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8108 리시버를 사용하다가 중고로 RX-V2400가 싸게 나온게 있길래 고민하던 중 영화에서는 야마하 만한게 없다는 소리가 많아서 8108 팔아 버리고 2400을 샀습니다.
(RX-V2500도 있지만 2400와 크게 차이가 없을 거 같고 가격적인면에서 이게 더 싼지라 구입하게됐음)

일단 디자인은 기존 야마하 제품가 크게 차이는 없는거 같네요 색상은 금색인데 데논 제품처럼 은색이나 일본에는 검정색도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런 색도 국내에 출시됐으면 하네요
그리고 리모콘은 액정이 달려있고 통합형으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게 되어있네요. 단점은 배터리 소모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RX-V2400를 구입한 이유가 좀더 실감나는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서 구입한거라 영화를 먼저 감상해 봤는데 주로 영화 테스트하는데 유명한 영화 위주로 감상 했습니다.

*매트릭스
옥상에서 네오가 총알 피하는 장면에서 8108일 떄는 그냥 소리가 뒤로 스쳐 지나가는구나 그냥 그정도 느낌이였는데 RX-V2400는 실제로 총알이 내 방을 뚫고 지나는 분리도와 입체감이 잘 느껴집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폭발하는 씬에서 8108은 우퍼 신호가 약한 편이였는데 확실히 그 장면에서 우퍼가 집안을 흔들어놓네요

*진주만
일본군이 진주만을 습격하는 장면에서 폭탄이 떨어질때의 폭발음이라던지 전투기의 소리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네요 중간중간마나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음악도 잔잔하면서도 선명하게 들립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쟁영화 중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한동한 밴드 브라더스, 블랙 호크 다운 같은 전쟁영화에 빠지게된 영화인데 사실적으로 만든 영화만큼 사운드도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총알의 탄피 소리나 폭발 소리등 8108에서는 부족했던 우퍼 신호가 강력하게 발산되어 실제 전쟁터에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입체감이나 표현력이 좋습니다.

*영웅
이 영화도 중국영화치고 사운드가 굉장히 좋은데 특히 화살부대가 화살을 날리는 장면에서가 가장 사운드가 괜찮은 장면이라 그 장면을 감상했습니다. 전에 봤을 떄는 화살이 날라갈때 무게감이라던지 타격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감상할때는 화살이 날아갈때 소리가 굉장히 무게감있고 마치 제 가슴에 꽂힌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8108로 영화 감상할 떄도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RX-V2400로 바꾸고 영화 감상하니까 확실히 가격이 가격인지라 8108로 감상할 때와 비교가 안되네요. 야마하의 장점인 음장모드가 굉장히 많은데 영화에 따라 자신에 취향에 따라서 바꿔서 감상하는 재미도 괜찮네요.
그리고 리시버 설정할때 YAPO(자동보정기능) 이걸로 해서 자동으로 설정하는거 보다 본인의 귀로 가장 자신에 맞게 설정하는게 더 낫다고 그러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일일이 설정하는데 귀찮고 YAPO이 어떤지 궁금하기도해서 이걸로 자동으로 설정했는데 스피커 위치와 음압에 맞게 알아서 알맞게 설정해주네요. 일일이 본인이 귀로 느껴서 자신에 맞게 설정하는게 더 날수도 있지만 저같이 설정하기 귀찮고 편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은 YAPO로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니까 이걸로 설정해도 크게 불만 없을 듯 합니다. 음장모드도 맘에 들지만 YAPO가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네요.

그리고 음악을 감상해 봤는데 야마하는 영화에서는 알아주지만 음악감상하기엔 소리가 별루라는 소리가 있어서 크게 기대를 안했습니다. 근데 리시버 급수가 달라서 인지 확실히 음악에서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듭니다.

주로 가요나 힙합, 영화ost 위주로 감상하는데 특히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데 힙합 음악이 다 비트가 강한 음악이라 8108에서는 심심하게 느껴졌던 곡도 생각보다 저음도 퍼지지 않고 단단하고 비트감있게 들립니다. 영화 ost는 한국영화중에 가장 ost좋았다고 생각하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를 감상했습니다. 둘다 모두 약간 새미클래식풍인데 올드보이의 The searchers, 비발디사계(정경화)는 약간 서정적이고 슬픈듯한 느낌의 곡인데 제가 막귀라서 그런지 8108로 들었을 떄랑 크게 차이는 없는거 같네요. 약간 달라진 점이라면 소리가 좀 부드러워지고 고음이 더 자극적일줄 알았늗네 오히려 8108보다 덜 자극적이였습니다.

확실히 리시버 업글했느데 돈값은 하는거 같네요. 제가 리시버 두 제품밖에 사용안해봐서 다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로 영화감상위로 사용하시거나 가요나 팝같은거 자주 들으시면 야마하가 괜찮을 듯 합니다. 영화에서는 확실히 다른 리시버들 보다
더 입체감이랄지 극장분위기가 나는듯 하네요. 음악도 가요나 팝이 위주면 부담없고 소리도 괜찮네요. 음악이 클래식 위주의 감상이면 아무래도 야마하보다는 데논이나. 온쿄, 마란츠 등이 날지도 모르겠네요 (사용안해봐서 잘... )
크게 소리에 신경 안쓰고 영화 감상이나 음악 감상 하실 분들은 괜찮은 제품일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