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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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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작품 988 ; Goldberg Variationen BWV 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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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슨 곡인지도 모르고, 유명한 음반이라고 해서 구입한 것이다.
그라모폰 ''이달의 좋은 음반''
그라모폰상 수상
디아파종 황금상
음악의 세계 ''충격적인 명연주''
텔레라마 ''놀라운 연주''
이런식으로 극찬을 받은 음반이고, 마침 얼마 전에 그라모폰 한국 번역본을 잠깐 접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추천음반으로 강력히 권하고 있어서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선택을 했다.
음악을 들어보면, 쳄발로라는 악기의 소리가 무척이나 예술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소리만 듣고는 쳄발로라는 악기가 무슨 ''하프'' 와 같은 현을 튕기는 그런 악기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쳄발로라는 악기는 그랜드 피아노와 똑같이 생긴게 아닌가, 피아노의 경우 건반을 때리는 형식의 소리라면 쳄발로는 현을 튕기는 소리라고 해야될 것 같다.
쳄발로 외에 다른 악기가 사용되지 않은 어렵지 않은 음반으로 첫곡의 격우는 누구든지 어디서든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낳익은 곡이다. 전부 무려 20곡이 넘던가 30곡이 넘던가 하는데, 연주 시간은 평상적이지만, 연주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며, 피아노곡들보다 더 청명하고 귀에 잘 들어오는게 섬세하고 우아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반입니다.
음질 또한 일반 시디치고는 나무랄데가 없는 수준인것 같으며, 연주는 잘은 모르지만, 전문가들로부터 말이 필요없는 연주라고 칭송을 받을만큼의 음반이다보니, 일반인인 내가 듣기에도 정말 예술적일 따름이다.
현을 튕기는 소리의 울림이 정말 아름답고 리듬 또한 중세의 낭만을 느낄 수 있게끔 해주는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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