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요즘들어 월드컵이 몇일 남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HD방송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이와함께 HD방송을 볼수있는 HD셋탑박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아직은 시장초기상황이라 생활주변에서 쉽게 HD셋탑박스에 대한 정보를 알수있는 기회는 별로 적은편입니다.

인터넷이나 큰 전자상가를 나가야지 그나마 어렵게 다리품을 팔아도 실제 모델을 볼수있는 기회도 극히 적은편이며 상담또한 어려운편이기도 합니다.

필자역시 얼마전에 "가온미디어제품의 KAF-500"의 리뷰를 쓴적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중소기업제품에서 출시된 4개회사의 셋탑박스 모두를 사용하고있어서 이번에는 새로이 출시된 (주)씨앤에스 테크놀러지 HD셋탑박스인 "다비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외형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으로 안정되면서도 단아한 기풍을 느낄수있을정도의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가로*높이*깊이) 420 * 70 * 300 mm로 HD셋탑박스 크기로는 조금 큰 편이지만 오히려 리시버와 DVDP의 면적과 비슷하여 그 위에 놓기에는 딱 알맞은 편으로 열 방출에 오히려 낳은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색상이며 디스플레이 창 표시가 노란색으로 되여있어 일체감이 있으면서도 독특한 맛을 느낄수가 있어서 외형적으로는 나름데로 만족할만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비앙"제품에는 셋탑박스의 전원을 껐을경우 디스플레이창을 "시계"로 사용할수있다는점에서 매우 편리성이 돋보이며 "다비앙"본체와 전원코드 선이 분리가 된다는점도 크게 눈에 띄는점은 아니지만 직접 소비자가 사용할때 편리한 장점이 될수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컴포넌트연결선 두개와 디지털 음성연결선,S-영상 연결선,컴포넌트 영상연결용 변환기(PDP등의 BNC단자에 연결시 사용)3개가 들어있어 제작사인 (주)씨앤에스 테크놀러지사의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였볼수 있습니다.

"다비앙"의 뒷면단자를 보면 가장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찾아볼수있는데 바로 AV입력단자인 컴포넌트 단자(위 사진 왼쪽) 하나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내TV등에서 사용자들이 요새 디지털 기기들의 보급(DVDP,HD 셋탑박스,풀스,BS위성디지털 튜너등의 컴포넌트 단자 사용시)으로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하면 국내 디지탈 TV의 컴포넌트 입력단자가 2개 밖에 지원되지 않고있어서 단자의 보족을 호소하는데 물론 컴포넌트 셀렉터로 해결을 할수있지만 지금까지 국내제품은 없으며 개인적으로 해외인터넷에서 어렵게 주문을 해야하기도하며 무려 2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등 제약이 따른다는 점입니다.

필자자신도 많은 상담을 받는편중의 한명으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디지탈 TV를 구입하고 DVDP와 HD셋탑박스를 "컴포넌트"단자로 연결한다음부터 컴포넌트 단자 부족에 대한 상담을 많이 받는편인데 이때 가장 쉽게 해결될수있는 방법이 바로 앞써말씀드렸듯이 바로 컴포넌트 셀렉터 밖에 없었던것이 현실이였습니다.

하지만 "다비앙"셋탑박스는 기본적으로 AV입력단자인 컴포넌트단자 하나 지원하고 있어(마음같으면 2개정도 지원되면 좋게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컴포넌트단자 하나를 더 입력할수있다는점에서 국내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지않을까생각해봅니다. (물론 대기업 제품중의 셋탑박스에도 이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중소기업제품으로는 첫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RGB출력단자가 없다는점이 조금 아쉬움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고있는제품은 양산품이 아닌 시제품으로서 컴포넌트 단자의 색상이 맞지않는데 즉 Y의 색상은 보통 녹색입니다. 양산제품에서는 녹색으로 교정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사진은 다비앙본체 HD방송 채널표시창이며 두번째는 AUX 채널이라는 표시창으로 다비앙을 통해 HD방송을 보고있는도중에 리모콘의 "외부입력"을 선택하면 아비앙 AV입력단자에 연결된 기기소스를 TV에서 볼수있습니다.

