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45 | ID : noble19 | 글쓴이 : 김진산 | 조회 : 4752 | 추천 : 117
1,350,000 원
데논(Denon) DVD-3800
드디어 출시된 한 차원 다른 뛰어난 화질과, 고음질 설계의 데논 최고급의 DVD플레이어..!!
고화질을 실현하는 신 퓨어·프로그래시브 회로 탑재
12 bit/108 MHz의 고속·고정밀도 비디오 DAC 탑재
슈퍼·서브 앨리어스(alias)·필터 탑재
NSV(노이즈·시핑·비디오) 체계 탑재
진화한 아날로그 파형 재현 기술, 신개발 AL24 Processing Plus를 탑재
고정밀도 24bit D/A컨버터 탑재
돌비 디지털, DTS(Digital Theater System)＆ HDCD 디코더 탑재
정확한 데이터 독해를 실현하는, 철저한 방진구조
고성능 하이브리드(hybrid) 구조 「S.V.H.(Suppress Vibration Hybrid) 로더」를 탑재
블록별로 독립한 전원을 사용
오디오·영상·디지털계·전원계 기판을 독립 배치
음질 파츠를 다용, 극태전원 코드를 채용
나는 지금도 오래 전에 어렵게 장만한 파이오니아의 L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LD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왠지 예전에는 앰프는 앰프 나름이지만, 플레이어에 대한 애착이 강했었다.
LD의 시대가 가고 DVD의 시대가 도래한지도 한참이 지났다.
궁상스런 고집같지만, 아직도 나는 플레이어에 관심이 많고, AV리시버보다 플레이어를 더 비싼것을 사용한다. 물론 화질 나쁜 영상기의 단점을 보완해보자는 심산도 있지만서도, 왠지 플레이어는 쓸만한 제품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일본에 친구가 있다.
이 데논의 3800 플레이어가 국내에 발표가 되지 않았을 때 일본에서는 한창 화제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나는 이 플레이어를 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우수한 이야기지만, 성격탓인지 파는 곳이 없거나 물건이 없어서 못사면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쓰고 보니 우수꽝스럽지만, 나는 DVD 플레이어에 별안스런 음질을 그다지 따지지도 않고 무슨 새로운 시디가 되어야 하는 것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그다지 고민거리는 없었다. 다만 고민거리라면 가격이었지만, 나로선 데논의 최상급기인 A1에 필적할만한 화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200도 안한다는 것이 그마나 안심이었다.
결국은 국내에 이 제품이 들어오자 마자 이곳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였다. 그 전에는 또한 화제가 되었었던 파이오니아의 747을 사용했었다.
디자인은 돈값을 한다. 디자인은 전혀 따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보기 좋아서 나쁠것은 없지 않고 무게도 상당히 무겁다. 파이오니아 747에 비해 몇곱절은 무거운것 같다.
그리고 버튼도 비싼기기들에서나 사용되는 그런 따로 버튼을 만든 것을 사용하여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무게감있고 단단한 느낌의 버튼과 외장을 사용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파이오니아 747과는 모양새로도 제법 마음에 드는것 같다.
이 제품은 일본이나 해외에서도 유사 가격대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막강한 화질 구사력으로 프로젝터나 대형화면을 이용하는 AV쟁이들에게는 대안이 없는 제품이다.
내가 쓰고 있는거라 그런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실지로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그만한 만족을 주는 제품이며, 기다린 보람을 주는 것 같다.
아주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런 부분에서 저는 데논이라는 브랜드에 시대의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일관된 제작 철학을 가진 좋은 브랜드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정리를 해서 사용기라는 것을 적었으면 좋겠지만, 자주 보더라도 글 쓰는건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색의 깊이와 해상도라 표현하기 어려운 질감과 디테일이 다릅니다.
이미 제게는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은 잊어진 기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사용했던 기기들도 제가 아꼈던 기기들이고 저를 위해 온 힘껏 재주를 부려줬던 녀석들이라 그 녀석들도 칭찬을 받기에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공인들의 정성과 주관에 따라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미 데논의 이 플레이어는 음질을 모르더라도 화질이라는 궁극적인 자신이 해야될 일에 부단히 매진한 제품이다 보니 그렇지 않은 제품과는 달리 대접을 해주고 싶은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요즘 좋은 플레이어들도 많던데 다들 비싸터라 다음에 다른걸로 바꾸면 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눈에 띄는 녀석들은 많은데 생각을 하자니 한이 없는 것이 욕심인가 봅니다.
강시웅
영상을 생각한다면 적수가 없죠 ^^ 같은 제품 사용하시는 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운영자
정성어린 사용기 감사합니다. 적립금 10,000원을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
이진성
소니 999ES도 나왔던데 그거와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군요. 디자인도 한 뽀대 하던데....
김진산
저는 그냥 이게 더 좋습니다. 단순하다 보니 그런것 같군요.
양정호
소니 제품도 본래가 영상기기의 퍼포먼스가 좋기로는 유명하지만, 데논의 3800은 유난히도 화질이 다른 기기들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A1과 거의 동일한 비디오부를 채택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김좌명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Sony = 아들
Denon = 딸
말 안되죠?
하지만 어떤게 더 최고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Sony player를 통한 Sacd의 음질이 더 나을지..
아니면 Denon기기를 통한 Dvd-Audio( 물론 Denon은 Sacd도 됩니다만..)의 음질이 더 나을지..
뭐라 꼭 꼬집어 이야기 할 수 없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