분리되어 조심스럽게 배달된 모습을 보니 신뢰감이 듭니다. 상상외로 나가는 무게에 적잖이 놀랐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되더군요. 디자인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너무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약간의 쉴드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여간 설레는 마음에 조금의 에이징도 없이 바로 테스트에 들어 갔습니다.
Amp-Maestro K2
Speaker - 1: Lotte Pioneer 920SL
2:Boston Acoustics Linfield VR-M90
source - samsung dvdp combo
원래 마란츠 8200 AV리시버에 물려 듣던 VR-M90은 한조에 거의 500만원 정도 하는 그렇게 싸구려는 아니고, 920SL은 한때 해조 스피커라며 절찬리 판매되던 2Way 북셀프 형입니다.
일부러 앰프의 성능을 실험하려고 소스와 스피커 모두 제가 가진것 중 가장 바보스러운 것들을 택했습니다. 롯데 920을 카펫위에 놓고 전원을 켠지 5분정도 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은미 라이브앨범중 트랙 3의 "찔레꽃"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은미를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면 다들 감탄하는 그녀 특유의 숨소리와 발성, 제가 처음 라이브 공연장을 찾았을때의 감동보다 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열악한 소스 시스템,싸구려는 아니지만 막선에 가까운 와이어, 6년이나 쳐박혀 있던 스피커, 이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이놈의 마에스트로는 이름값을 하더군요.
하도 제 귀가 막귀라 처음에는 제 귀를 의심하며 같은 cd를 4개의 다른 소스, 다른 앰프에 물려 가며 마에스트로를 실험했습니다. 물론 다른 소스나 앰프는 마에스트로보다 거의 5~6배 이상의 가격을 가진 만만찮은 놈들입니다. 스피커는 같이 사용했구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마에스트로를 따라갈 놈은 없습니다.
이상은 전체의 평입니다.
세분하면 중역과 고역은 거의 언급이 필요 없습니다. 한계가 어디인지도 모를정도로 뻗는 고역 그렇다고 너무 밝거나 건조하지 않습니다. 치찰음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녀의 목소리 특히 이 "찔레꽃"에는 거의 울먹임에 가까운 현장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 줍니다. 라이브답게 숨소리하나 잡음하나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장난으로 요즘 인기있는 "비"라는 가수의 cd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일렉트릭 드럼으로 들리는 비트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 해내는 반응은 압권입니다.
대부분의 리뷰에서 그렇듯 저음에서의 약간의 소외된 감정은 앞에서 말했던 그 감동에 너그러이 용서될 정도 입니다. 특히 약간이라도 괜찮은 스피커에서 플레이하면, 저의 경우 VR-M90 에서는 용서가 아니라 감사함이 앞섭니다. 한계가 있는 전문적이지 않은 청취실에서는 깊은 저역은 때로 거부감을 줄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놈이 뿜어내는 파워는 제품설명에서도 나와 있듯이 실현 불가능하것을 해 낸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좋다는 평만 하는것 같아서 꼭 내가 이 회사 판매 직원 같다는 느낌마저 드는 군요.
물론 앞으로 다른 클래식이나 많은 장르의 소프트를 들어봐야하고, 오랜시간 에이징을 거쳐봐야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겠지만, 이상은 처음 느끼는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하여간 가격에 대비해 이놈은 말 그대로 "물건"입니다. 만약 이놈이 현제 가격보다 2~3배가 높다 하더라도 저는 주저없이 이놈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쨓든 좋은물건을 만나것 같아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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