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89 | ID : tnswn05 | 글쓴이 : 정순주 | 조회 : 7082 | 추천 : 325
3,300,000 원
샤프(Sharp) DLP 프로젝터 XV-Z91E + 80인치 와이드 스크린
HD급 영화시청에 최적인 DLP방식을 채용, 고명암비 1200:1 실현
쾌적한 대화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설치성
뛰어난 색재현성과 고명암 화상을 실현한 프라이머리 컬러 휠 채용
영화감상의 장애가 되는 팬노이즈를 최대로 감소한 29dB의 저소음설계
화질의 손상없이 광학적으로 투사위치를 조정하는 렌즈쉬프트 기능
잔상이 발생하는 컬리브레이킹을 현상을 개선한 5배속 순차 방식.
본래가 오디오라면 오래전에 가지고 있던 인켈의 돌비 프로로직 앰프에 그당시에는 제법 고가였던 국산 스피커를 사용하였었는데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러서 돌비 프로로직이라면 구시대 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본래가 비디오 테잎도 200여개가량 모을정도로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관심을 좀 가져볼라니 요즘은 프로젝터라는게 가정용으로 잘 나와서 인기더군요.
예전에 아시는 분 댁에 샤프 C-1인가 하는 프로젝터가 있었습니다. 그 제품을 봤을 때는 그냥 저냥 대화면 구현용으로 저렴한게 있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얼마 전에 시간이 나서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프로젝터 눈요기 좀 한게 타격이 큰것 같습니다. 안 살거면 아예 보질 말았어야지 보고 나니 집에 와서도 그게 아른거리는게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초기에 생각을 했던게 산요 Z-1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고민을 하게된게 산요 Z-1보다는 파나소닉이 AE300이 더 낫다고 그러고, 어중이 떠중이 프로젝터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 욕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게 아내 눈치가 보여서 나 스스로 예산을 조정하고 있는 티를 못 내겠더랩니다.
그래서 하루는 아내를 데리고 프로젝터 구경을 나갔습니다. 그리곤 아내를 설득 끝에 바로 샤프 Z91E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설치를 천정에 한것은 아니고, 편의상 쇼파와 쇼파 사이에 탁자를 하나 두고 그위에 놓고 사용중입니다. 설치는 나중에라도 와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Z-1에서 AE300까지 생각하고 있다가 샤프 Z91E로 예산이 오버된 이유 자체가 실제로 시청을 하고 나서 색감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200만원대 제품으로는 산요 Z-1이나 파나소닉 AE300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둘중 하나를 구입해서 만족하게 될것 같았는데 역시나 프로젝터는 비싼게 그만큼 효력 발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색이 약간 붕 뜬듯한 200만원대 제품과는 달리 샤프 Z91E는 색이 또렷또렷합니다. 붉은색이 붉은색처럼 보이고, 파란색이 파란색처럼 보입니다. 물론 200만원대 제품이라고 붉은색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채도에서 차이가 큽니다. 색감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사람의 피부, 옷감의 느낌, 금속재질의 느낌등을 실물처럼 잘 살려줍니다. 역시나 LCD와 DLP의 태생적 차이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아쉬운 것이라면 해상도가 800x600이다보니 색삼은 좋더라도 완벽한 성능을 위해서는 낮은 해상도에 따른 약간의 아쉽움이남기는 합니다. 제품의 가격을 약간 더 비싸게 하더라도 1024급이 나왔더라면 더 나은 제품 라인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영화 감상시에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으며, 크기도 크지 않고 이름답게 디자인 샤프하고 정말 이쁩니다. 요즘은 이넘땜에 맨날 새벽까지 영화보며 지내느라고 밤잠을 설칩니다. 돈이 좋긴 좋은거 같습니다. 어렵게 구입한만큼 잘 이용해야겠습니다.
운영자
정성스런 사용기 감사합니다. 적립금 10,000원을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정윤수
혹시 파나소닉 AE300과 비교 시연을 해보신 적이 있다면 그점에 대해서 약간 언급 부탁드립니다. 투사 비율때문에 고민이 되는군요.
정순주
제가 발품 팔아서 파나소닉의 AE300은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차이나 명암비의 차이가 있다보니 색의 질감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4:3패널이라는 단점이 있더라도 저는 색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AE300도 참 좋기는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