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 Reference 101E Mk.II 스피커 리뷰 (미국 Stereophile지 2012년 4월)

By Michael Fremer

오리지널 레퍼런스 101E를 리뷰한 후로, 난 이 스피커를 세계 곳곳에 사용자들의 리스닝 룸과 딜러 전시장들에서 들어봤다. 그들 중 일부는 일반 리뷰어의 다목적 룸에서는 단순히 불가능한 방식으로 스피커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었다. 결과는 공간적으로 장엄하고 음악적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상적으로 이 전방향성 스피커는 옆과 뒤의 벽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뜨려서 놓아야 한다. 물론 이건 내 방에선 가능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101E는 내 방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들을 유감없이 표현해냈다. 그리고 모든 다른 스피커들처럼 그들의 한계점들도. 최근 방의 전면 벽 쪽에 두 개의 RPG 스카이라인 디퓨저 패널을 설치한 이후로 내 방에서 스피커를 듣는데 도움이 되었다. 101E Mk.II 경우엔 특히 더 도움이 되었다.

이 래디앨스트럴러가 방에 뿌려주는 에너지의 양은 콘 미드레인지와 돔 트위터를 갖춘 일반 스피커들이 만들어내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지만, 그 에너지가 기존의 콘 스피커와는 달리 균일하게 방출되기 때문에 옆 벽들로부터 반사는 물론 시간 지연이 있겠지만 듣는 이에게 직접 도달하는 신호와 동일하게 전달된다.

스피커를 벽에서 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할 수 있는 넓은 방은 전방향성 디자인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반사 에너지가 룸 트리트먼트로 인해 충분히 감쇄된다면, 이 스피커의 이미징은 일반 스피커에서 얻을 수 있는 것만큼 정도나 아니면 더 좋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배플은 배플이 없는 것이다. 101E Mk.II는 우퍼 용 이외에 어떤 배플도 없다.

이것이 MBL의 디자인이 모든 스피커 문제를 해결했다거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그런 혜택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는 아니다. 결국 이런 것이 현실이다. 래디앨스트러 디자인은 극도로 둔감하여(대략 80dB 정도의 감도), 이 스피커의 거대한 방출 표면이 측정치보다 더 큰 소리를 만들어 주더라도, 실제 같은 SPL(Sound Pressure Level; 음압 수준)을 만들어주기 위해 충분한 양의 전류를 전달해줄 수 있는 고출력 앰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레퍼런스 101E 스피커의 가장 큰 문제는 항상 저역 박스(인클로져)와 그 위에 전방향 유닛들 사이의 매끄러운 통합의 청각상 부족감이었다. MBL의 현재 수석 디자이너인 유르겐 라이스는 이 스피커의 독특한 위치 선정 조건에 의해 더 어려워지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 20여 년 동안 연구해왔다. 전통적인 콘 디자인 스피커는 저역이 위쪽 주파수 대역 드라이버들의 성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별 상관없이 저역이 최상으로 잘 나오는 곳에 놓으면 된다. 101E와 같은 전방향성 스피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이 스피커의 저역을 위한 최상의 위치는 전방향성 위쪽 주파수 대역에 가장 적합한 위치와 일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12인치 우퍼는 가볍고도 견고한 알루미늄 콘으로 되어있다. Mk.II는 이전 버전의 밴드패스 우퍼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내부에 장착된 우퍼는 캐비닛 안의 방으로 쏘아대고, 캐비닛 앞에 있는 두 개의 포트를 통해 외부로 연결된다. 반면 우퍼의 뒷면은 봉인된 인클로저로 되어있다. 라이스에 말에 따르면, 우퍼 콘의 양쪽 옆에 박스 내부의 비율이 달라졌다고 한다. 새 우퍼 시스템은 뛰어난 타격감과 더 단단한 저역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낮은 쪽의 중역대에 상대적으로 우퍼의 위상 반응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크로스오버도 역시 새로 디자인해야 했다.

