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월드 케이블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원음의 전달에 집중하여(착색이 상대적으로 적음) 오디오입문자에게 적합한 케이블이라 생각된다. 이번 구매한 케이블은 DAC에서 Headphone에 연결하기 위한 XLR선재 이다. 본 케이블을 선택한 이유는 원음의 전달에 집중하여 기기의 특성을 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다. 이퀴녹스7은 고순도 동선인 OCC선재를 사용하였으며 단자도 동일한 단자를 사용하여 이퀴녹스6와 비슷하게 보이나 내부는 상당히 변화되었다.

이러한 자료를 찾기 위하여 많은 곳을 search하였으나 찾아보고 어려워 와이어월드 마케팅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어떤 점이 변경되었는지 확인하여 보았다.

와이어월드 마케팅 담당자는 이퀴녹스7에서는 음질에 큰 영향을 주는 절연체가 Composilex 에서 Composilex 2로 변경되어 선재와 절연체의 마찰에 의한 음질저하를 최소화하였으며 the DNA Quad Helix 선재 구조가 단일 flat 배열에서 flat배열을 2열로 분리하여 기존 선재 대비 공간감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퀴녹스7은 기존 이클립스6와 유사한 performance를 가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기술담당자와 연락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옮겨보았다.

1. The current Series 7 of Equinox Interconnects (XLR & RCA) performs more like the Eclipse Series 6.

Not only does the cable feature the new Composilex 2 insulation material but the design changed to the DNA Quad Helix.

This has vastly improved the cable’s dynamics which in turn brings out more three dimensional sound staging in your system.

Notice how in the Series 6 DNA Helix diagram the row of conductors inside the wire laid flat with no separation at all then twist into the DNA Helix form. In the Series 7 “cut-away” diagram there is separation between the conductor strand then it continues to twist into the DNA Helix form hence the DNA Quad Helix term.

물론 이러한 기술적 사항도 중요하지만 직접 음감에서 이러한 부분이 느껴지느냐가 중요한데 … 아쉽게도 본인은 빈자로 이퀴녹스6도 구입할 수가 없어 비교할 수는 없었다.

대신 지금 사용하고 있는 silver deposited Cu RAC(선재는 투자한 비용대비 음질 향상이 있다고 가정하고 RAC interconnection이 더 고가의 선재임.)와 비교하여 보면…

XLR영향인지 Silver와 Copper의 차이 인지는 몰라도 공간감이 상대적으로 향상되고 저음이 단단하게 느껴진다. 본인의 경험이 빈약하니 선재의 변화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silver선이 고음이 더 예쁘게 난다고들 하는데 이퀴녹스7은 가격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분이 동등한 수준인지 아니면 본인이 인식 못하는 수준인지 정도로 차이를 모르겠다.

그러므로 아주 고가의 선재를 가기 전에 본 선을 사용해 보라고 추천해 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