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0 원 |
|
 |
|
|
데논 AV 리시버 AVR-2801 |
|
|
|
| 우수한 스피커 구동력과 안정성, 학습형 리모콘에 뛰어난 해상력과 분리도를 자랑하는 5.1 채널 서라운드 리시버의 명품입니다.. |
| |
|
| |
왜 2801을 선택했는가?
본격적으로 AV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1년남짓...
AV시스템을 구비하기 위해 온갖 동호회를 둘러보며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 바로 데논 2801이다.
일단 가격은 1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을 하고,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기에 문안한 기기를 찾기 시작했다.
구매선상에 오른 물건이 이번에 새로 나온 소니STR-DE845, 야마하596, 그리고 데논 2801과 3801 이었다.
소니 에서 828후속으로 새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던 것이 바로 STR-DE845 였다.
하지만 이 모델은 이전 828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어 보였고 프리아웃 단자가 없다는 것과 원산지가 말레이시아 라는 것이 구매대상에서 제외시킨 큰 이유였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소리를 들어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에 스펙과 사용기만을 참고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데논이 하이파이와 홈시어터를 동시에 즐기기에 가장 적당하다는 평이 많았고 외국 리뷰 사이트에서도 이전 모델인 2800이 좋은 평가를 받고있어서 결국 데논으로 결정을 하고 선택의 폭이 3081과 2801로 좁혀들었다.
30만원 차이....
물론 3801이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큰 차이는 출력의 세기와 새로운 포맷인 6.1채널을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주거환경에서 6.1채널이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출력 또한 130W 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아파트 구조를 보면 거실 뒤쪽 벽면에 소파를 붙이기 때문에 6.1채널을 구현하기 위해선 후방 스피커를 설치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효과를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결정을 하는데 큰 몫을 했다.
단순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했고 여타 일본 제품과는 달리 프로페셔널한 단단한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결정!
회사에서 오전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다음날 택배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새로운 물건을 집에 가지고 들어와서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이 얼마나 긴장되고 즐거운지 모른다.
물건을 본 순간 사진에서보다 멎진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게 또한 묵직해서 돈 값을 하는 놈임을 집작할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소니 745d 인데 전면 판넬 색상과 재질이 거의 똑같고 스위치도 동일한 모양으로 생긴 것이 마치 한 세트처럼 보일 정도이다. 티탸늄계열의 금색 판넬은 알루미늄으로 저가형 기기와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1시간 여의 작업 끝에 모든 세팅이 완료 됐고 드디어 기계를 작동 시켰다.
먼저 '라이언일병구하기'를 플레이 해 보았다.
리시버에서 자동으로 DTS타이틀을 인식하고 DTS로고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아직 센터 스피커도 없고 리어쪽도 허접한 놈이라 완벽한 소리는 내주질 못했지만 10번도 넘게 봤던 '라이언일병구하기'가 전혀 새로운 영화처럼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것이 dts구나!
전후방 좌우에서 완벽하게 분리된 사운드가 온 집안을 뒤흔들었다.
차후에 스피커가 완벽하게 갖춰진다면 이보다 훌륭한 소리가 나오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다음으로 음악 CD를 플레이했다.
메탈과 재즈, 클래식을 번갈아 가며 들었는데 역시 맑고 명료한 소리가 일품이었다.
그런데 왠지 허전한 감이 있었다. 중저음이 부족한 것이었다.
하지만 Tone Control에서 Base와 Treble을 조정하니 해결되었다.
데논 2801은 볼륨이 데시벨로 표시되는데, 표시창에 -60dB부터 시작해서 계속 볼륨을 높이면 +로 바뀌게된다. 볼륨손잡이에 레드가 표시되는 것이 아니어서 멀리서 보면 지금 볼륨의 상태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 조금은 불편했다.
물론 리모콘의 on screen 버튼을 누르면 TV모니터에 지금의 볼륨레벨과 출력방식등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세팅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다양한 기능을 다 활용해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소니 745D플레이어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