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508 | ID : gwangs987 | 글쓴이 : 류광수 | 조회 : 6914 | 추천 : 240
337,000 원
Equipment Rack 페디그리(Pedigree)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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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북미산 호두나무 원목 및 원목 베니어를 숙련된 木匠이 전통 짜맞춤 공법으로 견고하게 가공 결합
각 선반 내부를 비대칭 격자구조로 다중분할( Dissymmetrical Intra-Compartments™), 선반내부를 각기 상이한 공진 모드를 가진 격실로 세분화시킴으로써 상호 공명에 의한 진동의 전이를 방지, 시스템 자체 발생진동 및 외부 유입 진동의 효과적인 상쇄 실현
각 선반간 충분한 간격을 확보한 개방형 구조로 중대형기기 수납이 가능하고 열에 민감한 시스템 보호
견고하고 안전한 지지와 불필요한 진동에너지의 신속한 접지를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금관악기재질 황동 스파이크 및 바닥보호를 위한 18K금도금 스파이크 슈즈 제공
제품크기 : 570 x 510 x 655 (W x D x H)
선반 크기 : 470 x 390 x 250, 205 (W x D x H)
이번에 데논 유니버설 플레이어 2200과 온쿄 리시버 801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오디오 장식장도 거기에 걸맞는 걸로 물색하던 중,
FINE AV 사이트에서 AGORA ACOUSTICS 제품 시리즈가 눈에 뜨게 되었고,
다른 모델들도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쓰고 있던 시스템은 서브용으로 작은방으로 보낼 것이기 때문에
일단 수납할 장치가 위에 말한 두 가지면 되기 때문에
사이즈와 수납칸을 고려해서 이 모델로 결정하게 되었다.
제품은 부산에서 직접 배달되었는데도
서울에서 온 것과 마찬가지로 빨리 배달되었다.
토요일날 주문했는데, 월요일날 오전에 들어왔으니,
무지 빠르다고 해야 할 정도로 속도가 만족스러웠다.
일단 받은 제품의 박스가 예상보다 컸다.
부피가 크니까 우선 기분이 좋아졌다.
특이했던 것은 이런 장식장 제품에도
박스에 시리얼 번호가 붙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왠지 모를 신뢰감이 생기는 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제품 하나 하나를 개별적으로 신경쓰면서
공을 들이는 장인 정신 같은 것이 첫인상에서부터 묻어나왔던 것이다.
박스를 뜯어 보았을 때,
내부의 포장 상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충격 방지물들을 제거하고
본제품을 꺼내어 처음 손을 댈 때부터
고급스러운 촉감이 팍팍 들었다.
아주 두꺼운 원목 나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는
나뭇결이 아름다울 정도였다.
윗쪽에 붙어 있는 금장 ACORA ACOUSTICS 로고는
자부심이 물씬 느껴지게 하는 품위를 띄었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장식장과 달리
이 제품은 하나의 장식장이라기 보다는
오디오 시스템 전체의 일부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듯이
방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나를 너무 즐겁게 했다.
다리 밑에는 기본 제공되는
나사 조임식 스파이크를 장착하게 되어 있었고
그 밑에는 스파이크 슈즈를 놓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제품 설명에서부터 이런 점이 다른 일반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나에게 인식되었던 것인데, 실제 제품을 보니 대만족이다.
스파이크와 슈즈는
내가 프런트 스피커 밑에 달려고 구입했던
오헬바흐 스파이크보다 사이즈가 컸고, 그러기에 더 튼튼해 보였다.
스파이크의 디자인은 오헬바흐 것이 더 좋았지만 말이다 ^^
전체적인 인상은
지나치게 고급스럽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아랫쪽 칸이 높이가 더 높아서, 리시버를 넣었고
위쪽 칸에는 소스기기를 넣었다.
두 가지 기계가 모두 금장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진한 고동색을 띄고 있는 장식장과
색깔도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가격은 다른 브렌드에 비해서
약간 더 높은 편이지만,
나는 그 정도의 가격 차이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왠만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기도 잘 안쓰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나의 주관적인 만족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소감이 술술 나왔다.
정말 기분좋은 제품이다.
동감
광수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전 기냥 CD랙 하나 샀는데 별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저두 돈모아서 랙 빠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하동호
전 페디그리-하이비를 구입했는데 이것도 정말 물건이데요 마감도 완벽하고 매끄럽게 잘 마무리 되었어요 소리하고 화질도 훨 나아진것 같고요 걍~~츄 입니당
하동호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마 심리적 효과일 것입니다. 그런 것은 음질 또는 화질 자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다만 새로운 것을 들여 놓았을 때, 기분이 좋아지니까, 음질까지 좋아진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사용기에는 논란이 있을까봐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질/화질 평가 항목도 비워놓았구요. 그렇지만, 비공식적으로 물어본다면, 저도 그런 심리적 효과를 봤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으니까, 소리까지 더 좋게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스파이크 하나를 교체하고도 음질의 차이를 느낀다거나 하는 것 그런 게 모두 비슷한 경우라고 저는 봅니다. 정말 음질의 차이를 물리적으로 느끼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방진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장식장 자체에서 발생되는 진동이 감소될 수 있고, 그에 따른 기기의 진동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귀로 구별하기는 힘들지만, 물리적인 음질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까지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이렇게, 크건 작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도 만족감을 느끼고 음악까지 더 감동적으로 들린다면, 그런 업그레이드는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합리적일 정도의 업글병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이런 것이 A/V 취미를 갖는 재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동호
글쎄요 글케 말씀 하시면 뭐라고 표현하기가 쉽진 않네요 심리적인 부분은 당근 있을테고요 이걸 음질이 나아지는거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예를들면 그전에는 볼륨을 -30까지 올려야 그럭저럭 들을만한 크기로 재생이 됬는데 이랙위에서는 -35~36 정도에서도 비슷한 크기로 재생이 됩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위 광수님도 한번 테스트를 해보세요^^
soon
후와...정말 부럽습니다. 아고라어쿠스틱 전 매일 클릭만 해봅니다.
김인수
전 아이소포뮬러(IsoFormula™) 5045 방진 플랫폼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CDP를 이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볼륨을 전보다 70%정도만 올려도 비슷한 음량이 나오더군요..어떤 원리인지는 몰라도 신기하기도 하고 암튼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맥퍼린
그런 차이는 무소음의 밀폐공간에서도 느끼기힘들다보여집니다.
심리적인 즐거움이겟지요.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사용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