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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두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다 보면 주위에서 진국이라는 평가를 하는 이가 이상하게 나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친구가 이상하게 나하고는 죽이 맞는 경우를 적지 아니 겪게 되는데 이는 사람과 사람간의 말과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과 취향의 문제로 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타인의 평가는 대체로 주관적인 자신만의 잣대로 내리는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 듯 싶어 가능한 한 선입견을 배제할려고 많이 노력하는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대체로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한 것만 믿을려고 애를 쓰는 편이다. 사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어울려 사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주관적인 잣대로 타인을 평가하고 금을 그어두는 것만큼 못할 짓은 없을 듯 싶으면서도 그러한 미망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것은 아직까지 수양이 되지 못한 탓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금긋기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모름지기 젊은 날부터 자신을 보다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될 줄 믿는다.
성질이 급하여 종종 입안의 혀도 깨물기도 하고 치솔질을 하다 잇몸을 다치기도 하는 급한 성격에 더더욱 타인을 되지도 않은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이 참 못할 짓이거늘 젊은 날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금 그어둔 선을 허무는 작업이란 불혹의 나이테를 두르고서도 여전히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서 받는 자괴감을 극복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는 타인에게도 여전히 엄격한 자신의 부족한 인격 탓임을 알면서도 쉽게 극복되지 못하는 것은 이제는 거의 고정관념처럼 굳어진 엉어리 탓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아마 무덤까지 가져갈 고질병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알면서도 고쳐지지 못하는 병, 그래서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은 늘 고단하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성정이 있어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또한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에 있어서는 절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무엇인가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 어느날 쉬이 싫증이 날 수도 있을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기에 우리는 절대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가 아날로그 시절의 LD에 의한 AV를 거쳐 DVD가 선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내가 추구하는 취향의 언저리에 절대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기에 그러한 사실들을 설득력있게 표현할려고 애를 쓰다 보니 서두부터 괜한 사족이 부담스럽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필자의 시스템 바꿈질의 동기나 이유가 무엇인지 단편적으로 밝혀둔 바 있지만 다시한번 더 이를 정리해 보면 그것은 아날로그 시절의 4채널을 근간으로 하는 돌비프로로직을 기반으로 하는 AV와 전연 무관하지 않다.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신기술인 첨단의 디지털로 변화하면서 그 시절의 소리를 추구하는 까닭은 얄궂다. 이는 이미 길들여진 취향을 신기술이라는 디지털 시대에서 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는 염원과 이에 반하여 그렇지 못한 실망감과 더불어 필경 필자의 취향을 만족할 만한 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또한 전연 무관하지 않다.
이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그런 필자만의 까탈스럽고 깊이가 없는 취향이라는 화두를 쫒아 방황하기를 수개월, 그동안 기울인 시간과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본다면 이는 많은 제약 속에 생활해야 하는 일개 개인으로써 할 짓이 아닌 일들을 태연하게 저질러온 이력들이 부담스럽기 그지 없다. 그나마 그러한 취향을 찾게 된 것이 그간의 노력들이 그리 헛되지 않았음에 커다란 위안을 삼게 된다.
본 감상기는 - 감상기보다는 체험기라고 해야 좋을 듯하다. - 그동안 필자만의 소리를 마침내 찾아내고만 체험담을 서술한 것이며 그러하기에 결코 공통분모적인 데이터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필자만의 개인적인 주관을 바탕으로한 것임을 서두에 밝혀 두고 싶으며 만약 아날로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 역시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다소 도움이 된다면 무딘 필력으로 전하는 그간의 이력들에 대해 커다란 보람이 될 것이다.
2. 필자와 함께 한 리시버들
필자가 초기에 디지털 AV입문기로써 구입한 소니의 저가 모델인 828을 기점으로 하여 야마하의 최고급기라할 AX1에 이르기까지 설렵한 리시버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소니 STR-V828
2) 데논 AVR-3801
3) 야마하 RX-V800
4) 파이오니어 10EX
5) 야마하 RX-V3000 (AX2 의 리시버 버젼)
6) 소니 STR-555ES
6) 야마하 AX1
불과 몇 달간에 걸쳐 필자가 설렵한 상기의 리시버들의 면면을 훑어 보면 파이오니어 리시버를 제외하고 모두 AV를 하는 이들에게는 한번쯤은 들어 보았거나 아니면 군침을 흘릴만큼 널리 회자되고 있는 제품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러는 필자의 비위를 맞추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취한 모델도 있고 소위 전문가라고 일컫는 이들의 감상기를 따라 막연한 동경으로 취한 모델도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그렇게 귀가 엷어지게 된 까닭은 거꾸로 그만큼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필자의 질기도록 방황의 근간이 되는 기준이 무엇이며 그러한 레프런스가 무엇이었는지 다음 얘기를 엮어 가기전에 미리 살펴보기로 하자. 다음에 기술될 사항이 독자중 필자와 같이 유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본 감상기는 그러한 고민을 해결 가능한 실마리를 제공할지도 모를 일이기에 진중한 일독을 권하고 싶다.
