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할 정도로 가격적인 메리트를 가진 제품입니다. 모조품을 약 1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오리지널에 비해 조잡하고 투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함에 있어서 스탠드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물론 스탠드가 무슨 공명판을 가진것도 아닌데 직접적인 음질향상 능력이야 없겠죠. 하지만 스피커는 성능이 반이면 적당한 배치가 나머지 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션 스탠드는 바닥과 벽으로 부터 적당한 위치로 스피커를 이격시켜주며 모래를 채울 수 있어 불필요한 공진현상을 방지합니다. 또한 스파이크를 조절하여 바닥에 완전히 고정시킬 수 있어 민감하신 분이라면 좀더 단단한 소리를 기대할만 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디자인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하판 모두 날카롭고 번쩍이는 은빛 스파이크가 돌출해 있어 기능적인 면과 모양새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면에 지문이 잘 묻는 반면 잘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실용적인 면에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는 번쩍번쩍하지만 실물은 그정도로 화려하진 않고 자세히 보면 조금 투박하고 언뜻보면 황홀한 정도입니다.

완성도는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점수입니다. 가격에 대비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깔끔하지 못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제것만 그럴지도 모르죠. 또 위에 지적했듯이 지문이 잘 남고 스파이크가 너무 날카로워서 바닥이나 사람 상하기 쉽상입니다. 제가 가진 다른 스탠드가 있는데 스파이크 끝이 약간 라운드처리되서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실수로 손에 줄이가거나 하는등의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있다면 더욱 좋은 제품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