라이스는 또한 멜론(은색의 중저역 타원형 유닛)도 새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 멜론 유닛의 12개 조각들은 여전히 알루미늄, 마그네지움과 실리콘의 합금으로 만들어지지만 이 금속들의 비율이 바뀌었고, 따라서 이들의 건조곡선도 바뀌었다. 소재가 얼마나 빨리 식혀지느냐에 따라 그 소재의 유연성과 같은 물리적 성질들이 영향을 받는다. 비행기 부품과 같이, 이 멜론의 잎새 모양의 금속 조각들도 이틀 동안 공기-냉각되어, 결과적으로 최소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각 조각들을 냉각시키는데 이틀이 주어진다. 그 결과는 더 큰 소리의 드라이버를 만들 수 있는 더 가볍고 더 유연한 막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101E의 주파수 반응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지만, 이제 소리가 더 커졌고 “더 쉽게” 나온다.

멜론 유닛 소리에 변화는 12개와 24개 잎새 모양 조각으로 만든 탄소섬유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도 역시 다시 변경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우퍼 캐비닛 뒷면에 장착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로 바뀌었다. MBL 101E Mk.II는 이전 모델과 같게 보이지만, 시작부터 거의 모든 것이 다 바뀐 스피커이다.

뒤 패널에 크고 무거운 동으로 만든 바인딩 포스트 두 조와 세 개의 점퍼 있다. 이 세 개의 점퍼로 중저역대서 부드러운 성향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선택할 수 있고, 중역대에서는 중립적 또는 풍성함, 트위터에선 부드러움, 중립적 또는 빠름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트위터의 세 포지션은 크로스오버에서 나오는 선의 다른 종류에 따라 선택된다: 가닥을 꼬아 만든 구리선(중립적), 통 구리선(부드러움), 얇은 은도금된 동선(빠름).

라디앨스트럴러 셋업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내방에서 앞쪽 벽에서 같은 거리에 놓였을 때 최상의 소리를 내준다. 그러나 오리지날 101E 처럼 101E Mk.II는 내 방 안에서 밖으로 더 멀리 놓여져야 한다. 하지만 낮은 주파수 대역이 과하더라도 평소 놓던 자리에 그냥 놓았다. Jim Anderson이 리믹스한 Patricia Barber의 Café Blue(180gm LP, Premonition PREMLP9819)를 포함한 여러 친숙한 음반들에서 더블 베이스는 정확한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결국 집중을 방해하게 만드는 움푹 파낸 것 같은 경향이 있었다. 101E Mk.II를 더 앞 쪽으로 놓으면 그런 현상은 감소하지만, 오디오 쇼 호텔 룸에서 들을 수 있는 전형적인 소리인 중저역대의 과도한 에너지가 생겨난다. The Nat King Cole Story (5 45rpm LPs, Capitol/Analogue Productions APP-SWCL 1613)에서 몇 곡을 틀어봤다; 콜의 목소리가 꽤 낮은 음역까지 떨어질 때, 그 목소리에 꽃이 피는 것처럼 화사해지지만 꽃처럼 매력적 이진 않다. 심지어 줄리 런던의 낮은 음역의 목소리에도 꽃이 핀다. 이런 현상은 스피커의 올바른 위치를 찾기 위해 101E를 약간씩 옮기면서 들을 수 있었다.

최종 낙찰된 자리는 스피커들이 서로 약간 더 가까워졌고, 그로 인해 측면 벽으로부터는 약간 더 멀어졌다. 아직 약간의 저역에 충돌 현상이 남아있지만 목소리에 꽃이 피는 것 같은 현상은 사라졌다. 이것은 자리 이동이 그 충돌 위로 더 부드러운 반응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말해준다.

