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39 | ID : godraja | 글쓴이 : 조국현 | 조회 : 3691 | 추천 : 148
파란빛깔, 파란소리~~~ (생각만해도 이쁘지 않은가........ㅋㅋㅋ)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읽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마에스트로 bq
모노블록 이며, 6BQ5(EL84)를 사용하여 Push Pull Ultra Linear Class AB1 방식으로 채널 당 18W 정도 이다.
입력단은 CD, tape, 3개의 aux 가 있다. 그리고 특이한게 4옴, 8옴 의 두가지 출력 임피던스를 나뉘어 놓고 있다.
들어가기 앞서
내가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이정도이다... 별로 내세울게 없다... ㅡㅡ;;
엠프 : 아너 ar-50, 마에스트로 BQ
스피커 : KEF Q1
케이블 : 몬스터 MCX-1S
자~~~ 들어가 볼까~~~
어느 맘씨좋은 지인으로 부터 이 엠프를 빌려서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나는 복도 많다...
지금까지 진공관 엠프를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기회였다.
설레는 맘을 안고 박스를 뜯었다... " 생긴건 엄청 투박하군~~~"
전원을 ON 시키면 파란색 빛깔이 뿜어져 나온다...불끄고 보면 "예술인데~~~" .......이건 직접 봐야된다... ^^;;
엠프를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은 "음~~~ 말로만 듣던 진공관의 특성이랑은 좀 틀리군~~~"
그렇다 bq 는 흔히들 우리들이 알고있는 진공관 엠프와는 사뭇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이점이 단점이자 장점이 될수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저역대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 한다. TR엠프랑 성향이 비슷하게 나오는것 같았다)
나는 여성 째즈 보컬과 팝페라, 기타, 바이올린 등을 많이 듣는다..
취향이 취향이라~~~ 여자 좋아한다... ㅡㅡ;;
대편성 클래식 과 메탈등은 듣지 않는다........ 사용기 읽을때 참조하기 바란다.
이 엠프를 들으면서 느끼게되는것이... "소리 이쁜데~~~"
그렇다.
특히 인상적인게 현악에서의 질감이라든가 여운등은 정말 칭찬해 주고싶다.
내가 최근에 써온 엠프가 아너-50 및 이정도급의 tr 인티엠프 3~4가지 이다... 뭐 워낙 허접이라 뭐라 비교는 어렵지만...
아너-50과 굳이 비교하자면...(아너-50도 현악과 보컬에서는 인정받는 놈이지 않은가~~ ^^;;)
현의 질감이라던가 현을 뜯은 다음에 다가오는 여운등은 정말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보컬 소리도 참 이쁘게 뽑아준다.
째즈는 물론이고 지오다노, 샤롯쳐치, 사라 브라이트만 등을 들어보면 쭉~~ 뽑아낼 때의 보컬소리가 참 이쁘다...
밀도감있으면서 기름기(?) 있게 뽑아주는 보컬은 정말 매력적이다~~~
bq 가 만들어내는 무대감도 괜찮은듯하다. 비록 넓게 펼치지는 못하지만 스피커 사이에서 무대의 이미징은 만들어 내는듯 하다.
이점도 눈여겨 볼만한 메리트 인듯 하다...
하지만 bq 가 완벽할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렇다...
bq 의 단점을 보자면.......전체적으로 구동력이 좀 달리고...
(q1 이 다른것들에 비해 울리기 쉬운 스피커임을 감안하더라도)
저역대가 좀 단단하지 못한감이 있었고 저역 구동도 좀 어려웠다. 하지만 기본은 한다. 한마디로 나올만큼은 나오더라~~~
정리 하자면........
구동력이 좀 달리긴 하나 전역대의 걸쳐서 기름기? ^^;; 있는 소리와 더불어 특히 맑고 윤기있는 중고역대가 맘에든다.
현악과 보컬은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하면 ------>" 이쁘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국산 엠프라는 점에서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하나더~~~ 파란색 불빛은 정말 예술이다~~~ ^^;;
소리의 좋고 나쁨은 개인의 성향차가 큰것이고 가격대를 생각하여 작성한 나의 사용기를 이해해 주기 바라며
이만 왕초보의 허접 사용기를 마친다.
산만한 사용기 읽어 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제 글체가 원래 이런식이라~~~~~~ 나름데로 스타일이라고 우기고 있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