3. 필자의 기준과 레프런스
아날로그 시절에도 역시 레프런스로 널리 회자되었던 LD 타이틀을 들라면 단연 디지털 시대에 접어 들어서도 그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 그 유명한 이글스의 Hell Freeze Over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이라고 손꼽는데 주저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겠지만 필자도 에외가 아니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통털어 본 타이틀만큼 널리 애청하는 타이틀은 없을 듯하다.
필자가 모르긴 몰라도 아날로그 시절의 돌비프로로직을 근간으로 하는 LD시절에 골백번은 고쳐 시청한 제품이라 신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AV System에서 거는 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기대를 가졌음은 물론이고 기대한 것만큼 실망이 크다함은 결과론적인 얘기이지만 만고의 진리인 것만큼은 분명한 듯하다. 특히 초반 도입부의 돈휄드와 글렌프레이의 아코스틱 연주와 더불어 퍼커셔인 킥드럼의 "쿠웅~쿠웅~" 거리는 저음의 깊은 소리는 언제나 필자를 매료하기에 충분했기에 아날로그 시절의 감상기인 켄우드 AV 컴포넌트는 단 한번도 바꿈질없이 필자의 애기(愛器)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문제는 디지털로 기기를 장만하면서부터 도저히 그러한 저음의 깊이를 가진 소리를 들려주지 못하는 불만족스러움이었는데 이는 아무리 신기술이 발달한다해도 역시 맛깔스러운 음악의 근간은 아날로그적인 부드러움과 깊이에 있다는 것을 그간의 이력들을 바탕으로 하여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동안 필자만의 레프런스에 기초한 소리를 찾기 위해 유독 스피커 보다는 리시버에다 기준을 둔 까닭은 유달리 청년기부터 각인되어 있는 스피커 하면 JBL이라는 선입관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그러한 선입견에 얄궂게도 발맞추어 JBL이 AV를 겨냥해 새로 출시된 스튜디오 모델을 기준으로 정해 두고 리시버에다 초점을 맞춘 것 또한 결과론적인 얘기이지만 그 기준이 영 엉터리가 아니었음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것이며 그러하기에 비교적 자신있게 본 감상기를 기록으로 전하게 된다.
그동안 필자와 함께한 리시버들을 필자의 아날로그를 근간으로 하는 돌비프로로직의 레프런스와 간단히 그 감상후 느낌을 요약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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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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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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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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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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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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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한 디지털 리시버로써 소니 특유의 찰랑거리는 소리에 당분간 매료되었으나 각 채널별 이퀄라이즈 조정으로 인해 너무 과장된 소리가 이내 싫증을 내게 만들었음은 물론 레프런스 타이틀의 저음부에서 콩콩거리는 소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부담을 주었다.
이는 보급기라 그러려니 하며 핑계를 대 보았기에 이어 바꿈질을 단행하게 된다. 처음 단행하게된 이 바꿈질은 고단한 바꿈질의 연속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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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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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RX-V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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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기종 중 가장 가격대비 성능비가 만족스러운 제품으로써 필자의 취향에 어느 정도 부합해 주었다. 그래서 별도의 시청이 비교적 자유로운 곳에 서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필자의 취향대로 저음에서 콩콩거리지 않고 풍부한 저음의 양감을 얻기 위해서는 센터 이퀄라이즈, LFE 등의 셋팅치를 잘 조절해 주어야 되었다. 야마하 전 기종은 외부에 별도로 Bass와 Treble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셋업치를 조정후 적절한 양감의 저음을 즐기기 위해서는 오히려 본체의 Bass 스위치를 조절해 주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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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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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RX-V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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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시버들은 야마하의 고급기종으로써 그 명성에 이끌려 필자가 매우 기대를 가지고 접하였지만 오히려 상기 800 보다 저음의 양감에 관한한 그 효과가 미치지 못하여 여러날을 고심끝에 결국 야마하는 최고급기까지 설렵하였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방출을 결심하게 된다.