내 방은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지만 래디앨스트럴러는 내가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했다. 공간적으로 그리고 음색적으로 이 스피커의 최고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내가 놓을 수 있는 위치보다 방의 경계선상에서 더 멀리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여기 내 방에서 최적의 위치를 잡은 후 여전히 그 소리는 매혹적이다: MBL이 내 시스템에 사용된 몇 달 동안 아무것도 내 듣는 즐거움을 구속하진 못했다. 2004년 오리지널 버전의 리뷰에 썼던 것처럼 “모든 것이 또는 어떤 것이 잘못됐을 때, 답답하고, 짓눌린 듯, 거의 거친 중저역에 이상한 착색 같은 현상이 생기고, 스피커 사이의 중앙에 여자 가수가 마치 옆방의 옷장 안에서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문제가 되는 소리는 아마도 스피커의 위치와 반사음의 간섭의 비정상적인 조합에서 생겨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제거되고 케이블, 전원, 점퍼 선택 등 모든 것이 최대한 좋게 되면, 긴장하시라!”

지난 번 리뷰에 저역을 “단단하지만 약간 살집이 없는 듯”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살집이 없는 것과는 전혀 반대다; MBL의 레퍼런스 9011 모노블럭이나 뮤지컬 피델리티의 타이탄 앰프로 구동했을 때 우퍼와 멜론 유닛에서 나오는 출력의 통합은 훨씬 더 매끄러워졌다. 타이탄으로 구동할 때 101E Mk.II의 저음은 확실히 더 단단하고 펀치력도 더 있고, 더 좋게 묘사되었다. 레퍼런스 9011로 구동할 땐 저역이 더 풍성하고 더 많이 발산되었다. 101E Mk.II 소리에 익숙해진 후에 MBL 스파이크를 Stillpoint의 Ultra 스파이크 셋트로 교체했다. 마치 스피커가 마루바닥마루바닥 자유로워진 것 같았다: 저음이 더 꽉 조여지고 저음의 선이 더 좋게 정의된다. MBL 라디앨스트럴러 스피커를 갖고 있다면 – 또는 어느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에도 – 이것은 분명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개선된 저음 옥타브 대역 위로는 이전의 101E에서 좋았던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현재 나의 레퍼런스 시스템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태에서 101의 두 버전의 소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세히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하나하나씩 비교하지 않고 외관으로만 두 버전을 구별해낼 정도와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이전 모델은 지금 갖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우퍼에서 멜론으로 소리의 연결은 상당히 향상되었고 지금 101E은 이전보다 더 소리가 한 개체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꽤 확신한다.

101E Mk.II는 어떤 소리를 내주는가? 이전 나의 101E 리뷰를 다시 보면 당시 내가 쓰던 뮤지컬 피델리티 kW 앰프 리뷰를 어느 정도 부주의하게 했고 MBL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뮤지컬 피델리티의 타이탄과 비교해서 kW는 저역에서 살집이 없고 음색의 균형은 풍부한 쪽보다는 약간 더 밝은 쪽을 지향하고 있다. – 2004년에 101E 소리를 난 이렇게 표현했었다.

이전 101E와는 달리 Mk.II의 전체 발란스는 레퍼런스 9011이나 타이탄으로 구동할 때 밝거나 풍성함이 덜한 쪽의 소리가 아니다. 9011로 구동 시 더 꽉 차고 풍성하게 소리가 났지만, 스피커 소리는 더 부드럽고, 더 편안하게 들렸다. 그리고 양 쪽 앰프 다 101의 개방적이고, 공기가 잘 통하는듯한 느낌의, 공간감이 있고, 매력적으로 수정 같이 맑은 소리 특성들을 하나도 잃지 않으면서 위쪽 옥타브 음들이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밑에 옥타브를 제외하고 적어도 음색적으로, 101E Mk.II는 케이블을 포함한 함께 사용하는 장비들의 선택으로 원하는 소리의 어떤 유형도 만들어낼 수 있는 “백지 상태”라 말할 수 있다.

