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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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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알렉산더 / 마이 아메리카 ; Monty Alexander / My America (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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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오스카 피터슨이 되기 위해 음악을 시작했다는 자마이카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의 본작에서는 베이시스트 글렌 브라운, 기타리스트 달톤 브라운 등 7명으 뮤지션이 참여해 하드 밥과 캐리비안 재즈 사운드의 적절한 매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DON`T FENCE ME IN`이나 `MACH THE KNIFE`에서 발견되는 구름 하나 없이 파랗게 펼쳐진 깨끗한 하늘아래 기분좋게 햇빛이 반짝반짝 거리는 거리를 걷는 듯한 경쾌함과 밝음이 그의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며 항상 드럼과 베이스 혹은 드럼과 퍼쿠션의 2개의 리듬섹션의 구조를 선호하는 그의 취향덕분에 12곡 모두가 한층 풍성한 리듬감을 자랑하며 이 앨범에 모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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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알렉산더(Monty Alexander)는 카리브해 연안의 섬나라, 자마이카의 킹스톤 태생이다. 자마이카는 1968년경부터 탄생된 레게 음악의 본고장으로 레게는 전통적인 흑인 댄스뮤직에 미국의 소울(Soul)의 요소가 가미되어 형성된 대중음악이며, 레게 리듬은 밥 말리(Bob Marley), 피터 토쉬(Peter Tosh)등을 통해 세계 팝 문화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자마이카는 의외로 활발한 문화산업이 번창하고 있으며, 몬티 알렉산더 같은 재즈 피아니스트가 탄생된 배경에도 그러한 자마이카인의 기질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몬티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우연히 자마이카의 한 극장에서 공연을 했었던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과 냇 킹콜(Nat King Cole)의 영향을 받아 재즈를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경 미국으로 건너와 레이 브라운(Ray Brown),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클라크 테리(Clark Terry),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 같은 당대를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들과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다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버드(Bird)에서는 프로듀서와 음악감독으로, 또 그가 영향을 받았던 냇 킹콜의 딸인 나탈리 콜의 Unforgettable 앨범에 참여하여 7개의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마이 어메리카 음반은 Stir It Up! The Music of Bob Marley, Goin' Yard에 이어 텔락과 손잡고 만든 앨범으로, 베이시스트인 글렌브라운, 기타리스트 달톤 브라운등 7명의 뮤지션과 함께 하였다. 앨범명을 마이 어메리카로 정한 것에 대해 약간의 의아심이 들기도 한다. 전체적인 레퍼토리의 느낌은 다분히 현대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캐러비안 연안의 푸른 바다와 맑고 청명한 하늘이 연상될 정도로 자마이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몬티의 경쾌한 피아노 터치는 전체적으로 시원하면서도 분명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끊임 없이 이어지는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파트는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전해 주는데 부족함이 없는듯 하다. 일반적으로 5.1채널에서 대부분의 보컬은 센터 채널에서 재생 되는 것과는 달리, 이 앨범에 수록된 4곡 정도의 보컬은 센터 채널에 그리 비중을 두지 않고 프론트에서 대부분이 재생되는 부분이 다소 이채롭다. 음질은 텔락의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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