이는 타인의 다분히 주관적이고 자만심에 가득한 평가와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한 감상기에 현혹된 탓일 것이다. 특히 야마하 최고급 기종인 AX1에 대해서는 그 실망감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이상하게 필자에게는 야마하의 그 다양한 음장모드가 왠지모르게 장시간 시청을 허락해 주지 않는다. 장시간 시청시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자연스럽지 못한 과장된 소리에 대한 거부감 탓일게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아무리 진국이라고 평하는 이도 결국 나와 맞지 않으면 결국 엇갈린 평가를 내리게 마련이듯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고급기임에도 불구하고 필자와는 전연 합(合)이 맞지 않아 여러날 질리도록 복잡한 셋팅치들과 이리저리 온갖 값어치를 대입하며 시름을 하다 결국 원하는 소리를 찾지 못하고 방출을 하게 된다. 유난히 무더웠던 2001년 7월 하순의 일이다.
언젠가 여유가 되면 야마하 최상급기인 AX1 에대해서만은 기억이 가물거리기 전에 감상기를 기록으로 작성해둘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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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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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A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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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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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TR-555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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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로부터 회자되어 온 소니 리시버의 중급기 반열에 든 제품으로써 이 또한 잔뜩 기대를 가지고 감상한 제품이나 감상후 차라리 처절하다고 표현할 만큼 그 실망감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할 것이다. 오히려 감상기를 전한다는 것이 본 기기를 선망하거나 또는 사용중인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까 보아 감상기 작성조차 포기할 정도로 단 하루도 사용해 보지 않고 방출을 결심한 제품이다.
극단적인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미 보급기라 할 828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에 그 아류에 불과하다고 혹평을 하게 된 것은 여전히 828과 진배없는 각 체널별 이퀄라이즈는 참을 수 없는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저음에 관한 한 달리 표현하지 못할만큼 콩콩거리는 소리로 필자에게 그 어떠한 감흥도 던져 주지 못했다. 소니 모델에 서픽스로 붙은 ES는 비교적 고급기임을 시사하고 있으나 100만원대의 리시버치고는 그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의심스러운 제품으로써 차라리 가격대비 삼분의 일에 불과한 828이 더 낫다고 할 만큼 필자에게는 좋은 감정을 주지 못했다.
사족 : 555ES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미안한 얘기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까탈스럽고 주관적인 취향에 기인한 것이니 필자의 혹평을 너무 괘념하지 말았으면 하고 사족으로 덧붙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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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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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10-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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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종 또한 파이어니어의 고급 기종이나 역시 필자와는 그 취향이 맞지 않아 손에 익지 않은 리모콘으로 시름하다 진작에 포장을 해 버린 리시버이다.이상하게 파이오니어 리시버는 국내에서 그리 호평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하이비 잡지에서 더러 하이엔드급의 조합으로 사용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잔뜩 기대를 한 제품이나 레퍼런스의 저음에 관한 한 역시 콩콩거리는 소리가 참을 수 없었고 괜히 필자와 같은 까탈스러운 이를 만나 폄훼를 받은 제품이나 만약 필자와 취향이 전연 다른 이와의 조우였다면 상당히 호평을 받을 만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파이오니어의 상급기답게 외관이 매우 수려하였으며 전형적인 일본제품의 외관과 형상을 한 제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일본 내수용 제품이라 별도의 트랜스를 사용해야하는 점도 필자에게는 군더더기 같은 결점이라 그리 후한 점수를 주지 못했다.
☞ 감상후 상세한 소감은 필자가 별도로 작성한 감상기를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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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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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 AVR-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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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 3801,
야마하 AX1을 들이고 잠시 방출을 하게되었으나 역시 필자에게 3801은 가장 근접한 취향의 저음을 구현해 주는 리시버로써 AX1 방출후 다시 입양을 하여 종착역에 이르게 된다. 물론 동급의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또다른 기대감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 지겠지만 그때까지는 별탈없이 필자의 곁에 머물게 될 것이다. 나중에 언급을 하게 되겠지만 3801에 역시 데논의 상급기인 인티앰프인 2000R을 메인의 프리아웃 단자에 물리고서야 드디어 필자의 소리를 찾게 되었다.