만일 와이어월드 플라티넘 이클립스 만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라디앨스트럴러를 리뷰 했다면, 지금 아마 101E Mk.II가 이전 버전의 “힘들이지 않고 나는 소리, 개방감, 순간적인 반응의 명료성, 투명함” 같은 것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을 것이다. 와이어월드는 일관성 있고 정연한 소리이지만 내겐 고역이 좀 어둡고, 저역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TARA의 빠르고, 깨끗한 어택, 날아 오르는듯한 지속감, 너무 긴 음의 사라짐 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ZenSati #1 케이블을 두 다발로 바이-와이어링했을 때 비슷한 개방감을 보여줬지만 TARA 케이블의 저역의 무게감과 전반적인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TARA 오메가 골드 두 다발을 바이-와이어링으로 연결했을 때, 소리가 나이 먹고 더 까다로워지며 좁아지는 내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어떤 것이 딱 맞지 않을 때, 모든 게 다 잘못된다.

공간
이 문제에 대해 장황하게 말해야 하는가? 저음역 위로 상자(인클로우저)가 없고 360도로 방출하는 방식은 어느 상자 모양이나 평면 방식의 스피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이미징과 무대감을 만들어준다. 일단 제대로 위치를 잡으면 101E Mk.II는 친밀한 설정의 작은 앙상블 뿐만 아니라 대형 오케스트라의 녹음까지도 섬뜩 할 정도로 그럴 듯 하게 재현해낸다. 훌륭한 사운드로 재발매 된 Johnny Hartman의 I Just Dropped By to Say Hello (LP, Impulse!/ORG 176)에서도 소리는 친밀하고 적절한 크기를 보여주고 하트만의 바리톤을 혼잡함이나 부풀림 없이 자연스런 부드러움으로 그려낸다.

내 2004년 리뷰에서 들었던 카네기 홀 라이브 앨범의 몇 트랙을 다시 들으니 101E Mk.II의 공간을 표현하는 놀라운 능력이 잘 나타났다. 이 스피커가 공간에서 악기들과 연주자들을 보여주는 방식은 불신의 유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홀로그램 기법으로 3차원적 사진이 앞에 나타난다. The Weavers' Reunion at Carnegie Hall 1963 (single-sided 45rpm LPs, Vanguard/Classic 2150) 앨범도 무대에 가수들이 홀로그램으로 배열되면서 재생된다. 발끝을 탁탁 치는 소리, 나무로 만든 무대 마루와 공기가 잘 통하는 것처럼 열린 공간을 포함해서, 로니 길버트와 피트 시거의 목소리 그리고 반짝이는 어쿠스틱 기타의 이미지들이 마치 내가 그들을 여기서 듣는 것처럼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불을 끄면 마치 거기 가 있는 것 같은!

락 음악으론 이 스피커로 닐 영의 Le Noise (LP, Reprise 25956) 앨범을 듣고 싶어졌다. 프로듀서 Daniel Lanois가 각 픽업을 맞춰 조정한 1950년대 그레취 화이트 팔콘 기타로 주로 연주되어 빈티지 펜더 트위드 딜럭스 기타 앰프를 통해 나오는 닐 영의 일렉트릭 기타 치는 소리는 따뜻한 위쪽 줄의 소리와 땅을 흔들 것 같은 저음들까지 양쪽 다 모두 잘 나왔다. 101E Mk.II는 기타를 원래 의도된 대로 하나의 전체로서 잘 표현해냈다(두 개의 픽업에도 불구하고). 베이스 줄들의 인공적인 소리나 저역이 뭉치거나 부풀어져 조정이 안 되는 소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 스피커는, 읠슨 MAXX 3에는 견줄 바가 못되지만, 내가 기억하는 이전 모델 101E가 감당해내던 저역의 무게감보다 훨씬 더 많은 저역의 무게감을 생산해냈다.

