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av에 입문한 사람입니다.
다른분들의 사용기로부터 참으로 많은 배움을 얻었기에 저도 미숙하나마 사용기를 올립니다.
신혼산림을 장만하다가 비디오와 오디오 대신에 홈시어터를 장만하기로 결정하고 천신만고끝에 입문을 한지 일주일 됐습니다.
처음에는 당시(7~8월)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600A 패키지로 미리 결정하고 재미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정작 사려고 하니까 앰프문제로 패키지상품을 않팔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다니며 소리도 들어보고 서핑하며 싸고 좋은 제품을 뒤지기를 1달반만에 위의 사양으로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예산도 처음의 100만원을 많이 초과했지요.
s500 : 68만원(스탠드와 동축케이블 포함)
데논 1602 : 51만원(포장도 않뜯은 제품을 중고로 삼)
LG A851 : 36.5만원(TV가 프로그래시브가 않되서 956으로 않사고 그냥 851로 삼. 젤싸닷컴 공동구매로 샀음.)
고수님들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비싼 사양은 아니지만 제딴에는 무리를 좀 했어요.
구체적인 사용기는요....참고로 저는 타이틀 4개와 음악시디 8개정도, MP3를 들어보았습니다.
먼저 크리스 s500:
소리는 대만족입니다. 저는 전에 인켈하고 샤프 오디오를 써봤습니다. 인켈은 10년전에 100만원이 조금 넘었으니 나쁘지는 않은거겠지요. 그런데 s500 ! 절대 뒤지지 않는군요. 600은 가늘고 맑은 느낌이라면 이놈은 부드럽고 묵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쉬움이 있다면 우퍼가 크라이맥스에서 다소 울리지 않고 떨리는 느낌이 나던데 이문제는 대리석을 한번 써보고 다시 말씀드리지요.
그리고 저는 디비디 못지않게 오디오도 많이 듣는데요,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라는 회사도 하는 짓(^_^;)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중소기업인데도 참 기특한 구석이 많이 보입니다.
크리스 화이팅!
데논 1602: 국내시판되는 리시버중에 상당한 가격대비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프로로직2는 거의 예술이더군요. 뭐 다른 사용기에 많이 등장하는 제품이니까 장황하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리어가 처음에 조금 약한 느낌을 받았지만 나중에 리어만 대시벨을 약간 올리니까 바로 커버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앰프가 참 마음에 들어요. 인켈도 어서 분발하셔서 이런 수준까지 왔으면 해요.
LG A851: 가장 사용후기를 접하기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엘지 디비디피에 대해 들은 얘기는 "로딩이 길지만 인식능력은 안정적이다." 였습니다. 그런데 써보니 로딩도 5~10초 정도밖에 않되고요, 인식능력은 뭐.... 아주 왕성한 식욕을 보이더라고요. 안가리고 잘먹습니다. 저는 다른 디비디피를 써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겠습니다만 dvdp야 솔직히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특히 포장을 뜯으니 이글스, 룰스오브인게이지먼트, 케이투, 이렇게 타이틀 세개가 들어있더라고요. 그때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뿌듯함이란.......
저는 이 시스템을 준비하기위해 이 제품, 저 제품을 용산을 돌아다니며 여러번 들어보았는데요, 돈만 많으면 정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더라고요. 한동안 그때문에 흔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저질러 봐?"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제 경제적인 능력과 av감상 수준을 미루어 볼때 이 시스템이 저에게는 딱 맞는것 같아요. 제 색시될 사람도 대 만족이고요.
다시 읽어보니 사용기가 참 빈약하네요. 참.... 제 결론은요, 입문하시는 분들께 이 시스템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즐거운 av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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