여기서 물론 아비앙 HD셋탑박스본채의 전원이 꺼져있을경우에는 당연히 다비앙본채의 AV 컴포넌트입력단자의 기기 신호가 먼저입니다.

또하나의 작은 특징이라면 다비앙 제품의 뒷면을 보면 "팬'이 들어있다는점인데 이는 HD셋탑박스의 제품특성상 열이 상당한편으로 이러한점때문에 팬을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물론 팬을 사용하면 소음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필자가 테스트한바로는 소음을 느낄수없을정도로 미약한 편입니다.

"다비앙"제품의 내부모습을 보면 열이 빠져나갈수있는 공간이 넓어 매우 안정적인 설계가 돋보이며 여기에다 "팬"까지 달려있어 HD셋탑박스 본체의 열에 대한 문제점에서는 매우 신뢰할만한 수준이며 실제로 30시간이상 켜놓고도 그다지 다비앙 본체에서의 문제점은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미국 TEMIC사의 튜너를(위 오른쪽 사진)사용하고 있으며 전파가 약한지역에서의 수신률은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이상이며 한번 전파를 잡고나서는 거의 끊어지지않는등 안정적인 수신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모콘을 보면 대충 눈치채신분들도 있겟지만 중소기업제품의 HD셋탑박스를 보면 거의 다 똑같은 디자인으로서 단지 버튼배열과 색상이 조금 다르다는점인데 이는 중소기업제품 특성상 가격때문에 외주를 주는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시기에는 커다란 큰 불편이 없으며 하루빨리 개인적으로 HD셋탑박스 리모콘사용시 가장 큰 불편중의 하나인 TV리모콘과 HD 셋탑박스 리모콘 두개를 사용해야한다는점인데 이는 HD셋탑박스 리모콘에 TV전원과 볼륨,입력 변환 버튼등의 학습기능이나 매크로 기능이 들어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OSD

설치를 끝내고 소비자가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이라면 바로 HD셋탑박스의 메뉴로 들어가 설정을 해야하는데 "다비앙"제품의 OSD 메뉴화면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들수있는데 굳이 OSD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세부조종을 할수있도록 되여 있는점은 보통 처음 만져보게되는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어느정도 줄이면서도 쉽게 설정을 할수있도록 되여있는 제작사의 의지를 엿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안테나의 케이블(유선),공중파 설정과 해상도선택(480i,480P,1018i)등이 OSD설정에서는 조작할수없으며 기계뒷면에서만 조작할수있도록 되여있는점은 조금 불편한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초기메뉴의 OSD화면에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채널,설정,오디오)

첫번째로 "채널"란에는 자동채널과 선호채널,신호세기로 구성되여 있습니다.

자동체널을 들어가서 자동선국을 하면 매우 빠른 자동선국을 볼수있는데 개인적으로 중소기업제품중의 제일 빠르지 않나 생각될정도로 1부터 110번이 넘는 채널수 탐색을 빠르게 진행된다는점에서 만족할만한 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호채널이 있는데 HD방송을 입력시키고 리모콘의 선호채널 버튼을 선택할때마다 기억된 선호채널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다비앙"에서는 요새 HD셋탑박스에 단골로 들어가있는 가상체널 (즉 소비자가 채널번호에 혼동이 갈수있어 셋탑박스 자체에서 80번에 MBC로 잡혔다면 11-1로 잡아주는 기능)이 되여있지않아 다소 아쉬운감은 있지만 "채널간 이동속도"는 매우 빠른 편으로 이점또한 장점이 될수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신호세기는 소비자가 있는 지역에서의 HD방송 수신률세기를 보는 메뉴로서 숫자로 되여있지 않아 조금 아쉬운감은 있습니다.

두번째 "설정"에는 시간설정,화면설정,투명설정으로 구성되여있습니다.

시간설정은 "다비앙"본체의 전원을 껏을 경우 나오는 시간을 맞추는 기능으로서 이는 자동으로 방송국전파이서 받아 알아서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으로서 한번만 실행하면 됩니다.

화면설정에는 일반,와이드,최대로 나누어져있으며 자신의 TV에 따라 알밪은 설정을 하시면 됩니다.

투면설정은 OSD 투명도 설정으로 TV에서 보이는 OSD 메뉴의 투명도를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세번째로 "오디오"에는 돌비선택,음성다중,출력선택으로 구성되여있습니다.

