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프(KEF)사에서 내놓은 야심작, 환상의 5.1채널 스피커 시스템 KHT 2005..!!
아주 오랜 과거에 친구집에 가서 매일 살다시피하며
음악을 듣곤 했는데 ... 그때는 언젠가는 나도 꼭 오디오
를 사야지 하면서 없는 주머니를 만지며 들어서였는지
정말 끝내주는 소리였던 것으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
그래서 이번에 입문하기로 결정하고는 HiFi와 AV를 놓고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무척 오래 고민중에 있다가
AV를 하기로 결정하였읍니다.(가족의 평화를 위해)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 다니다 보면 계속 up-grade에
빠져들어 엄청난 돈을 퍼넣어야 하는 취미생활임을 익히
주변에서 많이 보아온 터라 무리한 투자는 않하기로 작정하고 AMP와 speaker를 우선 고르기로 하였음... 사실 AV는 음질에
한계가 있어 무리한 투자를 해도 HiFi 만큼의 음질을 기대하기
힘들고 별도의 AV room을 갖는 것도 쉽지 않아 주변환경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도 지혜라 생각합니다.
적정가격대의 sony 55es?, 나가미치 AV10을 시청하여 데논2801로 결정함.(요즘 3801이 인기던데 주머니 사정 대 성능을 감안 3801은 처음부터 제외). sony는 가볍고 약간 풀린 듯 한 소리,
AV10은 약간의 고역으로 셋팅 된 것 같고 데논은 약간 무거운
셋팅으로 된 느낌을 받는데 개인적으로는 데논소리가 더 좋음. 나가미치는 해상력이 데논에 비해 좀 더 좋은 것 같았으나 고역 셋팅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오래 들으면 피곤해 질 것 같은 개인 적인 생각...
처음부터 speaker세트는 kef 2005의 5.1로 결정하고 amp를 골랐음.
maker별 조합형태로 스피커시스템을 할려고 생각도 해봤으나
매칭시키기도 자신이 없고 나중에 듣다보면 어느 한쪽의 스피커가 맘에 안들 경우 그놈의 up-grade욕망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up-grade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사실 더 큼.
2005같은 동일maker세트는 스피커를 통채로 바꾸지 않고 부분적으로 교체하면 up-grade하려다 down-grade되서 돈만 버리고 실망 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누가 귀뜸하기에 나한테 딱이다 싶어서 이놈으로 했읍니다.
DVD 데크의 발전속도는 amp나 speaker에 비하면 엄청 빠를 것으로 생각되기에 ... 요즘의 PC수준의 발전 속도로 되지 않을까 하는 ... 요놈만 향후에 up-grade하기로 하고 저가의 535K로 하였음. LG3351도 대상이었는데 품귀로 제외시킴.
2801 + 2005(stand포함) + 535K 를 수수료 없이 카드결재하여
일단 기기구입 마무리,
며칠간 사용한 느낌은,
화질 : 약간의 점핑과 노이즈를 걱정했는데 현재까지 문제
없음.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정도의 화질이면 29"를
보는 저는 무조건 만족함.
색의 해상도가 높다/낮다하는 주변의 얘기는 대형
고품위 모니터화면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평가라
자위하고 있음니다.
음질 : 영화 시청시 음장감 만족,
크래식과 같은 장르를 듣기에는 생각보다 부족.
일반 크래식소품및 팝은 그런대로 만족. 제 막귀로
들어도 해상도가 뛰어난 중상급 HiFi소리와는 구별 되는
것 같읍니다.
그러나 kef 2005스피커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대형시스템에 사용은 곤란한 기종이나
크기에 비해 여러 소리를 잘 재생합니다, 중음 영역이
고음에 비해 좀 강조되는 느낌 (아니면 고음이 약한
건가?) 을 받았으나 서브우퍼의 능력이 뛰어나며 전체
적인 음의 조화에 많은 기여를 하는 듯.
에이징이 어느정도 된 후에 HiFi용 인티에 물려서 한번
시청해 볼 생각임.
앰프 : 아직 사용법을 몰라 공장에서 셋팅해논 상태로 사용
중임. 얼굴은 그리 못생긴 같지는 않은 것 같음.
인터케이블 종류 : 번들로 따라온 것 사용 중.
s-비디오 선은 오천미만 짜리,
스피커선은 젤루 싼 투명선.
이상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너무 그런거 같아서 에이징후에 교체하려는
데 추천좀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