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때문에 몇 번의 교환과 반납을 거듭하다가 고민 끝에 좀 무리가 되지만 소니DVP-NS999ES를 장만했습니다. 덕택에 지금 카드결제 시 마다 가슴이 덜컹거리기는 하지만... 그러나 너무 매혹적인 화질과 특히 SACD 음질에 현혹되어 잊어버리고는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 기종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다들 좋기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요소를 가지고 비교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처럼 휴일에 지인이 놀러와서 감상을 더불어 하고 나서 자기도 이것으로 교체해야겠다고 하는 걸 보고 나도 더욱 값보다는 본질적인 자기 기능이 워낙 좋아서 만점을 줄만큼 좋은 놈을 마련했다고 생각되어 이놈의 좋은 면을 올립니다.
1.화질
화질때문에 육중(?)하지만 크기가 나오지 않는 CRT를 씁니다
만 999ES 덕에 그 가치를 톡톡히 합니다. 특히 붉은색을 부드
럽게 처리하여 전쟁씬에서 소름끼치는 요소가 좀 적은 것이
큰 장점이네요.
2.음질
다른 플레이에서 맛보기 힘든 이것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요.
음파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듯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게살
처럼 적절하게 절제된 듯하게 청각을 자극해오는 달콤한 소리
의 맛이랄까요. 하여튼 좀 필설로 다루기가 어렵고 일단 다른
것과 여러 번 비교하면서 느껴야 할 것 같네요. 이것이라야
SACD의 진수를 맛본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약점은 DVD AUDIO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