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널에 동일한 파워로 동일하게 반응을 하는 파워앰프를 탑재해 고품위 사운드를 리얼하게 재생
DTS사에 의해 새롭게 개발된 최신 포맷인 “DTS 96/24”의 디코더를 업계 최초로 탑재하여 “DTS ES＋THX”의 6.1 채널을 재생
고음질 퓨어 앰프로서 정평이 있는 “퓨어 Direct 모드”에 의한 고품위 스테레오 재생은 홈시어터의 모든 포맷에 대응이 가능
일단 개인적인 청취기인 만큼 저의 주관적인 입장이 많이 들어갔다는것을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테스트의 컨셉를 나름대로 정의 하자면 극장같은 분위기에서 청음
즉, '좀 잘 세팅된 조건에서 리시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 내는 청음'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청음회의 중요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리시버는 데논AVC-A11SR, 야마하 DSP-AZ1... 두개다 두회사의 상급 기종입니다.
스피커는 aad 5.1 s시리즈로 시디피는 스텔로 200se, dvdp 는 기억이 안납니다. ㅡㅡ;;
dvd 감상 타이틀은 드리븐, 글레디에이터,
글레디에이터 초반 전투신에서 너무도 극명하게 명암이 엇갈렸기 때문에
소스는 많이 준비 하였으나 시간의 제약등으로 인해서 많은 소스는 틀어보지 않았습니다.
음악 감상 타이틀은 빌 에반스(waltz for debby), 지젤, 이글스 라이브(dvd), 클래식 음반 등등
들어가기 앞서서 한마디 하자면.......
데논 제품은 돌아다니면서 몇번 들어봤으나 야마하 제품은 들어본적이 없어 기대를 많이 한 상태 였습니다.
제 머리속에도 어느 틈엔가 "영화 하면 야마하" 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영화 감상.............
야마하 DSP-AZ1
글레디에이터 초반 전투신 .....
칼 부딪치는 소리, 화살날가는 소리등 즉, 부분부분 들리는 효과음 및 빠르게 이동하는
순발력? 및 여운? 등은 데논보다 잘 구현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운드의 짜임새나 줄거리가 부족했구요
너무 많은 걸? 들려주려고 하다보니 상당히 산만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중량감이나 무대(공간) 장악 능력은 데논에 비해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또한 디폴트 상황에서 듣다가 무비 스펙타클 모드? 하여튼 야마하 리시버의 그 음장 모드중 스펙타클 모드로
다시 감상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디폴트에 비해 많이 향상 되었고 효과음도 약간 강조되고.
디폴트에서 부족한 면이 상당히 개선되어서 들렸습니다만
전반적인 사운드의 공간 장악 능력은 역시 많이 부족하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센타부가 프론트에 많이 묻히게 들렸는데 이부분도 많이 아쉬운 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명하게 들리는 효과음과 순발력있게 이동하는 것이 좋았구요
이런 야마하의 특징이 보통 우리들이쓰고 있는 작은방에서의 적정 볼륨으로 들었을때는 장점으로 될수있는 부분이 될듯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작은 공간에서 꼭 한번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제품 컨셉이라는건 각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
데논AVC-A11SR
글레디에이터 초반 전투신.......
부분부분 효과음이나 음의 순발력등은 야마하 보다는 떨어졌으나 전체적인 사운드의 중량감 및 무대 장악능력은 월등했습니다.
산만하지 않고 교통정리 잘하며, 청중과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과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느낌은 야마하 보다는 한수위 였던것 같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무대를 장악하는 사운드 임에는 분명했던것 같습니다.
축구를 예를 들자면.......화려한 개인기가 많은 팀이 아니라 조직력이 우수한 팀으로 비유 될수 있는듯 합니다...
센터부도 결코 프론트에 묻히지 않고 아주 힘있게 들렸구요
특히 센터부 비교시 제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주인공이 초반전투씬에서 “로마빅터” 하고 말타고 뛰댕기는 장면인데요…
제 방식대로 비교해 보자면
야마하는 그냥 소리 지르나 보다 라고 느낀 반면 데논에서는 소리 지르다가 위액이 흘러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그만큼 더 힘있고 리얼하게 들렸습니다....쿨럭~
뭐 하여튼 영화는 이정도로 시청을 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없었고, 너무 확연한 차이점들이 보여서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야마하는 화려한 개인기, 데논은 튼튼한 조직력 으로 볼수 있겠는데요,
일단은 튼튼한 조직력이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되구요
영화=야마하 라는 생각이 이번 청음회 에서는 깨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서 얘기 했지만, 작은 공간에서 두개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장단점이 공간에 따라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테니까요
하이파이……………………
타이틀은 이글스 라이브, 지젤, 빌 에반스, 클래식등등 정도 들어봤습니다.
시디피는 스텔로200se, 스피커는 aad s시리즈 에서 중간에 에너지 베리타스, 미션780을 한번 물려보기도 했습니다.
야마하의 하이파이의 성능 (물론 매칭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날의 매칭하에서는)은 제가 들었을 때 많이 부족했구요
고역의 거칠고 가벼운감과 중역의 부실함이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데논과를 제 방식대로 비유 하자면
이글스 호텔켈리포니아 라이브에서 보컬 아저씨의 목소리가…이팔 청춘20 대에서 꺽어지는 30대로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쿨럭~
번외로 잠깐 미션780에 물렸을때 그런 미션780 소리는 첨들어봐서… 난감하더군요... ㅡㅡ;;
베리타스와의 매칭은 언급할수 없을 정도 였구요… ㅡㅡ;;
데논도 역시 하이파이의 성능이 약간은 부족했습니다만 야마하 보다는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일단 중역이 야마하 보다는 충실했고, 전반적으로 교통정리 하는 능력은 야마하 보다는 나았던 것 같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도 야마하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하지만 데논도 해상력이 좀 부족하였는지 약간 답답하단 느낌을 받았구요,
전반적인 하이파이적인 능력은 둘다 좀 부족했지만 데논에게 좀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마치는글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업무시간에 쪼개서 씁니다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되구요……
제느낌을 말하자면 이번 청음회에서는 데논의 완승이라 할수 있겠구요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취공간을 바꿔서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아래 글에서 주기표 님이 말씀하셨던 "20개의 화살을 30개로 표현해 주는 것보다 20개의 화살을 정말로 진짜 20개의 화살처럼 표현해 주는것" (왜 난 이런표현이 안나오는지 ㅡㅡ;;)
저 말이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런것이 진짜로 영화에 몰입할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개인적으로는 큰 매리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마련해주신 주기표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성원
무조건 영화에는 야마하라는 인식이 좀 세분화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AV리시버는 영화 사운드를 위해 구입하는 물건인데 무조건 영화에는 야마하라는 공식을 만들어 놓으면 다양한 제품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초보자들은 혼란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조국현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평소에 영화는 야마하 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 이번에 과연 그럴까하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까 그게 아니어서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번 청음기도 나름대로 장단점을 표현할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글재주가 없어서 잘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