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이 영화는 빌 팩스턴이라는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다. 비록 1982년에 Fish Heads라는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을 찍은 경력도 있지만. 아무튼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치고는 영화가 아주 잘 만들어진 그런 케이스의 영화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것은 2002년 부천영화제때 상영이 되었었고 뒤이어 가을 즈음에 개봉이 되었다. 공포 스릴러물의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찝찝한 기분이 들게할만큼 꽤 잘만들어졌다. 물론 시나리오 자체가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의 연출력은 아주 뛰어나다. 스티븐 킹이나 샘 레이미가 극찬을 했을정도로 말이다. 그냥 영화 홍보때문에 그렇게 말을 했는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으로는 정말 재미있다라는 사실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신의 손이라 불리는 살인자가 있는데 그 살인자의 형이 fbi앞에 나타나서 동생과 가족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가족의 가장인 빌 팩스턴은 우연히 꿈에서 천사를 보는데 그 천사가 악마(사람)들을 처단하라고 한다. 사람들을 처단하기전에 사람의 몸을 만지면 그의 죄가 나타난다 그러면서 애들을 유혹하는데..일본 영화 링이나 제목은 모르겠지만 몇몇 영화에서 이런게 종종 사용되었지만 이 영화는 이 영화답게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영화의 배우들은 감독이 u-571에서 같이 연기를 한 배우들 몇몇과 같이 나온다. 빌 팩스턴과 매튜 매커너히는 정말 기가막히게 연기를하는데 이 두 배우말고도 애들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또한 정말 잘한다. 오디션을 통해 따로 뽑았다던데 할리 조엘 오스트먼트처럼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여서 종종 영화에 출연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지만 마지막에 반전의 맛도 보여주는데 정말 재미있다.

dvd 소개

DVD는 메트로 DVD에서 출시되었다. DVD시장에 작년 5월달부터 진출해서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출시하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생소한 회사였다. 타이틀이 뭐가 나왔는지 조사해보니 회사의 타이틀이 별로 안팔려서 그런지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이 타이틀 역시 언제 할인 행사를 할지 의문이지만 만약에 한다면 바로 소장할까한다. 메뉴 화면은 동영상으로 되어있는데 영화의 음산한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해준다. 각 메뉴마다 으시시한 음악이 나오고 디자인 또한 영화의 오프닝 화면과 비슷하게 되어있다. 챕터는 총 24개로 나늬어져 있고 자막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그리고, 빌 팩스톤의 음성해설이 있다. 음성해설을 들어보면 초반 오프닝 화면에 대해 히치콕 영화에 대한 경의를 설명한다. 초반에는 거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하고 중반 후반에는 영화이야기를 잘 설명한다.

■ 비디오 ★★★★

화면비는 1.85:1 아나모픽을 지원한다. 공포 스릴러 장르답게 어두운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화면 지글거림이 거의 없다. 또한 집 색깔의 느낌등이 공포 분위기가 나게끔 하는데 그 색을 괜찮게 보여준다. 코드 1의 소스를 그대로 사용한거 같아서 그런지 영화 보는 동안은 별 거부반응없이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는거같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처럼 최상의 화질은 보여주지 못한다.

■ 오디오 ★★★★

오디오는 DD 5.1만 지원한다. DTS로도 녹음이 된 영화인데 DVD에서는 DTS가 빠져서 아쉽지만 DD 또한 괜찮은 음향을 선사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은 거의 피가 안나오는 영화인데도 보는 이를 긴장하게 하는 음향이 자주 나온다. 신의 손으로 악마(?)의 머리를 잡는 장면에서의 사운드는 정말 좋다. 그리고 무덤 장면에서 나오는 풀 벌레 소리 또한 아주 잘 살아있다. DTS도 포함이 되어있으면 괜찮을텐데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쳐는 영화의 이해를 돕는 자료가 괜찮게 수록이 되어있다. 일단은 예고편, 음성해설, 제작 과정, 명장면 해부, 스토리보드 갤러리, 포토 갤러리, 삭제 장면등이 있다. 아쉬운건 보통 DVD 타이틀에 들어있는 주연/스텝 소개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서플먼트인데 빠져서 좀 아쉬울따름이다.

우선 선댄스 채널에서 제공하는 장면의 해부란걸 볼수가 있다. 말그대로 영화의 핵심인 장면을 배우와 스텝들이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대략 내용은 약 25분 동안 걸쳐서 장면, 촬영 기술, 프로덕션 디자인, 편집등을 설명해준다. 이 선댄스 채널은 영화를 분석하는 영화 프로그램 같은걸로 알고 있다.

또 4개의 삭제장면과 프레일티 제작과정이 있다. 4개의 삭제장면을 보면 그냥 삭제장면을 볼수있는 것과 삭제 장면을 설명하는 감독의 해설이 들어있는걸로 나뉘어져있다. 그리고 19분 가량의 제작 과정이 들어있다. 제작 과정을 보면 감독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를 설명하는 장면등 볼거리가 아주 많다.

또 스토리보드 갤러리와 포토갤러리와 예고편이 수록되어 있다. 스토리보드 갤러리를 보면 다시 세개의 메뉴로 되어있다. 아무튼 이 영화는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딱일거같은 영화인데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빌 팩스턴이라는 배우를 안다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연출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