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음반 소스는 수천장 모으면서 하드쪽에는 관심이 별로없어 그냥 저가 기기나 선배가 준 너무나도 오래된 인티(국산 sorona..)로 근근히 만족하며 음악을 즐겨왔었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엔 나 역시 음질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였고 경제적 사정도 임의로 조절할 수 없었기에 아예 관심을 접고 용돈으로 좋아하는 곡 들으며 만족해 했었죠...

근래엔 조금씩 눈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계기를 가져다 준 기기가 바로 이 스피커 이구여...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 스피커가 가장 중요하다 하여 스피커에 가장 큰 투자를 위해 오랜시간 기회를 기다렸죠^^ 그리고 결국 정한 것이 바로 이 B&W의 603입니다.

여러 소스와 앰프를 사용해 봤지만 음악을 들으며 "아~좋다!!"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해준건 스피커의 교체에서 비롯되었기에 이번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피커는 국산(인켈,롯데,아남등의 저가 기기)과 수입품으론 BOSE와 JBL을 써본 후 제입장에선 거금을 투자, 선택한 소리가 이B&W DM603 S3이었으며 JBL의 자극적 소리로 오래들으면 거슬리다는 단점과 Bose의 너무 퍼지는 소리에 불만이었던 저를 한방에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이 스피커의 특성과 소견은 잘짜여진 뜨개질처럼 고음,중음,저음이 적정선에서 뚜렷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굉장히 단단하다는 느낌을 전해 주네요^^이런 소리의 만족과 디자인 적으로 독특함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기존의 스피커의 중량감있는 디자인을 탈피 화사함이 강조된 B&W만의 색상에 만족합니다. 물론 이것이 안좋은 특징으로 여기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릴을 씌워놓으면 전체가 블랙이기에 집안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었보다 소리가 최우선!!

그러니 더 큰 돈 들어가는 스피커 사용하면 또 무었이 다를까?...이런 궁금증을 유발시키네요.아무튼 현재로선 이 스피커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