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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Marantz)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PM-6100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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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의 선물 - 인티앰프 PM6100SA, 파워앰프 SM6100SA
엔트리존 가격이면서 일본 설계, 일본 생산에 의한 최첨단 회로 기술을 투입한 마란츠 독자의 프리메인앰프 PM6100SA
복사꽃이 지고 어린잎이 일제히 싹을 나올 쯤 나는 오래간만에 相模原(사가미하라)의 일본 마란츠 본사를 방문했다.
B&W의 노틸러스 800 시리즈나 일련의 마란츠 브랜드의 고급 콤포에 관계 되어 있는 상품기획 S씨로부터 전화를 받아 방문했다. 슈퍼 오디오 CD 플레이어 SA-1이 출하된 1월 하순에 나는 SACD 디스크를 갖고 일본 마란츠 본사의 시청실을 방문하고 나서 S씨와의 대면은 2개월 만이었다.
나는 약속보다 일찍 도착했다. S씨는 시청실에서 취재 준비 중이었지만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로 환영해주었다. 테이블 위에는 오늘 시청할 프리메인 앰프 PM6100SA와 파워앰프 SM6100SA가 있었다. 2 대 앰프는 이미 위 뚜껑이 열려져 있었고 그 내부는 정연히 구획정리 되있어 마치 미니어처 미래도시 입체항공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2대 앰프 옆에는 슈퍼 오디오 CD 플레이어 SA-1이 놓여있고 B&W의 슬림한 톨보이형 스피커, 노틸러스 804에서는 산뜻한 음악이 조용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노틸러스 804는 시청실 전체를 바라다보는 것처럼 듣는 사람을 정점으로 하는 정삼각형의 포지션에 세트되어 있었다.
S씨는 상품개발의 배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 시장에 있는 저가격대의 제품을 보면 대만, 한국, 말레이지아,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코스트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수단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하이파이를 둘러싼 엔트리 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품 만들기와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생각입니다.”
S씨에 따르면, 프리 메인 앰프 PM6100SA은, 미니 콤포, 마이크로 콤포 수요층과는 차이를 둔 “엔트리 층”에 어필하기 위해, 기본설계부터 새롭게 재검토하여 개발한 제품이라고 한다.
설계는 일본 마란츠의 톱 모델 설계자가 한 것으로 제품도 일본 국내에서 만들어진 듯하다. 결국, 종전의 이 등급 제품은 프리 앰프를 생략한 하이게인의 파워앰프와 선택형 FRB 타입의 톤 컨트롤 회로를 조합한 극히 단순한 구성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PM6100SA에서는 프리앰프+톤 컨트롤앰프+파워앰프가 각각 독립된 유니트로 구성된 본격적인 것이다.
그리고 파워앰프와 프리앰프부에는 작년 발표된 상급모델 PM-14SA이나 PM-17SA에도 채용된 전류귀환형 회로를 탑재하여 하이 스피드, 저 임피던스, 고 S/N이라고 하는 고음질화가 도모되어 있다. 또한 PM6100SA은, 최신의 상급기 PM-14SA나 PM-17SA의 설계사상을 계승한 모델로 그 선진회로기술이 이 등급의 범위를 훨씬 넘는 레벨까지 투입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 상급기에 사용된 기술이, 그 몇 분의 일의 싼 가격 모델에 더욱 발전된 모양으로 채용되어 있다. 그 한 예가, 파워 단계에 사용되고 있는 트랜지스터이다. 이 L.A.P.T란 이름이 붙은 트랜지스터는 종전에 채용된 것이 몇 MHz의 이득제한 주파수(ft)였던 것에 반해, 이 PM6100SA에 채용된 것은 그것이 몇 십 MHz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PM6100SA은 회로가 충분히 음질에 충실한 본격 구성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도 고성능화되어 있다.
물론 기능면도 충실하여, 전류귀환형 회로를 채용한 본격적인 프리앰프부를 활용할 만큼 이 저가격 모델은 진귀한 프리아웃단자가 설계되어 있다. 또한 PM6100SA은 리모콘 대응형으로 음량조절과 기능 바꾸기가 리모트 컨트롤로 가능하게 되어 있다.
또 하나 특징은 모든 소스를 고를 수 있는 REC-OUT 셀렉터 장비이다. 이것은 아날로그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CD입력만은 우선 입력으로 되어 있다. 우선 입력이란 소스 다이렉트 포지션하려면 이 아날로그 스위치를 바이패스하고, 중계에 의해 바뀌어서, 신호정보 손실을 막는 기능이다.
또한 CD입력에는 금도금 단자가 사용되었다. 더욱 REC-OUT 단자에 테이프 데크가 접속되면 임피던스적으로 겹치게 되어 그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CD REC-OUT 완충장치 회로도 갖추어져 있다. 이것도 이 등급의 프리메인 앰프에서는 드물다고 말할 수 있는 특징이 아닐까 한다. “이상이 한정된 원가에서 최선을 다한 포인트입니다.”라고 S씨는 일단 말을 마쳤다.
나는 S씨의 설명에 의해 원가와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테크닉을 투입하고, 고성능화를 도모하고 있는가를 새삼스럽게 절실히 느끼게 됐다. S씨의 설명은 다시 계속 되었다. 전원부에는 대형 EI코어를 갖은 파워트랜스를 장비하고, 케미콘도 음질을 배려한 제품으로 되어 있다.
