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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6,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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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HDMI 케이블 Starlight 5² (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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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디지털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이 디지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가케이블이 그다지 필요없다고들 생각합니다. 디지털은 오직 0과1의 신호군으로만 이뤄져있기 때문에 아날로그케이블들처럼 신호손실에 대해서 신경쓸 필요가 없으며, 오직 정확한 접속만 이뤄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많은 AV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독자들와 필자진간의 괴리감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저도 얼마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AV든 하이파이든 참 신기한 것이 막상 경험해보고 나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시인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Wire World에서 만든 Starlight 5-2란 케이블도 그런 경험을 저에게 안겨줬습니다.
갖고 있던 저가 HDMI 케이블과 이 케이블을 비교해보기 위해 먼저 화질과 음질 양 방면에서 비교해보고, 음질은 다시 영화에서의 음질과 음악에서의 음질로 비교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쓰고 있는 소스기기는 PS3이며, AV리시버는 데논의 AVR2808,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중소기업에서 만든 1080p출력이 가능한 LCD TV입니다. 물론 각 기기간의 연결은 모두 HDMI케이블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화질을 비교하기 위해서 PS3에서 다이렉트로 TV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블루레이 타이틀들을 시청해본 결과,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화면의 콘트라스트가 높아졌음에도 지글거리는 현상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 지글거림은 단순히 압축한 화상데이터를 디코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전송 상에서 생긴 노이즈가 Starlight 5-2는 아주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신호간의 노이즈가 줄어들어 S/N비가 올라감에 따라 콘트라스트가 올라갔고, 잡티가 줄어드는, 전형적인 고가 아날로그케이블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을 이 케이블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비교해본 것은 영화내에서의 사운드. 갖고 있는 타이틀 중 PCM5.1을 지원하는 블루레이디스크들을 비교해보면 음질 자체가 상승했다기보다는 정보량이 증가하여 저음에 힘이 실리고, 고음의 날카로움이 살아나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대역폭이 증가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이자, 가장 장시간 비교해본 음악입니다. 비교를 위해 SACDP인 데논의 DCD-2000AE를 프리앰프에 물리고, PS3는 리시버에 HDMI케이블을 하나씩 번갈아가며 연결하며 음질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케이블로 접속했음에도 아날로그와 거의 같은 느낌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운드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스테이지가 약간 커진듯한 인상을 받는 것은 물론 아날로그기기 특유의 찰진 고음과 힘있는 저음역을 만들어내는 기특한 케이블입니다.
같은 HDMI케이블이라도 저가케이블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아날로그와 비견할만한 즐거운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는 SACD는 물론 일반 CD나 MP3에서 공히 나타나는 장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디지털케이블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 Starlight 5-2를 사용해보고 난 다음에는 그런 생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케이블의 디자인만큼이나 꼼꼼하게 신경써서 마무리된 음질과 화질에서 이 케이블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기기:
BD&DVDP: PS3
SACDP: DCD-2000AE
AV 리시버: 데논 AVR 2808
모니터: 새찬 42인치 1080p 지원 LCD TV
프리앰프: 스텔로 P200
파워앰프: 스텔로 M200
프론트: B&W 노틸러스804
센터: B&W 노틸러스 HTM1
리어: 미션 77DS
서브우퍼: ASW300
케이블: 아날리시스프로 오발블루원, 오디오플러스 스트림3000, 반덴헐 MC.D35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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