여러 리시버를 설렵한 결과 데논은 역시 하이파이 성향이 두드러져 중저음에서 더욱 돋보이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특히 중저음을 선호하는 필자와 같은 이에겐 데논 외 대안이 없을 것이란 것이 오랜 여정의 값진 교훈이라고 할 것이다. 레퍼런스 타이틀인 호텔켈리포니아의 초반 도입부의 퍼커셔 소리는 그 어느 리시버도 데논 3801 만큼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 주지 못했다. 쿠웅~쿠웅~ 필자의 JBL스튜디오 시리즈인 S-center와 톨보이 타잎인 S-310 과의 완벽한 조화는 끝내 필자가 원하는 소리였음은 그 많은 리시버들을 설렵한 끝에 찾게된 것이니 잠시 야마하 AX1의 명성에 현혹되어 3801을 잠시 방출한 기억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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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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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시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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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에 언급한 리시버외에도 마란츠와 나카미치, 뮤텍, 아남 등의 리시버를 매장에서 잠시 감상해 본 적이 있으나 역시 필자의 취향과 반하여 그리 깊은 인상을 남겨 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는 진중한 감상의 시간이 아닌 지나는 발걸음으로 선입견이 작용한 짧은 감상시간이었기에 더 이상의 언급은 의미가 없을 듯하여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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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논 PMA-2000R 인티앰프와의 만남
데논 2000R인티앰프와의 조우는 우연하다. 이상하게 일본산 파워/인티앰프는 국내에서 그리 시장성이 좋지 한다고 한다. 이는 오디오 메니아들에게 선입견으로 작용한 그 무엇이 있어 대부분의 일본산 하이파이 앰프들은 국내시장에서 홀대를 받는 듯하다. 지금 언급을 하고자 하는 데논의 고급 인티앰프인 2000R도 예외가 아니어 국내에 수입후 비교적 인기가 없는 탓에 악성재고분을 모 싸이트에서 한정분으로 공구를 하게 되어 우연히 본 인티앰프와 조우를 하게 된다.
본 인티 앰프에게 마음이 쏠리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하이파이 성향이 짙은 3801 과 같은 메이커라는 점이다. 특히 3801 이 여타 리시버와 달리 필자의 취향에 맞는 중저음이 많이 보강된 제품이라 같은 메이커의 인티를 물리면 보다 충실한 저음을 구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강하게 작용한 때문일 것이다. 나아가 패널샤시가 같은 메이커의 골드샤시라는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깊이 관여되었음은 또다른 선택의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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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A-2000R 외관 및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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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000R이 배달후 포장해체후 제품을 대했을 때 우선 그 무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약 22Kg 의 무게는 파워부가 매우 튼튼할 것이라는 강한 선입견과 더불어 그 첫인상이 매우 강렬하다. 역시 하단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듀얼 모노럴 구성의 좌/우 돗립적인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무거운 중량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사실 어떠한 앰프든 그 무게가 무겁다라는 것은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원부가 그만큼 충실하다라는 증거라고 믿어도 큰 대과가 없을 것이며 또한 사실이 그러하다. 그런 면에서 2000R은 강한 인상과 더불어 기존의 3801 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환상적인 어울림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 PMA-2000R 제품설명
일단 외관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과 더불어 다음의 여러 수상이력이 제품성능을 보장해 주는 듯하여 더욱 믿음직스럽다.
1) 일본 FM fan 지 선정 "Dynamic Awards, The 1st AMP"
2) 일본 TECHNIQUE NEWS PAPER 지 선정 "The Best Compo"
3) 일본 스테레오 사운드 지 선정 NO.1 제품 선정..!!
다음은 해당 싸이트의 제품설명을 참조한 것이다.
"프리메인, 즉 인티그레이디트 앰프는 100만원대에 하나의 격전지가 형성되어 있고 각사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몇년간 그 격전을 이겨낸 것이 바로 데논의 PMA2000. 96년 탄생 후 이제 슬슬 롱런기의 무리에 들 수
있는 5년째를 맞이했다.
