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970 | ID : ducksock | 글쓴이 : 호경은 | 조회 : 1883 | 추천 : 116
6,900 원
로드 투 퍼디션 ; Road to Perdition (폭스70주년 폭탄세일70종)
2003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최고의 갱스터 무비!
<대부>의 신화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영화
아카데미 42회 노미네이션, 12회 수상에 빛나는 최강 제작진
강렬한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 최고 연기파 스타들의 불후의 명연기
가족을 빼앗긴 갱스터의 거대 마피아를 향한 처절한 복수와 응징 스토리
"로드 투 퍼디션"이란 제목은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퍼디션은 마이클 설리번(톰 행크스)과 그의 아들 마이클 설리번 주니어가 향하는 마을의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지옥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다.
즉 그길(road)은 마이클 설리번이 그의 아들은 가지않기를 바라는 지옥같은 인생의 길이다.
마이클 설리번 역할의 톰 행크스는 "너(아들)에게 주어진 길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겠지만, 내(아버지)가 선택했던 길을 선택하지는 말라"고 아들 마이클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설리번은 자신이 선택한 인생의 길이 곧바로 지옥 같은 인생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아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로드 투 퍼디션은,.. 톰 행크스(마이클 설리번 역), 폴 뉴먼(존 루니 역), 주드 로(맥과이어 역), 이 세 사람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다가 데뷔작인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샘 멘데스가 감독을 맡아 개봉전부터 무척 기다려졌던 영화였다.
이전의 갱스터 영화들의 그들을 영웅화 시키며 미화시키는데 그쳤던데 비해 로드 투 퍼디션에선 그들의 그 이면의 삶에 녹아있는 부정(父情)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그 자체의 드라마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로 더욱 빛을 보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론, 폴 뉴먼과 주드 로의 연기도 좋았지만 마이클 설리번 역을 맡은 톰 행크스에게 좀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잔인한 갱의 모습과 아들을 아끼는 아버지.
이 두가지의 상반된 모습을 가진 한 인물을 연기해낸 그로 인해 이 영화가 좀더 보는이의 가슴에 와 닿지 않았나 싶다.
타이틀의 화질이나 음질등에 관한 평가는 그에 관한 지식이 거의 전무~(^^;) 하므로, 살짝 건너 뛸까 한다.
가슴에 와 닿는 연기를 보여준 훌륭한 배우들과 영화를 보는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연출한 감독의 솜씨만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기술적인 문제들은 그 다음의 이야기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