다이내믹 피크의 변화
101E Mk.II의 낮은 감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와트와 전류가 주어지면, 이 스피커는 무리 없이 매우 크게 플레이 될 수 있다. 오디오 쇼에 비교적 큰 방에서 이 스피커를 들어본 사람은 아마 알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리의 전체적 다이내믹이 어느 시점에서 압축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볼륨을 올려도 보통 무빙-코일 디자인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다이내믹스에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사 그렇게 큰 소리로 듣는다 하더라도 그런 SPL에서 어느 정도 긴 시간 동안 음악을 듣진 않는다. 녹음이 잘 된 레코드에 높은 SPL과 다이내믹한 뉘앙스의 조합이 내겐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갖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높은 평균 SPL엔 가지 않는 클래시컬 음악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섬세한 다이내믹의 해상도와 투명도는 정전기형이나 혼, 그리고 무빙-코일 스피커에 비교해서 101E Mk.II의 가장 취약한 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멜론 유닛에 “뭔가”가 추가되거나 변경됐든지 또는 다른 점들이 개선됐는지 아님 내 시스템에 뭔가가 바뀌었는지, 이 Mk.II 버전은 이전 버전보다 낮은 SPL에서 훨씬 더 탄력 있는 다이내믹스(강약)를 나타내고 전반적으로 더 투명하다고 생각된다.

실질적으로 낮은 SPL에서 3개의 피아노 솔로 녹음 음반을 재생해 봤는데, 101E Mk.II 이 부분에서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별로 뒤지는 점이 없었다. 사용한 음반은; 두 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아날로그로 녹음한 Endre Hegedüs의 Piano Music in a Church, (CD, Tone-Pearls TPRCD 1); 1980년 Studer A80로 직접 녹음하고 압축이나 노이즈 감소 없이 마스터링된 훌륭한 소리의 음반인 Lydia Artymiw가 연주한 슈만의 Humoresque in B-flat(LP, Chandos ABR 1029); 그리고 2004년 이 리뷰에 사용한 Tony Faulkner가 녹음하고 Stan Ricker에 의해 마스터링된 John Lill이 연주한 슈만(LP, Green Room Greenpro 4001/2).

위의 모든 녹음에서, 울림이 좋은 교회(Hegedüs, Artymiw)건 사우스 런던에 건조한 소리의 Henry Wood Hall(Lill)에서 녹음됐던 간에, MBL은 솔로 피아노 소리의 연주를 스피커에서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신뢰성 있는 소리로 재생해낸다. 이 녹음들을 Avery Fisher Hall의 20번 째 줄 가운데 좌석에서 들리는 정도의 적당한 SPL로 재생해 듣고 난 다음 바로 윌슨 MAXX 3로 교체해 번갈아 가면서 들어보았다. 양쪽 스피커 다 이 세 녹음에서 나올 수 있는 만큼의 진짜 같은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MBL은 그 공간들에 거의 깜짝 놀랄 만큼의 특별함을 가지고 피아노의 윤곽을 새겨 넣으면서 공간감과 이미지의 입체감에 있어 더 설득력 있는(무대 높이는 제외) 소리를 만들어낸 반면에, MAXX 3는 피아니시모에서 더 섬세한 다이내믹스와 포르테시모에서 큰 스케일의 다이내믹스를 더 잘 보여주었고, 특히 건반의 아래쪽 음들에서 더 좋은 음색과 질감의 일관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과는 윌슨과 오리지널 101E 사이에 비교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더 적었다. 2004년 이루 내 시스템의 변화를 고려하여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Mk.II는 고음에서 저음까지 더 일관되고 더 풍부하고 풍만한 소리가 난다. 내가 전에 오리지널 101E 소리에서 말했던 중역대에서 “뒤쪽으로 약간 빠진듯한” 그리고 “약간 밝은 쪽으로 치우친” 소리의 경향이 적어졌다.

