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00 | ID : kspae | 글쓴이 : 배강식 | 조회 : 5870 | 추천 : 360
20,000 원
S-Video 케이블(3m), 고급형
신제품으로 출시된 고화질의 고급형 S-Video케이블...
최근들어 오디오/비디오 케이블에 맛들여 꽤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스피커케이블도 OHELBACH 1.5-Silver로 교체후 재미좀 보았고, DVDP와 AV 프로세서간 인터커넥터도 AUDIOPLUS의 PCOCC케이블로 교체후 소리의 질을 약간 UP시켰습니다.
몇일전 동광사의 고급형 S-Video케이블(3M)을 구입했습니다. 묵직하게 보이거나 케이블에 영어로 Spec을 길게 멋있게 마킹해 있어보이는 것은 보다 고가의 케이블보다는 덜 해보였지만 Plug가 24K 금도금되어 있고 케이블에 OFC라고 마킹되어 있어 심리적으로 다소 위안이 되었고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AV 프로세서와 TV를 연결했던 이름도 모르는 검정색 S-Video케이블을 동광사케이블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인근 전자파Noise EMI와의 간섭에 따른 신호왜곡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이것 저것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기존 막선을 동광사 것으로 교체했을 때 영상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사용해오고 있는 DVDP는 3년전에 구입한 파이오니아의 DV-525인데 이 녀석의 단점이라면 전체적인 명암비가 짖어 그런지 색상이 조금 어두웠는데 동광사케이블로 바꾸었더니 전체적인 색상이 약간 밝아졌는데 변화정도는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내는 차이를 거의 못 느끼겠고 했지만서도...) 하지만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자파Noise를 잡아주는 부품으로써 페라이트코어(Ferrite Core)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신호선 또는 파워선에 이 페라이트코어를 끼워 특히 외부로 발생되는 전자파(EMI)를 잡아주는데 특효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전자파(EMS)제거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제가 같고있는 페라이트코어는 연구실 같은 곳에서 시험용으로 사용되는 개폐식 착탈 페라이트코어로써 케이블에 쉽게 끼웠다 뺐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광사 S-Video케이블에 이 페라이트코어를 끼워 보았죠. 이때 중요한 것은 케이블을 페라이트코어에 한두바퀴 돌려 끼우면 더 좋아진다는 겁니다. 아마 디카와 PC를 연결하는 케이블에서 이런 것을 보셨을 것 같은데요... 저의 시스템 설치환경에 있어 특히 로텔 AV프로세서 DSP-1066과 TV를 연결하는 S-Video케이블이 벽면을 따라 파워선과 같이 뻗어 있습니다. 그래서 파워케이블에서 S-Video케이블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과는 TV에 맺히는 상과는 상관없이 간혹가다 화면전체가 아주 미세하게 으른거리는 현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S-Video케이블을 막선에서 동광사 고급형 케이블로 바꾸고 여기에 추가로 케이블에 전자파노이즈 제거용 페라이트코어를 끼워 화질의 향상을 얻어냈습니다. 물론 제품수준, 설치조건, 전원사정 등등 에 따라 제가 사용했던 그러한 방법이 꼭 효력을 본다고는 장담할 수 없겠으나, 미쪄봐야 본전인데 한번 시도해봄직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비용도 저렴하니...
그리고 동광사의 고급형 S-Video케이블도 충분히 가격대비 설득력있는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주는 괜찮은 제품이라 봅나다. 다음에는 OEHLBACH나 WIREWORD 제품을 구입해 비교해보고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혹시 제가 케이블중독증이라도 걸린게 아닌지... 모쪼록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AV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