이 기기는 원해 상급기 S10의, 그 상급기 S1의, 더욱 거슬러 올라가면 동사가 자랑하는 세퍼릿기의 기술을
계승한 것으로, 대형 전류 증폭 소자 UHC-MOS의 싱글 푸시풀로 파워풀한 재생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SACD나 DVD 오디오 등
차세대 프로그램 소스에 대응한다. 들어보면 종래기와는 좀 인상이 다르다. 물론 종래기의 매력이었던 안정감 있는 차분한 재생이나, 투명하고 윤곽이
또렷한 질감은 공통된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좀 감촉이 다른 고역의 존재를 인식케 하며, 전체적으로 억양과 약동감을 더한 인상이
있다. 그러니까 종래기보다 이 기기 쪽이 차세대 소스에 어울린다고 간단히 말할 수는 없으며, 종래기에서 차세대 소스의 매력을 끌어낼 수
없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그것보다 오히려 이 기회에 좀 음의 방향을 바꾸어 좀더 폭넓은 층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일본 STEREO SOUND 지 134호 발췌)"
☞ PMA-2000R 제품사양
- 파워앰프부
80W + 80W (8 ohms, 20Hz-20kHz, THD 0.07%)
145W + 145W (6
ohms, EIAJ)
- 프리앰프부
포노(Phono) : 2.5㎷/47㏀(MM), 0.2㎷(200㎶)/100Ω(MC)
CD, TUNER,
DVD/AUX-1, AUX-2, TAPE-1/DAT, TAPE-2/MD : 140㎷/13㏀(Source Direct On)
Pre Out
: 1.0V(at 100㎷ input)
RIAA deviation : 20Hz-20kHz ± 0.5dB(MM)
Frequency
Response : 5Hz - 100kHz(0.-3dB)
S/N ratio (A-weighted) :
- PHONO(MM)(MC) :
91dB (at 5㎷ input)/76dB(at 0.5㎷ input)
- CD, TUNER, DVD/AUX-1. AUX-2,
TAPE-1/DAT, TAPE-2/MD : 110dB(input terminals shorted/Soutce Direct ON)
Tone
Control : 100Hz ± 8dB (BASS), 10kHz ± 8dB (TREBLE)
- General Characteristics
Power Supply : AC230V, 50Hz
Power
Consumption : 305W
- 제품규격 및 중량 : 180(H) x 434(W) x 478(D) mm / 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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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데논 AVR-3801과 PMA-2000R의 조합
서둘러 데논 3801 에 인티앰를 물려두고 예의 레퍼런스 타이틀인 이글스의 호텔켈리포니아를 시연해 보았다. 결과는 달리 군말이 필요없다. 아날로그 돌비프로로직의 소리를 찾기위해 이때까지 고심해온 방황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듯한 깊이 있는 저음의 쿠웅~쿠웅~ 거리는 소리가 거의 환희에 가까운 희열을 안겨다 준다. 바로 이 소리를 찾기 위해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애태우며 많은 갈등의 시간을 소비한 것이다.
인티앰프의 Bass 와 Treble을 맥시멈으로 셋팅해 두니 퍼커셔의 저음이 마치 성능좋은 우퍼를 달아 놓은 것처럼 JBL S-310 톨보이스피커의 우퍼가 거실의 유리창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깊이 있는 중저음을 마음껏 토해 놓고 있고 고음에서는 아코스틱 기타의 맑고 청량한 음이 트위트에서 보다 선명하게 귓가를 간지르고 만다.
 그래, 바로 이 소리야~
연이어 또다른 레프런스 타이틀인 라이언 일병구하기에서 3801 의 음장모드인 Matrix 에서는 이때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M1 소총의 탄피 날라가는 소리가 - 쨍그렁하고 탄창 떨어지는 소리 직전에 건너편 다리밑에 Pern 이라고 쓰여진 부분에서 사격하는 장면 - 아주 경쾌하게 들리고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방바닥이 울릴 정도로 깊고 웅장한 저음의 굉음이 온 몸을 휘감는다. 여기서 소총의 탄피 날라가는 소리는 이때까지 그 어느 리시버에서도 듣지 못했던 소리로써 3801의 음장모드가 2000R 인티앰프와 어우러지니 그 성능이 야마하 못지 않은 것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사실 필자는 음장모드는 무엇인가 소리 자체를 과장되게 들려 주는 듯하여 별로 선호하지 않으나 금번 데논 인티앰프와 3801 의 Matrix 모드에서 예전에 미처 듣지 못했던 탄피 날라가는 소리를 듣고서야 음장모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은 덤으로 얻은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헌팅(Hauting)의 시연은 도저히 볼륨을 그대로 유지하고서는 들고 있을 수 없을만큼 엄청난 저음으로 온 집안을 뒤흔들어 놓으니 그야말로 3801 이 물을 만난 고기마냥 그 성능을 한껏 고조 시키고 있다. 이쯤되면 더 이상 볼륨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내 아내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소리 좀 낮추라는 핀잔을 듣고 말았지만 젊은애들 표현대로 기분은 정말 캡이다. 그토록 찾고 싶은 소리를 찾고야만 뿌듯한 성취감이랄까 그런 희열을 마음껏 만끽하며 지금 이 순간만은 아내가 뭐라하던 간 큰 남자가 되고 싶다.
