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i Fi?, September 2002
....이 제품은 크기나 파워 등급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거대한 사운드를 지닌 앰프로 어떤 디스크를 재생하더라도 빠르고 투명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Hi Fi News, September 2002 by Paul Miller
....RA-02는 힘과 달콤함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특히 트레블에 있어서 전의 것을 능가했다..음조와 방안 존재감은 매우 사실적이다..RA-02는 강한 보컬이 리드하도록 허용하지만 공연을 좌우하지는 않는다..그래서 어쿠스틱 기타, 현악기 등이 동등하게 강력한 공명을 유지한다....
HI-FI NEWS 2003 Editor's Chice AWARD!!!
로텔ra02와 rcd02를 작년 12월 파인에이브이에서 한정판매로 구입하여 4개월 정도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이제 AV에 입문한지 약 1년정도로 아직 초보라면 초보이니 그냥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사용시스템입니다.
인티앰프 : 로텔 ra02
cdp: 로텔rcd02
메인스피커:다인오디오 오디언스72
센터:다인오디오 오디언스42c
리어: 크리스 ns2.5
리시버: 야마하 620
시스템 업글을 시도하기로 하고 제일 먼저 정한것이 스피커였습니다. 스피커를 다인으로 정하고 나니,
문제는 인티앰프더군요.. 워낙 다인의 유닛이 다루기 어렵다고 소문난지라 앰프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갑자기 스피커에 예산이 초과된지라 더욱 더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CDP를 나중에 사기로하고 100만원대 중반 정도의 앰프들을 고르고 있던 중 파인에이브이에서 로텔앰프와 CDP를 한정판매하더군요.
외국잡지들의 평가는 매우 우수한데, 로텔이라는 회사도 잘 모르는 상태였고, 로텔앰프가 다인을 잘 울려줄것인가에불안감도 들었구요.
그때 파인에이브이 담당자분이 로텔의 외국평가도 좋고, 출력와트수에 비해 댐핑팩터가 높아 한 번 물려볼만 하다고,강력추천하시기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100만원대 중반의 기기들과 비교해도 전혀 빠지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저가의 로텔을 추천하시더군요..
일단 결과는 저의 귀로써는 만족입니다. 다만 제가 느끼는 소리와 님께서 느끼는 소리의 기준이 다른지라 반드시 이글을 읽고 구입을 결정하실 분들은 반드시 일청해 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재 저의 투자대비 만족도 100%입니다.
먼저 로텔앰프의 디자인입니다.
일단 슬림한 사이즈의 은색디자인이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은색패널에 볼륨노브와 전원 led가 푸른색으로 아주 이쁩니다.. 불꺼놓고 보면 더 이쁘구요.. 외관은 이 가격대에서는 고급스러운 외관입니다.
다음은 연결단자인데 스피커는 2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선택도 A,B,A+B 로 운영할 수 있지만,4옴 스피커인 경우는 하나만 운영하라고 매뉴얼에 나와있더군요.
다만 스피커 연결단자에 선을 끼우는 구멍이 없어서 바나나단자나 말굽단자 없이는 연결이 좀 불편한 단점이있습니다. 저도 결국은 얼마전 바나나단자를 구매했습니다.
다음은 기능면을 살펴보면 저의 경우 로텔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포노단 지원입니다. 이 가격대에 포노단을 지원하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 이외 BASS와 TREBLE의 TONE조절 기능이 제공하는데 이 기능은 오히려 선호안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아무래도 톤 조절회로를 한 번 더 거치기 때문에 음질이 저하될 수 있기때문에 고가의 기기에서는 아예 제공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로텔의 장점이 이 톤 기능을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톤스위치를 OFF에 놓으면 신호는 톤 조절부를 거치지 않게끔 설계가 되어 있더군요..
저는 거의 OFF에 놓고 사용합니다. 호기심에 BASS를 높여서 들어보곤 했는데 오히려 저역과 고역의 발란스를 해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소스의 녹음상태 그대로 듣는 것이 좋더군요..
그 밖에 TAPE녹음을 위한 셀렉터가 있는데 저는 거의 사용안하는 기능이라 관심을 가지지 않아 잘 모르겠구요.
리모콘도 얇고 조작하기 편한 편입니다. 또한 로텔RCD02와 호환이 되어 편리하더군요.. 다만 볼륨조절 버튼이 조금 크게 중앙에 위치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볼륨조절은 리모콘으로도 세밀하게 조절되구요.
다음은 제일 중요한 소리입니다.
로텔 RA02의 첫 느낌은 굉장히 힘이 있고, 역동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댐핑팩터가 높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40W의 출력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저의 다인 오디언스72를 충분히 구동하더군요..
저의 청취공간은 4평 정도인데 음량도 볼륨이 9시 방향정도면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더군요..
가끔 와이프 없을때 11시까지 올려보기도 하지만 11시정도면 집이 떠나갑니다.
구입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출력이 약해서 다인의 저역을 잘 구동할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고가의 앰프와 비교해 보지 못했으므로 완벽한 구동이라고 자신하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절대 부족한 저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인의 저역이 제가 느끼기에는 풍성하기 보다는 단단한 느낌이어서 좋아하는데 그 느낌 그대로를 잘 살려 주더군요..
고역이 약간 거치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결코 고역이 쏘거나, 피곤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구요.
특히 제가 사용하던 야마하 리시버와 가장 큰 차이점은 해상도와 저역의 단단함이더군요.
리시버에서 비해 악기의 위치들이 확연히 구분되고, 음들이 하나하나 생동감있게 살아나는 느낌입니다.무대도 훨씬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구요.
그제서야 정말 하이파이를 분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아예 음악 DVD의 경우 DVDP와 하이파이 앰프를 연결하여 스테레오로 듣고 있는데 비록 5.1채널은 아니더라도 오히려 음악이 감칠맛이 더 나더군요...
4개월정도 사용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일단 가격대비 성능비는 이 제품이 훌륭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같이 하이파이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입문기기로서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