정류기에는 마란츠 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쇼트 키 배리어 다이오드가 사용됐다. 이것은 종전의 퍼스트리케버형 다이오드와 비교해서, 훨씬 스파이크 노이즈가 적은 것이다. 전원코드도 착탈 방식이다. 스피커 터미널은 스피커 코드에 신경 쓰는 매니어의 요구도 고려하여 독일의 WBT제를 장비, 이 부품의 채용도 음질에 큰 공헌을 한다.
“이 앰프의 특징은 또 하나, 헤드폰 단자의 고음질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급 모델에서도 뜻밖에 경시되고 있는 부분이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이 가격대의 앰프는 대형점의 시청시스템에 맞는 것이 적어 가게 앞에서는 헤드폰 시청이 고작인 것이다.
저가의 프리메인 앰프로 있지만 상급기에 필적할만한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급기를 능가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프리메인 앰프 PM6100SA의 프리앰프부를 생략한 모델이 SM6100SA 파워앰프이다. 이것은 작년에 발매된 PM-17SA/SM-17SA와 같은 컨셉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PM6100SA는 상급기를 능가하는 부분을 갖고 있으면서 아무래도 넘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파워(50Wx2/8오옴)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스피커의 대부분은 바이와이어링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한편, 프리메인 앰프 PM6100SA에는 프리아웃 단자가 장치되어 있다. 결국 또 한 대의 파워앰프를 준비하면 바이앰프 드라이브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바이앰프 드라이브의 장점은 단순히 스피커를 드라이브하는 힘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저ㆍ고역 유니트를 별도의 앰프로 드라이브하기 때문에, 저역 유닛에서의 쿠션(역기전력)이 고역 유니트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여 쉽게 고음질을 얻을 수 있는 점이다.
또한 파워 앰프를 추가하면 스페이스 절약으로 5 대에서 7 대의 스피커에 의한 홈 시네마용의 멀티채널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다. 이 분리형 앰프에 의한 AV 시스템은 인티그레이티드형 AV센터 등을 이용한 멀티채널 시스템보다도 훨씬 하이퀄리티한 시스템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SM6100SA의 기능상 특징이지만, PM6100SA의 파워 앰프부와 같은 게인 입력 단자(1.5V)에 더하여 볼륨 컨트롤이 되는 하이게인 입력단자(0.7V)가 설치되어 있다. 이 경우 입력신호는 완충장치 앰프를 통하게 되지만 AV프리앰프 등의 로게인 프리앰프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유효한 기능일 것이다.
한편 게인컨트롤이 필요 없는 파워 앰프 증설용으로서 스루 아웃풋 단자도 설치되어 있고 평행접속에도 간단히 대응 가능하다. 이것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세심한 마음씀씀이라고 할만하다.
나는 S씨의 설명으로 이 SM6100SA도 엔트리 모델이면서 마란츠 브랜드의 위신을 건 힘이 들어간 제품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S씨가 준비해온 CD 가운데서 우선 “The Very Tall Band(더 베리 톨 밴드)”를 들어보기로 했다. 하이브리드형의 SACD 디스크이다. SACD 플레이어 SA-1에 디스크를 세트했다.
6번째 곡인 “Nature Boy”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밀트 잭슨의 파이프 솔로를 빼놓고, 블루노트 뉴욕의 객석은 아주 조용해져 있었다. 이 연주가 파이프의 거장, 밀트 잭슨의 마지막 정규 녹음인 것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청중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귤러 CD로 여러 번 이 트랙을 들었던 내가 느낀 이 SACD의 현실감은, 블루노트의 테이블에서 라이브를 듣고 있는 인상의 그런 느낌이었다. DSD 레코딩에 의한 연주의 충실감을 다이렉트로 재생할 수 있는 SACD의 굉장함을 확실히 실감했다.
PM6100SA 프리메인 + SM6100SA 파워앰프에 의해서 바이앰프 드라이브된 노틸러스 804가 이 정도까지의 재현력을 갖고 있으리라고는 믿기 힘들었다.
다음에 레귤러 CD로 諏訪內晶子(스와나이 아키꼬, Akiko Suwanai)의 ‘찌고르네르바이젠~패션’에서 ‘카르멘 환상곡’을 들었다.
이반 피셜 지휘 부다페스트 축제관현악단과의 공연으로 깨끗한 호수 바닥을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투명한 바이올린의 음색이 이 아티스트의 특색이지만 이 절제미의 예리한 바이올린 선율이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하이스피드 앰프가 연주의 스피드 감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 같은 방법은 마치 연주와 앰프의 경기를 보는 듯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여러 번 느꼈다.
PM6100SA와 SM6100SA는 가격 범주에서 말하면 엔트리 클래스의 제품과는 차이가 있지만 음을 듣는 그 완성도의 높음에는 감명을 받았다.
하이엔드 오디오 애호가가 자주 하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부담 없는 앰프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꼭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샴페인골드 프론트에 반짝 빛나는 블루의 LED 광선이 이 앰프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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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될 지 모르겠군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마란츠 코리아에 확인해보니 국내에는 불행히도 SM6100SA는 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케팅 노력이 부족한 듯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