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캄(Arcam)은 70년대 중반부터 하이파이 앰프를 만드기 시작한 회사입니다..앰프는 모든 시스템의 심장부로 아캄은 지난 25년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앰프를 생산하는 회사로 성숙되어 왔고, 현재 아캄은 영국 최대의 앰프제조 회사로 지난 4년간 앰프부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캄의 앰프들은 전세계 유수의 탑 랭크된 스피커 제조회사들이 사용하고 있거나 그들에 의해 권장되는 제품입니다. 아캄의 앰프들은 사용하기 손쉬우면서도 신뢰성 있는 아주 뛰어난 사운드 퀄러티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아캄의 디바(DiVA) 시리즈 앰프들은 아캄내 최고의 전기기술자들의 뛰어난 재능으로 탄생된 제품으로 아캄의 명성을 21세기에도 계속적으로 지켜나갈 것입니다..
색상은 이미지와 달리 A85와 같은 실버 입니다...
얼마전에 아캄 디바 a75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시스템은 허접하지만.. ㅡ.ㅡ;
KEF Q1, Arcam a75, 마란츠 63se CDP, 김치호 blue bird cable을 사용중입니다.
처음 이 앰프를 사기전에 뮤지컬 피델리티 a2(이하 뮤피)와 고민하다가..
비교해서 들어보고 결국은 아캄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사용기를 뮤피와 비교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소스는 제가 주로 듣는 째즈로 했습니다. ^^
우선, 앰프 디자인!
전 은색을 구입했는데..
기존에 사용했던 앰프나 뮤피에 비해서~
표준형의 크기에 두께는 얇고 상당히 이쁩니다. 뭐..디자인이야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틀리나 저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은 10점 만점에 10점 주겠습니다. ^^
두번째,앰프 성향의 비교
뮤피의 가장 큰 장점인 뛰어난 고역대랑 비교하기에는 많이 역부족이더군여. ㅡ.ㅡ;;
Giordano를 감상하는데.. 뮤피에서는 한 번 올라간 고역이 꺽이지 않고 쭈욱 뻗는데..
아캄에서는 고역이 올라갔다가 뻗지 못하고 바로 꺽이고, 또 고역이 가볍다는 느낌도 듭니다.
고역에서는 10점만점중에서 6~7점 정도 주겠습니다. ㅡ.ㅡ;
글구, 저역대에서는 뮤피보다는 아캄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뮤피의 저역은 분명 듣기에는 저역량은 뮤피가 아캄보다 훨씬 많았습니다만..
저역이 풀어져서 뭉개지더군여. 차라리 저역이 아예 없었다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캄은 뮤피에 비해 저역량은 작았습니다만, 저역을 잘라줍니다. 저역을 잘라주기 때문에 어케보면 다소 저역이 단단한 것처럼 들립니다.
분명 저역을 자르는게 좋은건 아닙니다만, 뮤피의 풀어진 저역보다는 적당히 나오는 저역이 훨씬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저역이 쭈~욱 내려가서 두~우~웅 하는 소리가 아닌 두웅 하는 소리지만..
저역대는 10점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네여.
끝으로 편의성은 당연 아캄의 승리입니다.
우선, 리모컨의 유무! 뮤피처럼 리모컨 없는 앰프 갠적으로 상당히 싫어합니다.
Y케이블로 피시 사운드카드에도 앰프가 현재 연결되어 있는 저로서는..
리모컨이 거의 필수입니다. 리모컨 뽀대도 나고..작동하기에도 편하고, 또 감촉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리모컨으로 전원 컨트롤이 안됩니다. ㅡ.ㅡ;
정리를 하면...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부담없고 무난한 앰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여. 특히 제 시스템의 경우에는
크릭이나 뮤피처럼 개성있게 덤비는 앰프들이랑은 매칭이 별로 더군여.
오히려 위 앰프들보다 얌전한 아캄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른 앰프들보다는 고역, 중역, 저역이 골고루 갖춰진.. 조화된 앰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용하시는 스피커급에 따라 앰프 매칭이 틀리겠지만..
저처럼 큐나 레가 알라 정도급 사용하시는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
zz
만족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들었을땐 a75는 섬세하긴 하지만 소리가 두리뭉실 하던데 ㅡ.ㅡ;; 박력이 없다고 해야되나요. 여력이 되시면 상위모델 a85로 하셨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