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54 | ID : | 글쓴이 : 스테레오 뮤직 | 조회 : 8634 | 추천 : 131
1,250,000 원
케프(KEF) 5.1채널 스피커 셋트 KHT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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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프(KEF)사에서 내놓은 야심작, 환상의 5.1채널 스피커 시스템 KHT 2005..!!
아래의 내용은 홈씨어터용 AV 기기와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잡지인,
격월간 "스테레오 뮤직" 2001년 1/2월호에서 발췌한
케프(KEF)의 5.1 채널 스피커 시스템인 KHT-2005의 리뷰 기사입니다.
KEF KHT 2005 SPEAKER SYSTEM강력한 저력을 바탕으로 밸런스도 일품, 가격 대비 성능도 뛰어나...
허달윤
KEF는 예전부터 정통 하이파이만을 고집하는 스피커 메이커였으며 모니터용 스피커를 개발하면서 이러한 동사의 명성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올드팬들이나 현재의 하이파이 매니아들도 KEF의 명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오디오 시장의 경항을 KEF에서도 반영하듯이 성능이 띄어난 AV스피커 시스템을 출시하여 서서히 AV에서도 KEF의 명성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런 KEF에서 HTS2001 AV용 새틀라이트 스피커를 출시하여 다시 한번 이 회사의 명성이 결코 허명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KHT 2005스피커 시스템은 새틀라이트형 스피커 5개(HTS2001)와 서브우퍼(PSW2000)로 구성되어 있다. KEF의 홈페이지를 보니 2개의 HTS2001과 PSW2000으로 구성된 뮤직시스템 KMS2002도 소개되고 있었다. KHT2005의 센터용 스피커의 모양은 다르게 보이지만 같은 제품이며, 스탠드의 위치만 다른 것이다.
HTS2001은 4인치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면에 소형 덕트가 있어 다소 부족한 중음을 보강해 주고 있다. 후면을 보면 스탠드를 분리하여 스텐드를 설치환경에 맞도록 위치를변경하여 조립할 수 있다.
제4세대 Uni-Q 방식이 적용된 HTS 2001 새털라이트 스피커
이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벽이나 천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스탠드가 브래킷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클로저의 재질이 알루미늄이어서 HTS2001위 한개의 무게가 2Kg으로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후면의 단자는 고급형으로 바나나 단자등 각종 단자에 대응이 되며, 색상도 은색이어서 온화한 느낌을 준다. 새틀라이트형 스피커의 취약점은 역시 저음의 재생이지만 이러한 약점을 서브우퍼인 PSW2000이 넘치도록 보강을 해주고 있다. 서브우퍼에는 8인치 유닛이 채용되어 있다.
8인치 우퍼라면 서브우퍼치고는 다소 작은 우퍼이기에 저음의 재생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재생되는 저음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150W의 파워 앰프가 예사롭지 않은것 같다.
150W 8인치 우퍼인 PSW2000의 뒷면
서브우퍼의 유닛이 아래를 향하게 되어 있어 음이 반사되기 때문에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서 설치해야 한다. 상판은 유리로, 나머지 면은 피아노 마감으로 처리하여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훌륭하다.
150W 8인치 우퍼인 PSW2000의 아랫면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약점인 저음 재생력을 서브우퍼가 과연 얼마나 균형 있게 받혀 주는지가 궁금하여 저음이 풍부한 영화를 재생해보았다.
'The Haunting'의 천장을 밟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바닥으로 전해지는 저음에 몸이 떨리는 것이 영화의 긴장감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또한 중 고음의 밸런스가 자연스러워 전혀 어색함이 없다. 저음의 기본은 소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진동이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PSW2000에서 벽이나 바닥으로 전해지는 진동 때문에 아랫집에서 항의를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벽에 걸어 놓은 꽃다발이 떨어지기도 했다. 놀라운 저음의 재생력이다.
'라이언 일병구하기'에서는 날카로운 금속성 은의 각을 부드럽게 연마한 듯한 소리로 재생해 주어 탄알이 날아다니는 사운드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고, 포탄이 터질때의 중저음은 묵직하게 울려 주었다.
또한 돌비 디지털이나. dts로 녹음된 라이브 뮤직이나 클래식 공연 DVD타이틀의 경우도 영화의 녹음처럼 각 채널별로 재생력이 좋아 다채널 재생에서는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클래식 사운드의 재생에서는 전체적으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어 무대감은 넓으나 데모로 재생한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에서는 악기의 위치가 잘 파악이 되지 않은 것이 해상도가 다소 떨어짐을 느꼈다. 역시 스피커는 하이파이와 AV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한계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저음의 탁월한 재생력은 중고역의 가벼움을 많이 커버해 주고 있어 전체적인 밸런스 역시 좋았다. 새클라이트 스피커가 모양은 보기 좋지만 성능이 다소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HTS2001은 AV에서만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앞에서도 이미 언급을 했지만 중고역의 밸런스와 저역대의 강력한 재생이 훌륭한 균형을 이루었고 이정도 가격이면 가격 대비 성능도 좋은 편이다.
점점 메이커마다 이러한 인테리어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속속 출시가 되고 있어 앞으로 AV시스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EF의 향후 지속적인 선전이 기대된다. <끝>
본 내용은 스테레오 뮤직의 양해하에 실린 내용이므로 동사의 양해 없이 무단으로 글을 옮기시면 안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