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61 | ID : mikimouse | 글쓴이 : 정수찬 | 조회 : 8475 | 추천 : 185
3,500,000 원
Dynaudio Audience 82
화제의 다인오디오, 오랜 장인의 노하우와 첨단 테크롤로지에 의한 음질의 결실을 느껴보십시요.
상급기 컨투어 시리즈에 들어가는 정성과 노력을 그대로 한 채, 원가 절감을 실현한 제품.
동사 특유의 폴리플로필렌 진동판 소재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와 75mm직경의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 탑재.
이전 시리즈에서 질적으로 개량된 신 설계의 네트워크 회로 채용.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기가 막힌 현의 표현력 !!
제품마감은 체리우드 입니다.
다인 스피커에 대하야~
다인 스피커로는 AV를 구성하지 말아라~
어떤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문제는 구동이 잘 안된다는 문제였다.
그러면 구동이 잘 된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앰프에 있어 아쉬움이 없을만큼 스피커가 소리를 내어준다는 것으로 나는 인식하고 있다.
그야말로, 앰프에 더 돈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 스피커에서 최대한의 소리를 내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오디오 매니아들은 가지고 있는 스피커에서 앰프에대한 아쉬움 없이 스피커에서 최대한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이렇게 질문을 하면 제대
로 대답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리라 본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구동이 되고 안되고는 그다지 중요치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제품을 들어보지도 않고 처음 구입하는 사람이 구동이 안되면 소리가 엉망으로 나온다거나, 구동이 안되면 소리가 아예 안나오는 것처럼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걱정도 팔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직접 다인 스피커로 AV를 구성하고 그것을 통해 음악도 듣고 있지만, 다인 스피커를 가지고 AV를 구성하지 말라는 말에 상당히 아이러니
컬하다는 느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인 스피커가 마른 장작에 불이 붙은것처럼 인기가 좋더니, 당연한 이야기인 것처럼 요즘은 또 소리소문 없이 조용한 편이다.
그런 와중에도 나는 다인 82, 컨투어 센터, 다인 52에 온쿄 898을 가지고 AV시스템을 꾸며놓은 상태이다.
초기에는 다인 72로 할까하다가 외관상 보이는 그 뽀대나, 같은 유닛을 사용한 같은 시리즈 제품이라 할지라도 그 소리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인
82로 구입하게 되었다. 실지로 다인 스피커를 구입하기 전에 근처 매장에 가서 다인 스피커의 소리를 자주 들어보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컨투어 3.0정
도가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욕심을 억누르고 그나마 음의 스케일이 뛰어난 오디언스 82로 구입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앰프의 경우는 별도의 HIFI용 앰프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온쿄의 음색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제데로 된 HIFI용 앰프를
구입하자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질것 같아서 아직은 자중하고 있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완벽한 업그레이드는 나중을 기약하고
있는 편입니다.
일단 다인 스피커하면, 농축된 음이라는 표현이라고 하면 적당히 특성이 대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스피커 브랜드들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음이 거칠다고 한다면 너무 편협적인 평이라 생각되며, 중고역이 거칠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볼륨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예쁜 고역이라고 생각합니
다. 물론 역시 모든 스피커들을 기준으로 잡았을 경우, 정말로 예쁜 고역이냐라고 하신다면, 완전히 예쁜 타입의 고역은 아니지만, 확실히 무턱대고
날아다니기만 하는 고역보다는 볼륨감도 있고, 해상력도 기준 이상으로 뛰어난 편인데다, 일반적인 소프트돔 트위터나 금속재질의 트위터에서는 느껴
볼 수 없는 강하면서도 진한 고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하면서도 진한 고역은 적당히 뻗을 줄도 알면서 너무 날리지 않아 적당한 공간에서는
듣기가 편하며, 음의 산란이 안정적이어서 짜릿한 맛이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음색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역의 특성은 다인 52나 다인 82나 같은 트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볼수 있지만, 어디 중고역을 트위터에서만 내겠습니까?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초고역은 트위터에서 내겠지만, 실상 청감상 중고역은 대부분 미드레인지나 우퍼에서도 많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그
리고 제가 다인 72보다는 조금 더 투자를 해서, 다인 82를 선택한 이유 자체도 그 압도적인 밀도감과 강하게 밀어부치는 스케일, 그리고 그속에 살아
있는 음의 윤곽이 대형 스피커다운 면모를 달리 느껴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물론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앰프에서도 그 압도적인 느낌을 받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완성된 음에서 스피커가 갖는 비중이 앰프가 갖는
비중보다 훨씬 크기때문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나름데로 좋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오디오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잡식성이라 할수 있지만, 모든 병과의 소리를 잘 소화해 내는 다인 82가 점점 마음에 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다소 답답한 감도 있었고, 생기가 좀더 살아나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었지만, 한달 보름정도 사용하고 나니 나름데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다인 52에 대해서도 약간 언급을 하자면, 100만원 전후, 미만의 북쉘프를 고려중인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스피커입니다. 다인의 음색 자체가
워낙에 특별나고, 일반적인 AV형 스피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음을 내기때문에, HIFI와 AV용으로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만능형 스피커라고 생각
합니다. 북쉘프임에도 놀라운 스케일을 방사한다는 것과 매력적인 음색은 다인이 갖는 가장 대표적인 특색이겠지요.
현재 5평정도의 말끔한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부밍이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싫어해서 서브우퍼는 저렴한 기종으로 볼륨은 아주 낮은 상태에서 사용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인 82정도 되면 서브우퍼가 왠만해서는 필요없기도 하지요.
이번에 다인 오디언스 시리즈도 무늬목으로 된 제품들이 새로 출시가 된거 같은데,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정보를 접하고 나니, 좀 기다렸다가
기왕 사는거 무늬목 제품으로 살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인 오디언스 시리즈가 다 좋아도 약간의 단점이라면, 외관이 약간 아쉬웠던 것이었는데....
그래도 해외 각종 메거진에서 하는 말처럼 다인 스피커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납니다. 특히 다인 상급기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다인 오디언스 시
리즈는 특별히 취향이 다른지 않다면, 질적으로 큰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