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05 | ID : fineav | 글쓴이 : iloveav | 조회 : 6084 | 추천 : 111
990,000 원
미션(mission) 씨네마6, 6PACK (5.1채널 스피커 셋트)
Home Cinema Choice Awards(2000년 3월) 선정, Winner - Best Home Cinema Speaker Package under £1000..!!
미션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중고음 특성을 갖춘 가격대비 성능 만점의 5.1 채널 스피커 시스템..!!
WHAT HIFI 를 포함한 각종 오디오 관련 잡지에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극찬..!!
엔간해서 글쓰기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몇자 적어보렵니다 저는 하이파이쪽에 주력하며 이 정도라면 이라고 자만(?)하고 있었고(참고로 저의 시스템은 루악의 솔루스 스피커, 린의 매직 인티앰프, 메르디안 506 입니다), 솔직히 av 에 대해서는 완성도적인 측면에서 인정하지 않았기에 언제나 먼 발치로만 기웃거렸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저보다 훨 늦게 오디오를 시작한 지인이 av 기기인 데논 a1se와 미션 5.1 채널 스피커 세트를 장만하면서부터 그분 집을 자주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제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av 세상은 정말 도래하는가 시스템을 장만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5.1 채널의 서라운드 사운드의 매력은 결국 저를 av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고 av 세상으로 이끌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이파이적인 2채널의 스테레오로만 감상하던 제게 5.1 채널의 사운드는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존의 시스템을 버려야 하나 아니면 활용을 해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들었고 운영자님과 여러분께 자문을 구한결과 별도의 서브시스템을 구입하는것이 낫다는 결론을 가지고 av 앰프는 3801을 스피커는 미션의 시네마 6를 두눈 딱 감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외관
보기에 좋은떡이 맛도 좋다고 스피커의 외관도 음질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라고 보여집니다 이 제품의 외관은 플라스틱의 성형물에 지나지 않지만 가만히 뜯어보고 있으면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몸집이지만 일단 무게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전체적인 구조는 일반 사각형의 스피커 구조로 표현되는 스피커와는 다르게 육각형의 구조로 모서리에 설치가 쉽고 사소한 나사부터 매끈하게 가공된 표면및 단자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음질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가장 신중하게 판단해야할 부분이지만 감히 이 정도라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네여 집에 도착되어진 거대한 한덩어리의 제품들을 분리하고 작은 몸집에 에이징이 필요할까 라는 반신반의의 생각과 더불어 4일에 걸친 에이징을 시도했습니다 먼저 제가 레퍼런스로 사용하는 타이틀로 감상을 시작했습니다(사실 감상을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이정도의 사운드를 얻을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본 재즈는 어느덧 클래식곡에까지 이르럿고 소형의 새털라이트 스피커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 제게 다른 생각을 가지게 하는 변화를 주었습니다
강한 비트가 표현되는 락음악을 이 스피커로 듣고 있자면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저음이 뒷받침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는 유닛과 더불어 선풍기에서 바람이 나오듯이 조그마한 덕트로 엄청난양의 공기압이 느껴집니다 찰랑찰랑 시원하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그 양이 엄청납니다 신기합니다 유닛의 구동력이 상당하다고 느껴지게끔 하는 부분입니다 고음은 일단 선명합니다 그렇다고 날카롭게 느껴지는 고역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역대의 표현력이 좋아서인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맞다고 보여집니다 나흘밖에 않된 에이징 기간이지만 지인이 와서 감상을 하고는 똑같네를 연발하셨습니다(여기서 똑같네는 지인이 소장하고있는 미션 783 의 음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기존의 시스템보다 낫다고 얘기를 하더군요(물론 제 기분을 대변해서한 얘기겠지요) 펑퍼짐한 저음이 싫어 북쉘프를 선호하는 저로서 서브우퍼를 통한 저음은 다소 인위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영화감상시에는 묘한 흥분을 일으킬정도로 좋게 얘기하면 풍성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프론트를 잡아 먹는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만 이는 채널별 음량 조절로 해결 가능하더군요 아주 우수한 해상력을 요구하는 관현악곡이 아닌 이상 해상력도 어느정도 뒷받침 됩니다 어느분이나 그러하듯 매트릭스로 분리도를 느껴보았습니다 탄피튀는 장면에서는 감칠맛이 나더군요 이글스의 헬프리즈 오버 타이틀(새롬꺼)는 퍼쿠션의 퉁퉁 튀기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이 정도의 제품이라면 굳이 수백만원을 들여서까지 별도의 av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까 라고 의문이 드는 추천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외관을 중시하는 풍토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점과 세팅부분의 문제점(이 부분은 영자님이 별도로 보내 주신다는 브라켓을 기대하고있습니다)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비하고있으면서 별도의 서브 시스템으로 av 를 구축하시려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시스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