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342 | ID : | 글쓴이 : ANFANGER | 조회 : 7191 | 추천 : 102
1,200,000 원
미션(mission) 프론트 스피커 782
미션(Mission)에서 내놓은 최고의 스피커, 78 시리즈 드디어 판매 개시..!!..여러분은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으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Stereo & Video 선정, 2000년 올해의 스피커상 수상(Speaker of the year)..!!
E.I.S.A. 선정, 2000년 올해의 스피커상 수상(Euro Loudspeaker of the year)..!!
What Hi-Fi 선정, 2000년 그룹 테스트 우승(Group Test Winner)..!!
* 연결 AMP : 저가형 Integrated 앰프
* 컨넥터 : 무산소 동선
<사진상의 외관>
웹사이트에서 볼수있는 그림들은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미션의 스피커는 디자인이 아주 투박해 보인다. 촌스러울 그릴하며 엔클로져의 나무목 색깔과 구분이 되어 튀어보이는 하단의 우퍼 그릴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또한 사진상으로 보는 플라스틱 재질의 가죽질감같은 배플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실물과 외관적 특징 그리고 음질>
사진상으로 본 사진은 실물을 들여다 봄으로써 어리석은 상상이 완전히 무너진다. 사진상에서 각져 보이는 그릴의 딱딱한 이미지는 마치 각진 목각인형의 얼굴을 실제 사람의 얼굴처럼 보기좋게 부드럽게 곡선화 하였다. (사진상으로) 장미목 인클로저와 튀어보이고 따로 분리된듯한 어색한 검회색의 그릴은 실물에서는 인클로져와 잘 조화가 되어 스피커가 고급스러워 보였다. 미세한 음의 변화를 위해 혹은 미관을 위해 그릴을 벗겨놓는 경우도 있으나 미션782는 전혀 그럴 필요없이 하나의 가구처럼 우아했다. 역시 사진상으로 본것과 스펙상의 사이즈 수치를 상상했을때는 어느정도 키가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보았을땐 의외로 외소해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외관은 나보란듯 당당하게 보였다. 또한 그릴에 새겨진 금속성 MISSION 마크는 고급승용차의 그것처럼 시각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릴을 벗겨보자. 이미 사진상으로 보았겠듯이 유닛의 MF Cone은 특이하다. 마치 무늬가 새겨진 Paper Cone에 glossy처리를 한듯하다. 이것이 바로 MISSION사의 Keraform ceramic cone이다. 스피커 전면배플의 좌우모서리는 음의 회절을 막기위해 20도 정도로 깍여있다. 대부분의 스피커가 원가절감을 위해 전면배플의 모서리 처리를 하지 않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좋은 음질을 위한 배려이며 이 스피커의 장점중의 하나이다. 바닥면에는 작은 스파이크 달려 있어 일단 직접적인 바닥과의 접촉은 피하게 해놓았다. 스피커의 바닥과 완전히 접촉되어 좋은 일만 있을 것이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보스턴 스피커와는 달리 아래쪽에 우퍼가 달려있어 우퍼의 진동을 바닥면과 피하려면 사이즈에 맞는 스탠드를 받쳐 놓으면 될것이나 그 대안으로 대리석 몇장의 구비를 하면 될것이다 그러나 대리석의 값이 부담으로 작용된다면 단단한 벽돌을 알루미늄호일로 보기좋게 감싼뒤 스탠드 대용으로 해도 좋다. (여기서 말하는 벽돌은 공사장에서 쓰이는 회색 시멘트 벽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색 혹은 갈색등의 입자가 아주 가는 단단한 것을 말한다. 우습게도 스탠드로 가장 좋은 것은 콘크리트라고 한다). 780에는 없어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우퍼를 살펴보자. 우퍼의 그릴은 벗겨지질 않는다. 앰프의 볼륨을 크게 올려 우퍼가 강하게 진동할때 과연 이 그릴이 그 진동을 잘 견딜지 그 견고성에 대해서는 나는 입을 닫으려 한다. 왜 그릴을 벗길수 있도록 하지 않았는지 나는 이해할수가 없었다. 충분하다 싶을만큼 앰프의 볼륨을 올려놓은뒤 우퍼의 진동이 그릴과 엔클로져에 전해지는 정도를 손으로 느껴보았다. 그 정도가 강하든 아니든 별도의 서브우퍼의 역활만큼 인상적인 깊은 저역과 풍부함을 뿌려주는 역활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아마 설계자가 저역을 고역, 중역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설계를 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혹자는 이 스피커만으로 서브우퍼의 불필요성을 논할지는 모르나 나는 AV를 위해서라면 별도의 서브우퍼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3평내의 청취공간에서는 이러한 톨보이 스피커의 과잉저역 혹은 과잉음량을 논한다. 혹은 자사가 수입하는 N스피커 즉 높이 1m가량의 슬림형 톨보이는(Floor Standing이 정식 명칭임) 몇배로 넓은 청취공간을 요한다고 논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좁은 공간에는 북셀프형 스피커 넓은 청취공간에서는 톨보이라는 선입견은 버리길 바란다. 적절한 배치라면 미션782와 같은 슬림형 톨보이 스피커는 2~3평내의 작은방에서 그리 큰 스피커도 아닐뿐더러 큰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는다. 진동에 관한 적절한 대처와 앰프의 음량조절만 적절히 하고 스피커를 쉽게 잘 울려줄수 있는 앰프와 매칭이 된다면 이러한 슬림형 톨보이 스피커도 작은 청취공간에서도 사용하기에 적당하다고 본다. 우선 전체적으로 소리는 시원하게 뻗는다. 어느정도 고급스런 소리를 내어 주었으며 대체로 무게감이 있고 결코 가볍지 않으며 고음역이 맑은편이나 화사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High Fidelity와 AV의 양측면에서 적절히 타협을 본것이라 느꼈다. 그리고 좌우스피커의 폭은 2m 가량에 대체로 정삼감형 구도의 위치에서 들었는데 음장감이 좋았다. 대충 스피커를 위치시키고서도 쉽게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글은 참고만 하는 것이다. 외관이든 음질이든 Review를 읽을때 가장 좋은법이다. 천하에 이만한 스피커는 없을듯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이 스피커에 대해 평점을 8점을 주었으나 1점 정도 더 준셈이다. 가격대에서 중간 이상한다고 생각하기에 8점을 주긴했다. 이 스피커에 대한 평점을 100에 얼마라고 두지도 않는다. 나는 이 스피커가 아주 훌륭하다고도 아주 나쁘다고도 평하지 않았다. 이 글 혹은 이 스피커에 대한 Reader가 직접 듣고 직접 판단하길 바란다. 나에게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혹자에게는 쓸모없는 스피커일수도 있다.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필자와는 달리 스파게티가 좋을 사람도 있는것과 같은 이치가 아니겠는가. 미션782외 비교 청취로 들어보았던 스피커는 각기 개성이 뚜렸했다. ''''천차만별''''이란 단어를 적용하기에 딱 알맞은 상황이었다. 어떤 스피커든 한번이라도 들어보는것만큼 좋은 조언이나 참고자료는 결코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