참고로 필자가 셋팅해 둔 3801과 2000R의 음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설정항목에 대한 셋팅치와 필자의 주변기기들을 간단히 살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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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R-3801 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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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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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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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치(Setting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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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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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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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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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Large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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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 미사용(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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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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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채널별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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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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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LFE
|
0 db
|
-10 ~ 0 db까지 설정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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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D. Comp
|
Off 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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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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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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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b
|
0 ~ 12 db 까지 설정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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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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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ble
|
12 db
|
0 ~ 12 db 까지 설정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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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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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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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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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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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장모드(D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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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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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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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데논은 Wide Screen, Mono Movie, Game, Matrix 등의 음장모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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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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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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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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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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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Default 로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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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A-2000R 인티앰프 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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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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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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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치(Setting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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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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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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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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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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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톤 테스트에 의해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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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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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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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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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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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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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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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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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부위 및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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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Aux 로 일반 RCA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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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티케이믈로 교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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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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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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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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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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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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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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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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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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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S-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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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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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S-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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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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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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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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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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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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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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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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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덴 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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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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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덴 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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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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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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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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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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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53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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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평
이상과 같이 필자의 남다르게 까탈스러운 취향으로 인해 스피커 보다는 리시버에다 초점을 맞춰두고 그동안 바꿈질을 통해 터득한 것은 타인의 주관적인 평가에 너무 연연해 하거나 브랜드 네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대체로 참고사항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이다. 물론 전문가들의 평가는 나름대로 검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임은 분명하나 여기에는 나름대로 다분히 주관적인 취향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그러한 평가가 반드시 나에게도 동일한 감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비근한 예를 들면 필자가 설렵한 리시버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마하 최고급 기종인 AX1을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야마하 AX1은 하이비 잡지는 물론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이 거의 격찬에 가까운 평가를 하는 제품으로써 특히 하이파이 성능은 물론 그 음장 모드에 대해 대체로 그들이 내리고 있는 평가는 필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여 주저없이 바꿈질을 단행해 보았지만 그 결과는 곤혹스럽다고 표현할 만큼 필자와는 합(合)을 이룰 수 없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이가 진국이라고 평가받는 이가 이상하게 나와는 맞지 않는 그런 경우와 같이 야마하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음장 모드는 필자에게는 전연 감동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장시간 시청시 피곤함을 느끼게 된 것은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 때로는 극단적인 성향을 보여준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자신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 기울인 시간과 경비를 감안한다면 이는 참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나 그렇다고 최후로 선택한 상기의 조합 또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강조하는 바와 같이 자신의 취향와 직결된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며 단지 필자와 같이 깊이 있는 중저음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필자의 본 감상기가 자신의 소리를 찾고져 애를 쓰는 많은 이들에게 그 시간과 경비를 줄이는 지름길이 되어 길잡이가 될 줄 믿는다.
여기서 사족을 덧붙인다면 스피커에 관한 한 필자는 아직 바꿈질의 필요성을 전연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조사결과 거의 하이엔드급이 아니고서는 지금 향유하고 있는 소리 이상을 구현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널리 회자되고 있는 미션 스피커와의 조합에서도 전연 저음의 양감을 느낄 수가 없었기에 행여 필자의 스피커인 JBL 스튜디오 모델을 제하고 본 감상기대로 따르다가는 낭패를 볼 것이다. 아직까지 필자는 이 가격대에서 JBL 스튜디오 S-310 과 S-center 의 조합만큼 성능을 보여주는 스피커를 발견하지 못했다.
장문의 무딘 필력의 본 감상기를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본 글은 단지 필자의 주관적이고 직감적인 취향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더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을 폄하하는 그런 뉘앙스로 비춰졌다면 이는 필자의 취향을 강조하려한 나머지 본의아니게 저질러진 수작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 끝으로 그동안 필자의 소리를 찾는 긴 여정중에 직간접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환뮤직과 파인에이브이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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