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510 | ID : duq2qkqh | 글쓴이 : 이세엽 | 조회 : 8477 | 추천 : 261
1,810,000 원
로텔(Rotel) 5채널 파워 앰프 RMB-1075
높은 완성도로 사랑 받는 로텔(Rotel)의 제품들은 여러분들의 인방극장 사운드 레벨을 하이엔드급으로 완성 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로텔(Rotel)의 5채널 파워 앰프 RMB-1075 는 분리형 앰프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해 줍니다..
5x120watts/ch/8ohms, 5x120watts/ch/4ohms 의 강력한 출력과, 20-20kHz, 8ohms 에서 180의 막강한 댐핑팩터를 자랑하는 5채널 파워 앰프 RMB-1075는 뛰어난 구동력을 바탕으로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들도 잘 제어해줍니다..
5채널 파워 앰프 RMB-1075는 15Hz-100kHz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바탕으로 SACD나 DVD-Audio 같은 광대역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필요로 하는 신매체에 뛰어난 대응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5채널 파워 앰프 RMB-1075는 THX 인증에 1500VA에 이르는 대용량의 토로이덜 트랜스포머와 10,000µf 의 고용량을 지닌 영국제 슬릿 포일 커패시터를 8개를 채택 하였고, 출력단에는 20개의 130W/15A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등 물량 투입도 상당한 제품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음향시설을 갖춘 개봉관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제가 알기론 삼성동 메가박스 1관~6관까지인가가 최고점을 받았고 나머지는 80점대 그나마 강북의 영화관은 70점대로 알고 있는데요...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음향효과가 기대되는 영화가 개봉하면
메가박스에서 봐야되는데... 내심 초조해지고 개봉관선택이 좁혀들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일년전 즈음하여)메가박스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해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나서 (음질보다는 음량으로 승부하였기에 귀를 찢는듯한 듣기 괴로운 음향이었습니다) 허접한 영화관에서 이렇게 귀를 혹사당하며 영화를 감상하느니 집에서 제대로된 음향시설을 갖춰놓고 영화를 보고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막상 hi-fi에서 av로 가야겠다는 결심은 했지만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애시당초 hi-fi와 av 두마리토끼를 다 잡겠다는 욕심은 없었지만
영화뿐 아니라 음악도 왠만큼(?)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보고 싶었죠.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귀차니즘을 딛고 많이, 가능한한 많이 들어보고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리품도 많이 팔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결정한 모델이 온쿄sr600 이었고 플레이어는 소니
915 스피커는 미션 783이었습니다.
모두 파인에서 구입했구요.
마침 소니는 제품이 없는 상태라 곽**님이 직접 구해다 주시기도 했습니다.(감사합니다^^)
온쿄는 SR600을 들어보기 힘들어서 800을 들어보고 결정하였는데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집에서 기대에 부풀어 타이틀을 걸었는데... 아 솔직히 절망적인 소리가 나더군요..(SR600쓰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783이 그다지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이지경인데 음악은... 괴롭더군요..
고음은 그럭저럭 나와주는데 중저역대가 완전히 풀어져 도저히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위에 말끔하게 정장에 넥타이까지 매고 아랫도리는 트렁크팬티 하나 딸랑 입은 듯한... 굉장히 민망한 소리였습니다. 같이 카오디오에 열중했었던 친구가 마침 같이 있었는데.. 친구는 힐끔힐끔 제 안색을 살피고 전 입을 꾹 다문채 얼굴이 벌게져서 앉아있었습니다.
고민할것도 없었습니다.
구동력을 보강하기위해 5채널 파워를 알아보고 다녔는데..
마침 펜타 라는 앰프가 장터에 나와있더군요.
구매자를 가장하여 들어보았습니다.
리시버가 제 온쿄랑 별반 차이없는 데논1802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영화는 확실히 나아진거 같은데 음악은... 아니었습니다
(청취기회주신분께는 죄송했습니다)
대안을 찾아보던중 여기 파인의 곽**님께도 상의를 드렸는데 로텔을 권해주시더군요. 이미 몇번 들어보긴 했지만 가격때문에(hi-fi랑 병행하시는분들 고충을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문제는 총알이죠)고민했지만 과감히 결단을 내렸습니다.
결국 SR600에는 프리아웃단자가 없어서 SR700으로 바꾸고( 이과정에서도 곽**님께서 힘써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로텔을 물려서 들어본 결과
미션스피커가 빈소리가 난다는 얘기들은 제대로 구동을 하지 못했기때문이란 결론을 얻었습니다.
마음에 쏙드는 결과는 아니었지만,어차피 dvdp는 한계가 있습니다... 고역 중역 저역에서 엄청난 개선이 있었습니다.
일일히 열거하기엔 워낙에 전체적인 개선이라 너무 많고
또 전문적인 용어를 적절히 구사해가며 설명드릴 자신도 없습니다만, 지금 사용하시는 리시버에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께 업글이나 옆글로 가시지 마시고 좋은 파워앰프를 물려보시는게 해답일수도 있다고 주제넘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hi-fi하시다가 스피커만 남기시고 av로 전환하신 분들
다인이나 atc같은 울리기 힘든 스피커를 가지신분들
리시버라고 물렸는데 절망스런 소리가 나서 처다보기 싫으신 분들 로텔이 최선안이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차선은 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보급기로 입문하셨다가 소리에 실망하시고(hi-fi식 가격대성능비를 생각하시고...) 윗기종 눈여겨보시는 분들도 몇단계 윗급으로 가시는거 보다 튼실하고 힘있는(댐핑팩터가 곧 구동력이라 할수는 없지만 로텔의 댐핑팩터는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실제로 구동력도 좋은 편이구요)파워물려서 고민해결해보십시요..
윗급으로 올라가도 아주 많이 올라가지 않는한 힘부족은 계속느끼실겁니다...
길고 허접한 글 읽어주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홍상
저도 영화관 잘못간 적이 있는데 귀 아프고머리 아파서 중간에 나온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언제나 개인 홈시어터를 만들 수 있을지.... 에고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