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에포스 M12.2에 대한 느낌도 평가한 적이 있지만
M시리즈의 엔트리모델인 M5에 대한 사용소감을 간략히 소개할까 합니다.

어느덧 에포스 M시리즈도 출시된지 꽤 시간이 흘러가고 있네요.
M시리즈에 대한 평가에 있어 어떤 유저의 사용기를 보더라도
일관된 칭찬이 전부인 것을 보여, 다시한번 에포스의 실력에 탄력붙는
칭찬을 더하고 싶어지네요.

에포스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평론가 박우진님께서도 언급하신 것처럼..
이 가격대에서 하이엔드스피커와 비슷한 음색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 앰프를 가리지도 않는 범매칭성을 보이면서.. 그 음질과 실력은
환상적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B&W나 트라이앵글과 같은 일부 제품에서의 고역처럼
환하게 열려있지않고 고역의 여유로움이 다소 부족한듯 경직되어 있다는 인상이 들긴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사용자의 머릿속에 머무는 시간은 찰나일것입니다.
그보다 더한 장점과 매력적인 음색이 두드러지니까요.

에포스M시리즈의 전모델을 사용해본 유저로서
바로 윗급 모델인 에포스 M12.2와 비교해서 성능과 구입메리트를
평가해 보자면..

부담없는 서브시스템으로 아담한 모양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M5를 추천해 드리며, 같은 북쉘프지만 좀 더 여유로움을 지녔으며, 좀 더 만족스런 저역을 맛보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M12.2를 추천드립니다.

음색과 그 추구하는 방향은 동일하지만..
소리가 공간에 퍼지는 여유로움이나 저역의 느낌은 M12.2가 가격차이만큼을 보상하고도 남는다는 느낌입니다.

본인의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 ATC와 그 음악적 느낌이 유사한 제품이
바로 에포스 인것 같습니다.(저역특성이 아닌 전체적인 음색과 음악적 느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제품을 결정하시려면
에포스 M5를 꼭 1순위에 두셔야 할 겁니다.

행복하세요!

[PS]
매칭시킨시스템은..
크릭4330 인티와 마란츠 7300 CDP입니다.
크릭과 마란츠의 음색이 잘 뭍어나며 음악성이 뛰어나지만,
크릭4330이 에포스 M5를 쥐고 흔드는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에포스M5의 전적인 성능을 다 펼치지는 못하는 느낌이지만
크릭5350이전의 모델인 4330 특유의 감미로운 음악성과 마란츠7300의
적당한 퀄리티가 잘 배어나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