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902 | ID : yonadarn | 글쓴이 : 이태훈 | 조회 : 8812 | 추천 : 423
363,000 원
젠하이저(Sennheiser) 헤드폰 HD590
매우 뛰어난 자연적인 사운드 재생
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한 지는 꽤 됩니다. 사무실에서 음악을 너무너무 듣고 싶었던 시절. 그렇다고 귀 아픈 이어폰을 하루종일 귀에 꽂을 수는 없고.....
고민하며 헤드폰을 알아보다..... 과감하게 결정했던 기종입니다.
파인에는 젠하이저 헤드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조금 부족합니다. 젠하이저의 고가 헤드폰은 각각의 제품에 따른 특색이 있습니다.
HD590은 젠하이저 헤드폰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HD600보다 1단계 낮은 헤드폰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형편이 되신다면 600으로 가셔도 좋을 것입니다.
590은 클래식에 더 나은 헤드폰입니다. 개방형 헤드폰입니다. 그러니까 헤드폰이 완전히 귀를 덮고 음악 소리 하나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약간 밖으로 흘러나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개방형이기에 클래식에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귀를 덮는 부분은 부드러운 벨벳으로 되어 있어서 하루종일 들어도 전혀 답답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헤드폰을 장시간 착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머리를 감싸는 부분 역시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서, 저처럼 머리숱이 적은 사람에게도 아주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에 대이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다른 헤드폰은 잠시도 끼기가 힘듭니다. 머리가 많이 아프거든요.
음악감상평을 쓸 때, 스피커로 듣고 쓸 때도 있지만, 가끔은 이 헤드폰을 들으며 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 스피커보다 훨씬 더 세밀한 소리들을 잡아내며 감동으로 이끌어 줄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집에서만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사무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이 커다란 헤드폰을 푹 뒤집어 쓰고 일을 했더랬습니다. 다들 와서는 자기 이어폰, 헤드폰이랑 비교해보며, 감탄을 하고 돌아가고는 했죠...^^
찰랑거리는 음들이 살아 움직이고, 온 몸으로 살 떨리게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그러나 참으로 편안하고 친구같은 헤드폰입니다.
박의순
이곳에서 헤드폰 사용기를 보게 되는군요.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공간문제도 있어
저도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헤드폰 양쪽을 병행하는게 소원? 입니다...^^
이태훈
박의순 님은 어떤 헤드폰을 사용하시는지요.
헤드폰이 참 좋은 소리를 낸다는 경험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헤드폰으로 들을 때도 있다는....^^)
박의순
Sennheiser HD650, AKG K701, GRADO RS-1
이렇게 3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와 헤드폰이 각자의 강점이 독특해서....^^
좋고 정밀한? 소리에는 강점이 있는데
스피커로 들을 때의 음악성?에는 많이 부족한 면이 있더군요.
저는 귀로 듣는 것과 몸으로 듣는것의 차이라고 표현하는데...
적당한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신민수
간만에 들어왔더니 이태훈님의 헤드폰 사용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헤드폰쪽에도 무척 해박하시네요 부럽습니다^^
fineAV
감사합니다. 소정의 적립금 적립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이태훈
박의순님은 좋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많이 들으시네요. (부럽^^)
신민수님. 저는 저 헤드폰이 첨이고 그냥 이곳저곳에서 자료를 찾아본 수준이랍니다....다른 헤드폰은 안 들어봐서 몰라요...^^
박의순
조금 더 좋은 헤드폰과 앰프를 마음에 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로 들어야 맛을 느낄수 있는 앨범들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은 어쩔수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