결론
유루겐 라이스의 MK.II의 교정 결과는 훨씬 더 일관성 있고, 잘 제어되고 뉘앙스 있는 MBL 레퍼런스 101E 라디앨스트럴러를 만들어냈다. 콘과 꽃잎 모양의 유닛 조각들을 다시 꿰어 만드는 어려운 일들을 다 잘 이뤄냈다. 이제 전체적인 소리에서 경계나 층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레퍼런스 101E Mk.II는 아마 당신이 들어볼 수 있는 스피커 중 가장 사실을 잘 드러내는 스피커일 것이다. 이 스피커는 연결된 기기와 장비들의 소리 성격을 무자비하게 다 드러내 보인다. 이는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 구성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스피커의 셋업도 까다로워 적절한 크기의 방과 그 방에 주의 깊은 위치 선정이 필요하다. 101E 라디앨스트럴러의 첫 번째 버전을 여기서 들은 이후 8년 동안 내 전체 시스템이 바뀌었지만 Mk.II의 소리는 더욱 잘 정제되고 잘 나오며, 균일하고 초점 잡힌 목소리를 내주는 능력이 훨씬 더 좋아졌다. 101E Mk.II를 구동하기 위해 지난 달 리뷰 했던 MBL의 6010D 프리 앰프와 9011 파워 앰프의 조합은 내 방에서 있었던 오디오 시스템 조합 중 가장 막강하고 어마어마한 소리를 내주는 시스템이었다.

제품 사양
4-웨이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3 개의 전방향성 휘는 방식의 드라이브 유닛: 24 조각으로 된 탄소섬유 트위터, 12 조각으로 된 탄소섬유 중고역 유닛, 12 조각으로 된 알루미늄 중저역 유닛; 분리된 인클로져에 밴드패스 방식의 12" 알루미늄 콘 우퍼.
크로스오버 주파수: 105Hz, 600Hz, 3.5kHz (Linkwitz-Riley, fourth-order).
어쿠스틱 센터: 바닥에서 1140mm.
주파수 대역: 24Hz–40kHz.
감도: 81dB/2.83V/m.
임피던스: 4 ohms.
파워 핸들링: 320–500W continuous, 2.2kW peak.
크기: 67" (1720mm) H by 16" (410mm) W by 18" (460mm) D.
무게: 176 lbs (80kg).
마감: Piano Black, Piano Silver, Piano White, with chrome or gold-plated accents.

사용 기기
아날로그 소스: Continuum Audio Labs Caliburn turntable & Cobra tonearm & Castellon stand; Graham Phantom II tonearm; Miyajima Labs Premium BE (mono), Ortofon A90, Soundsmith Sussurro cartridges.
디지털 소스: Simaudio Moon Evolution 650D DAC & CD transport, BPT-modified Alesis Masterlink hard-disk recorder, Meridian Sooloos music server, Pure Music software.
프리 앰프: Ypsilon VPS-100 phono preamplifier; darTZeel NHB-18ns, MBL 6010D, Ypsilon PST-100 Mk.II preamplifiers.
파워 앰프: MBL Reference 9011 monoblocks, Musical Fidelity Titan.
스피커s: Wilson Audio Specialties MAXX 3.
케이블: Phono: Hovland/Graham MG2 Music Groove. Interconnect: Stealth Sakra, TARA Labs Zero Gold, Wireworld Platinum Eclipse, ZenSati. Speaker: TARA Labs Omega Gold, ZenSati. AC: Shunyata Research King Cobra Helix CX & Anaconda CX, TARA Labs Cobalt.
악세서리: Shunyata Research Triton power conditioner; Oyaide AC wall box & receptacles; ASC Tube Traps, RPG BAD & Skyline & Abffusor room treatments; Finite Elemente Pagode, HRS SXR stands; Symposium Rollerblocks; Audiodharma Cable Cooker; Furutech DeMag & deStat LP treatments; VPI HW-17F, Loricraft PRC4 Deluxe record-cleaning machines.—Michael Fre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