돌비선택에는 AC-3,PCM으로 되여있으며 음성다중에는 주음성,부음성,주+부음성으로 구성되여있으며 이는 외국 더빙 영화시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출력선택으로는 최소,표준,최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는 방송음량의 세기를 결정하는 메뉴입니다.

전체적으로 "아비앙"의 OSD 메뉴를 보면 최대한대로 복잡한 그래픽의 OSD를 지양하면서 간단하게 설정을 할수있도록 하기위해 몇가지 잔재주를 부리지않으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쉽게 설정을 할수있도록 되여있는 편리성있는 디자인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모콘 조작면에 있어서 그에 해당되는 OSD를 빠져나오기위해 같은 버튼이 아니라 종료버튼으로만 한정시켜놓아 조금 불편한감이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HD 셋탑박스의 화질은 제조회사에서 자사의 제품에 색온도를 얼마에 맞추느냐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며 소비자의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느껴지는 감이 다르기때문에 주관적이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느낌은 우선 "다비앙"의 화질은 조금 붉은색이 치우치는 편이 없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색감과 색 표현력에서는 매우 우수한편으로 생동감있는 화질이 장점이며 또한 색이 뭉치는 현상은 찾아볼수없을정도로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주고있다는점에서는 신뢰할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선명도부분에서 다소 뿌연느낌이 드는감이 있어 조금 개선되여야할 부분으로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 해상도가 떨어지는편으로 이점만 보완한다면 완벽한 화질을 보여줄수있지않나 할정도로 한번 욕심이 가는 기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셋탑박스를 사용하면서 화면이 얼마나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신호를 잘 잡아내느냐가 실제로 HD셋탑박스를 사용하시는분들이라면 공감이 가실거라고 보이는데요 똑같은 조건하에서 여러대의 셋탑박스를 테스트해보면 조금은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는 통상 수신감도는 튜너를 걸쳐 필터와 증폭부를 거친다음 VSB Demodulator IC 까지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튜너는 현재 삼성전기,Philips, Temic 등에서 생산되며 C&S 다비앙은 Temic 튜너를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필터와 증폭부는 튜너에서 나온 신호를 필터링하고 증폭하는 부분으로 수신감도에 영향을 주며 회로 설계에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VSB Demodulator IC는 현재 Broadcom, Oren, NxtWave 등에서 생산되며 특히 수신 신호가 미약할 경우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즉, 좋은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chip 일 경우에는 순간적인 신호 감쇄 등에 잘 대처하여 끊김없이 화면을 볼 수 있으며, C&S 다비앙은 Oren Demodulato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비앙모델의 수신감도는 필자가 테스트하는 기간동안에 거의 끊임없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감도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치며

필자가 AV계통에 있다보니 많은 소비자들에게 문의 메일이나 전화상담을 많이 받는편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셋탑박스를 어떤제품을 구매해야하는냐? 가 가장 많은 문의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되여있는 HD셋탑박스는 1세대격 HD셋탑박스로서 대기업제품이나 중소기업제품이나 화질면에서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단지 외형디자인이나 입출력 단자,편의 사항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뿐입니다.

앞으로는 HD셋탑박스에 DVDP가 내장되거나 하드, i - link단자를 이용한 저장장치가 들어가는등 2세대격 셋탑박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필자자신이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현시점에서의 HD셋탑박스 구입은 가격적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시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으로 (주)씨앤에스 테크놀로지 "다비앙"모델은 테스트기간동안 보급형모델로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며 중소기업제품에서 유일하게 AV 입력단자 채용(컴포넌트 입력단자)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수있는등 소비자가 60만원대의 보급형모델로 눈여결볼만한 모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용기기

디스플레이:소니 36DZ900

DVDP:파이오니아 737

리시버:야마하 AX-2

프런트 : 트라이앵글 Espace Antal 202

센터 : 트라이앵글 Espace Sextan 202

리어 : 트라이앵글 TITUS 202

리어센터 : 미션 70ds

프런트 이펙트 : JBL N-24

우퍼 : 야마하 YST-SW800

AVR:파워테크 2002

HD 셋탑박스:가온미디어 KAF - 500, C&S - 다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